나친적 코믹판 13권 - 진짜 무서운 악마 '고기' 양 화예술의 전당

고기, 세나님을 적을 돌리면 이렇게 무섭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꺼리는 월요일에 트러블 다크니스와 함께 나온 신간들 중 하나인 학산의 '나는 친구가 적다' 코믹판 13권에 대하여. 브리키 일러에 히라사카 요미 씨가 쓴 원작 소설은 내여귀만큼은 아니더라도 그 결말이 말말말을 낳고 TV판도 학원제편 직후까지 다룬 2기 이후 답보된 상태지만, 이타치 씨가 월간코믹얼라이브에서 연재중인 만화판은 양호한 평가를 받았으나 살짝 작붕삘나다가 지금은 다시 안정되는 느낌인데요. 이 13권도 세나 양이 나온 표지가 무척 화사하였습니다.






코믹얼라이브의 표지로 쓰인 그림이 속표지로 실렸습니다. 저렇게 요조라가 세나에게 무릎베게를 해 줄 정도로 사이좋았다면 극중의 분위기가 더 부드러웠겠지만….






체육대회에서 드디어 클로즈업되어 등장한 성크로니카학원 학생회장 히다카 히나타. 그녀에 대해서 요조라는 '리얼충의 왕'이라는 뜻으로 리어왕이란 별명으로 부르는데, 사실은 다른 뜻으로 세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그 리어왕처럼 차라리 죽는게 나을 정도로 불행해져라~는 저주의 의미도 담고 있다고 합니다. --; 안그래도 성격 나쁜 요조라가 회장을 이렇게까지 싫어하는 이유는 원작에 나오지요.







작품 전체의 클라이막스 중 하나인 학교 옥상에서 리카와 코다카가 대화하는 문제의 그 장면입니다. 평소에도 답답한 코다카의 "어, 뭐라고…?"라는 대사가 더욱 텁텁하게 느껴지더라.






13권의 악역(?)이라고 할 수 있는 소녀 유사 아오이 양. (세나는 기억도 못하는) 같은 반 클래스메이트이자 학생회 회계이며 특별한 목적없이 매일 노는걸로밖에 안보이는 이웃사촌부를 응징하려고 등장했는데요. 첫날에는 요조라의 말빨에 털려 물러났지만 다시 왔을 때 일단 고문역인 마리아가 사실은 견습수녀나 교사자격증도 없는 그냥 수녀코스프레 소녀라는걸 밝혀내어 마리아를 멘붕에 몰아놓고 이 장면은 원작이나 TV판보다도 훨씬 코믹하게 그려졌습니다. "아, 나는 대체 뭘까…."






그렇게 위기에 몰리는듯한 이웃사촌부였으나 세나가 바로 이사장인 아버지 페가수스에게 연락해 마리아를 특별교사로 임명한다는 전화 한통으로 모든게 해결되고, 당연히 이건 말도 안된다면서 반발하는 아오이에게 곧바로 "입다물어, 똥개."라는 한마디로 제압해버리지요 ㅎㄷㄷㄷ.






애초에 학생회가 이웃사촌부의 폐부건을 정식으로 올린들 이사회 차원에서 씹어버릴 수 있지만 그나마 같은 반 학우 예의를 갖춰 형식적으로 상대해준 것이며, 만약 정말로 더이상 귀찮게 굴면 밟아버리겠다는 고기녀 세나 양의 포스 오오오. 비록 대인관계에 결함이 많지만 그외 능력치는 만렙인데다 집안도 빵빵하고 그 재력이나 권력을 휘두르는 것도 전혀 거리낌이 없으니 적어도 크로니카 학원에서 세나를 거스를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지요. 그 내려다보는 벽쿵이 정말 강렬하였습니다.

결국 아오이는 울면서 도망치고 이대로 완만히 해결되는듯 싶었으나….







"역시 너, 나하고 결혼하자"는 세나의 한마디로 그 이상의 핵폭탄을 맞아버린 이웃사촌부 아아아. 애초에 장인어른(?) 페가수스 씨부터가 코다카를 매우 마음에 들어하며 코다카 아버지 하야토 씨도 뭐 OK?라는 입장이고 무엇보다 세나도 코다카에게 분명히 깊은 호감을 가지고 있으니 거칠 것이 없어뵙니다. 마 코다카 본인의 마음 문제도 있지만요. 그러고보면 세나는 1학년 때도 운동부 몇개의 인간관계를 죄다 박살내고 다닌 전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이웃사촌부가 공중분해될 판이 됐으니 하이고야~

원작으로야 이미 결말을 알고 있지만 만화로 다시 보니 또 재미있는 나친적 13권에 대한 주저리~였습니다. 이대로 쭉 잘 유지하며 이왕 엔딩도 확 바꿔버리면 좋겠다는 희망사항도 생각해보면서,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라무 2016/06/03 10:15 # 답글

    ???:너 내 동료가 되라
    ???:너 나랑 결혼하자
  • 즐거운생활 2016/06/03 11:48 # 답글

    현실적으로 세나랑 결혼하는게 베스트 아잉가
  • 동굴아저씨 2016/06/03 11:59 # 답글

    이거 원작 완결 났었습니까?!
  • 존다리안 2016/06/03 17:50 # 답글

    고기님은 마리아도 구원하신다!

    마리아는 고기님께 엎드려 절하랏!(응?)
  • 크레멘테 2016/06/03 18:50 # 답글

    하지만 저 역시 나랑 결혼하자 이후의 스토리를 알고 있는 상태로 다시 보니 참.. 하...ㅇ<-<
  • JOSH 2016/06/03 21:32 #

    뿌요&이타치 : 하 ㅅㅂ..... 후시미 랑 히라사카 화장실로 좀 집합 시켜라...
  • 크레멘테 2016/06/03 22:22 #

    ㅇㄱ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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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