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반지 이야기 1권 - 판타지염장물 정발되다 화예술의 전당

어둠 출신의 만화가 메이비 씨의 신작이 나와주었습니다.


지난주에는 디플래그나 하이스쿨DXD 등 여러가지 신간이 나왔으며 그 중에서도 눈에 띄던 책이 학산의 신간 '결혼반지 이야기' 1권입니다. 원래 어둠의 사파 출신이며 빛의 데뷔작 '황혼소녀X암네지아'의 성공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물건너 만화가 메이비 씨가 '한때는 신이었던 짐승들에게'와 함께 연재 중인 작품으로, 전작 황혼소녀가 구교사와 유령히로인 등 어둡고 폐쇄적이었던 것과 정반대로 드넓은 판타지세계에서 금발의 푸른 눈 아가씨가 활약하는 이야기를 표방하셨다는데요.

저도 황혼소녀는 원작만화와 애니플러스에서 방영한 TV판 둘 다 꽤 재밌게 봤기에 믿음이 가는 작가분이라 이번에도 바로 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저 1권 표지를 가득 채운 히로인 히메노 양에게도 시선이 간걸 부정할 수 없구요 넵;;;







스토리는 그야말로 이계소환고딩판타지의 공식을 어느 정도 충실하게 따르는 편입니다. 그냥 외국인인줄만 알았던 소꿉친구 노나카 히메노 양과 늘 함께 하던 주인공 사토는, 사실은 히메노가 판타지 세계의 공주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그녀의 뒤를 쫓아 이세계로 날아왔다가 얼떨결에 반지왕으로 선택받아 5개의 반지를 모아 심연의 마물과 싸워나가게 되는 서두가 1권 내용의 중심이 되는데요. 원래 그냥 히메노를 쫓아왔을 뿐이던 평범한 고등학생 소년이 갑자기 세계의 운명을 걸고 모험을 떠나게 되었더라.






그 와중에 사실 히메노와 결혼할 예정이었던 기사라스 제국의 둘째 왕자 마르스는 졸지에 NTR당한 셈이 되었으나 애초에 본인 뜻도 아닌 정략결혼이었고, 거기다 '사랑하는 이를 위해 주제없이 이세계에 뛰어드는건 자랑스러워할 일'라면서 되려 사토를 격려하고 그들의 모험에 함께 하며 든든한 동료가 되는 대인배입니다 오오오. 거기다 히메노의 할아버지로 위장했던 대현자 아라바스타 씨도 남은 4명의 공주와 전부 혼인해야 하는 하렘왕의 운명을 사토에게 알려주며 마찬가지로 믿음직한(?) 아군이 되어주시구요.







뭐 이러니저러니해도 결국은 공주님 최고입니다! 역시 인체뎃셍이 특히나 강조되는 어둠(…)의 세계에서 실력을 쌓아올라온 작가님답게 황혼소녀 유우코 누님도 그랬지만 이 판타지 세계의 공주 히메노 양 역시 저 속표지의 수영복 씬 정도 아니면 별로 노출이 없음에도 작품 화사하게 꽉 채우는 존재감을 과시하시지요. 물론 위에 말씀드린대로 아직 예정된 히로인들이 4명이나 기다리지만 그래도 투러브루의 라라 양마냥 정실, 본처 포스를 발하시며 앞으로도 파이팅~입니다, 아마도…?


황혼소녀의 작가 메이비 씨가 그리는 판타지 무대의 염장하렘 러브코메디물 '결혼반지 이야기' 1권에 대한 주저리~였습니다. 앞으로도 이계소환고딩하렘왕 사토 군의 활약과 번뇌를 기대해보면서,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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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구라펭귄 2016/05/02 21:09 # 답글

    이거슨 전설의 '이기면 **해주께!!' (...)
  • 열혈 2016/05/02 22:03 # 답글

    저만 그런가요? 그림들이 죄다 엑박이네...
  • 포스21 2016/05/06 23:56 # 답글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인체 데생능력은 만화에게 정말 중요하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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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