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쳐줘! 갸루코쨩' 1권 정발되다 화예술의 전당

순정파 날라리 여고생의 이야기가 국내에도 정식으로 들어왔습니다.

바로 제목대로의 이야기, 이번에 소개해드릴 꺼리는 길찾기 기대의 신간들 중 하나인 '가르쳐줘! 갸루코쨩' 1권입니다. 물건너 만화가 스즈키 켄지 씨가 트위터와 코믹워커에 연재 중인 만화로 현지 단행본은 3권까지 발매되었으며, 요즘 EG메이커나 연상의 그녀, 유리아 100식 정발로 힘을 내는 길찾기 또 하나의 역작 중 하나로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몇달이 지나 이렇게 한국어판 1권이 무사히 나와주었네요. 보시다시피 표지에서도 옆의 캐릭터 소개나 효과음이 깔끔하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그외 지난 1분기 신작으로 애니화되어 10분 분량의 1쿨 TV판이 방영되기도 했는데, 원작과 분위기가 약간 달라지긴 했어도 분위기를 잘 살리고 특히 오리지널 요소로 노토 마미코 씨의 나레이션을 추가하여 그 사근사근한 톤으로 효과음 외에 위험천만한 삐~ 수준의 단어들을 그대로 읽어주시는 바람에 또다른 인기요인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국내서도 애니플러스에서 동시방영하였으며 그 제휴서비스로 1권에 애니플러스 1주일 무료이용권이 들어가있지요.






뒷표지와 표지를 벗기면 나오는 부록만화 외에 위에서 말씀드린 애니플러스 이용권과 속표지, 캐릭터 소개 등등등. 속표지는 로랍게도 주인공들 뒤의 항문외과 광고(…)까지도 그대로 번역하였으며 종이질도 원작과 비슷한 느낌으로 괜찮고 인쇄도 잘 나왔습니다. 등장인물들의 별명은 제목부터 그랬습디나만 갸루코, 오타코, 오죠로 원판 발음을 그대로 사용했구요.






1화의 표지 외에 중간 부분의 갸루코 양의 출석 장면에서 그 유명한(?) 갸루룽~이라는 등장효과음도 재현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거의 올컬러(!)이다 보니 저 효과음도 일일이 다 고쳐놓고 톤을 넣고 색도 칠하고 일일이 수작업하셨을 길찾기 편집자님의 고충을 생각하니 눈물이 절로 나올 지경이네요. ㅠ






TV판 보셨으면 다들 아시는대로 극 초반에는 화장실 개그, 수위가 꽤 높은 시모네타가 특히나 집중되고 또 이후 일상물이 주된 소재가 되는 중반 이후에도 틈틈이 19금 소재가 나옵니다만 이글루스 수위를 생각하여 여기에는 도저히 올릴 수가 없었습니다;;; 갸루코 씨의 특성 중 하나가 저 언니와 꼭 닮은 나이를 초월하는 글래머러스이다 보니 가슴에 대한 이야기가 굉장히 많이 나오지요.






다만 그 용모나 별명만 보면 영판없는 날라리 100% 그 자체입니다만 실제로는 손이 작은걸 신경쓴다던가, 심야로봇애니를 재미있게 보거나 교과서의 키스씬에도 두근두근 얼굴을 붉히거나 또 집안일이 주특기고 성격이 꼼꼼해서 카레얼룩을 바로 없애주거나 카레빵을 수제로 만들고 도시락도 직접 싸오고 또 작문대회에도 관심을 보이는 등 의외의 모습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거기다 아직도 아버지를 '파파'라고 불러서 원조교제 의혹을 사기도 하지만 본인은 되려 그 호칭 쪽을 더 창피해하구요.






1권에서는 얼굴이 다 나오지 않는 갸루코의 언니분. 고등학생 시절 당시 하루히 뺨치는 파천황으로 유명했으며 현재는 대학생 모델로 활동 중입니다. 이 아가씨도 동생만큼이나 가사에 능하여 아침에 약한 갸루코를 챙기고 도시락도 대신 싸줄 때가 있는 좋은 언니이지만, 지금 사귀는 남친이 교복 취향이라서 말도 없이 동생 교복을 가져가버리고 실컷 활용한 뒤에 클리닝까지 해서 돌려주는 기행을 저질러 갸루코를 기겁하게 만든다나 뭐라나.






여름방학의 수영장 특집에서도 가슴 때문에 사이즈가 맞지 않아서 할 수 없이 비키니를 입을 수 밖에 없었다던가, 또 가슴이 물에 뜬다는 사실을 몸으로 실험하여 본인도 깜짝 놀랍니다. 그리고 초등학생 곱슬머리 소녀 쿠제타를 처음 만나서 밥을 한끼 사준다던가 또 놀리는 같은 초딩 여자애들을 몸으로 제압하는 등(?)의 도움을 줘서 사춘기를 막 경험하는 연하의 남자애에게 첫사랑을 느끼게 하며 하루종일 멍~한 기분에 빠지게 하시니 오오오.






마지막은 화사한 갸루코 씨 일러스트로/ 특별히 시력이 나쁘다는 언급은 없지만 패션안경도 잘 어울리시네요.



이하 용자 길찾기의 또다른 역작 중 하나인 '가르쳐줘! 갸루코쨩' 무삭제 무수정 정발 1권에 대한 주저리~였습니다. 이후 원작 분량도 쭉쭉 잘 따라잡아주고 이왕이면 TV판도 2기가 나와주기를 희망하면서,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먹통XKim 2016/04/08 10:45 # 답글

    그런데 이 정도라면 그리 수정할 건 없어 보이더군요
  • 무희 2016/04/08 10:47 #

    여긴 건전한 부분만 올린거고 유X나 음X 등 표현이 그대로 나옵니다.
  • 일렉트리아 2016/04/08 10:58 # 답글

    나오는건 여학생인데...이야기 주제는 아저씨들 야한이야기(...)
  • 함부르거 2016/04/08 12:35 # 답글

    갸루코가 생긴 건 저래도 아주 착하고 성실한 애예요. 정말 참한 1등 신부감이라고나 할까.
  • 전위대 2016/04/08 13:28 # 답글

    ㅎㄷㄷ... 장바구니가 무거워졌습니다.
  • 따끈따끈 2016/04/08 14:26 # 답글

    좀 다른 얘기로,
    요즘 세로쓰기용 마침표와 쉼표를 제대로 쓰는 곳을 보기 힘든데 이 책은 정석대로 쓰고 있네요.
  • 듀얼콜렉터 2016/04/08 15:01 # 답글

    아 진짜 요새 이런 작품들도 정발되고 정말 좋아졌네요~
  • 철갑군 2016/04/08 18:03 # 답글

    아 정말 갸루코는 귀엽구나!
  • Megane 2016/04/08 21:55 # 답글

    다른 번역물도 이런 식으로 나와주면...캬아~(음?)
  • 알트아이젠 2016/04/10 01:12 # 답글

    그나저나 사인펜으로 그린듯한 느낌이 특이하네요. 계속보면 묘하게 눈이 아프고...
  • minci 2016/04/10 23:21 # 답글

    그야말로 지갑에 대한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협clear and present danger'로군요. 무섭습니다..
    저런 게 정발되다니
  • JOSH 2016/04/11 23:04 # 답글

    너무 많이 스캔하신게 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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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