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y 참여 라노베 '기관귀신 아카츠키' 1권 정발 화예술의 전당

과연 라노베에서도 B급 전설이 계속될까요…?


요번에 소개해드릴 꺼리는 대원에서 나온 NT노벨 이번주의 신작들 중 하나인 '기관귀신 아카츠키' 1권입니다. 물건너 패미통문고에서 2013년 12월 1권이 발행되고 2권까지 나와있으며, 어둠의 세계 출신으로 국내에서는 창세기전 템페스트를 통해 이름을 알렸으며 세가의 샤이닝 시리즈에도 참여하고 원화A, 작품성C, 평균B급의 전설로 유명하며 현재는 피규어 원화가로 전직성공(?)한 일러스트레이터 Tony가 그림을 맡은 첫번째 라이트노벨이라는데요,

그래서 그럼 이 책도 B의 전철을 밝을 것인가?… 했는데 또 글 담당하신 작가분이 스크랩드프린세스, 관희 챠이카, 매지션즈 아카데미, 아웃브레이크컴퍼니로 유명한 사카키 이치로 씨이고 거기다 메카닉쪽은 풀메탈패닉!과 더블오의 '새우 선생님' 에비카와 카네타케 씨가 맡아서 더 관심이 가더라구요. 이정도 되면 띄지에도 '유명작가 사카키 이치로 씨와 건담더블오의 에비카와, 그 Tony가 참여한 기대의 신작!' 이런식으로 넣어줄만한데 그런 광고는 전혀 없더라. 대원도 관심이 덜한가봐요, 에구구야.

내용은 한마디로 말하면 국내에도 유행했던 기갑물 장르와 비슷한 전국시대+판타지+로봇물로 대략 메가CD의 고전슈팅게임 '무자 알레스터'나 오락실용 '바사라'(전국바사라 말고) 시리즈, 혹은 재작년 쫄딱 망한 사테라이트의 괴작 '노부나가 더 풀'을 떠올리시면 이해하기 쉬우실겁니다. 그래서 그 등장인물이나 스토리에 대해 간단히 썰을 풀어보자면요….







배경은 대략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20년이 지난 후. 도쿠가와의 치세가 안정되어가는 가운데, 부모라는 '인'없이 세상에 나타난 '과'인 오니의 일종인 주인공 아카츠키가 자신을 받아들여준 마츠에시로 마을을 전멸시키고 첫사랑의 소녀 미츠에시로 코토네를 살해한 의문의 무장집단 츠쿠모슈를 찾아 상급기관갑주인 '홍월'을 타고 끝없는 싸움에 몸을 던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1권의 무대는 후쿠시마 가문이 다스리는 히로시마 지방을 중심으로 전개되구요.

천신만고 끝에 아카츠키는 츠쿠모슈의 간부 중 한명인 타테와키가 탄 배를 찾아 그의 기갑장 '빙영'과 격돌하지만 패배하며, 이때 같은 배에 타고 있던 의문의 소녀 카기로이 사기리와도 만나게 되며 마침 아키번에서 발생하는 의문의 실종사건을 수사하러 온 중앙 소속 텐부슈의 관리 쿠치노하 시노리에게 정체를 들켜 체포되는 등등 사건의 사건이 이어집니다. 그림쪽은 보시는대로 컬러일러스트는 볼만한데 반면 흑백 일러스트는 죄다 기본 스탠딩CG 정도 수준이라 약간 아쉽더라구요.

거기다 스토리도 큰 줄거리는 천천히 진행되더라도 보통 1권 안에서 강적과 싸우거나 난제를 해결한다는 식으로 소규모의 기승전결 정도는 넣어주곤 하는데 이건 아무리 1권이라도 스토리가 거의 기기기기로 끝나더라. 과거에 간신히 살아남은 아카츠키가 어떻게 홍월을 얻고 또 사망한 코토네 양은 어떻게 홍월의 식신이 되었으며 또 적측 츠쿠모슈의 목적 등등도 아직 애매하게 하나도 드러난게 없어 복선이나 설정은 그냥 계속 쌓이기만 하니 원. 진짜 1권이라고 해도 살짝 답답할 정도였습니다 참말로.

그래도 기갑물 장르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한번 읽어볼만한 작품으로 그냥저냥 추천. 뒤의 작가분 인터뷰를 보면 이 기관귀신 아카츠키는 흑과 백으로 말하자면 어두운 블랙쪽의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하니 주인공 아카츠키와 히로인 사기리 양의 수난은 계속될 것 같아요. 근데 일본서도 2권이 나온 뒤로 2년 가까이 소식이 없으니 이대로 종치는건가 살짝 불안해집니다… --;;








이 아카츠키 외에 격투게임, C89의 신간 동인지, 스카이튜브 피규어 등 Tony 씨가 참여한 여러 캐릭터 상품들과 함께. 돌아보면 피규어쪽은 Tony 원화 아가씨들을 제일 많이 사모았네요, 으이이잉?


이하 Tony 작화에 사카키 이치로 글, 새우선생이 메카닉을 담당한 NT노벨의 신간 '기관귀신 아카츠키'에 대한 주저리~였습니다. 혹 B급이 되더라도 예쁘고 보기 좋은 B급이 되어라? 부디 현지에서도 연중되지 말고 다음 이야기가 계속 나와주기를 희망하면서,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루루카 2016/02/26 10:49 # 답글

    음... "Tony 일러스트만으로 사보고 싶어지네 !"싶다가... 메카닉이 새우(...) 선생이셔서 패쓰하기로... (...)
  • 시로 2016/02/26 12:25 # 답글

    과연소설에서도 b급!!(...)
  • 나이브스 2016/02/26 12:45 # 답글

    토니씨 요즘 바쁘시네요.
  • rumic71 2016/02/26 15:58 # 답글

    사카키 이찌로라면 1권이 기기기기인 것도 당연하죠.
  • 듀라한 2016/02/26 18:09 # 답글

    그렇다면 저 라노베도 B급이군
  • 포스21 2016/02/28 00:40 # 답글

    메카닉 새우선생에 , 토니 일러에 원작 소설가도 맘에드는데... 뒤권이 안나온다니 그게 좀 걸리네요. 사공이 많아서 배가 산으로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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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