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1도에 건프라 사러 외출했던 이유 로봇의 세계

용산도 참 무진장 추웠습니다 덜덜덜.

바로 제목대로의 이야기. 15년만의 기록적인 한파라는 매서운 추위가 몰아치며 심지어 제주도는 아예 봉쇄된 이 마당에 어제그저께 주말에는 그야말로 자브로의 두더지들처럼 집에 콕 처박혀있을 생각이었습니다만 예정에 없이 어제 용산아이파크 건담베이스에 다녀왔습니다. 그 이유가 사실 지난번 받아온 저 쿠폰북 때문인데요. 1월 할인권 기한이 이제 얼마 안남았는데 평일엔 회사일로 바쁘고 또 다음 주말에는 시간이 없어서 결국 한창 추운 어제 다녀올 수 밖에 없었지요.

마 사실 근본적으로 그렇게 할인권 따지지 말고 그냥 건프라를 안사면 되지 않느냐?…라는 당연한 의문은 일단 여기선 넘어가주시구요. 암튼 지하철 타러 동네역까지 가는데만 해도 바람 탓에 체감온도 영하 20도를 온몸으로 체감하며 덜덜덜거렸고 왕십리역에서 1호선 기다리는 동안도 강원도 화천에서 군생활하던 때 생각나고 용산 역사가서도 떨림이 멈추지가 않았습니다 후덜덜덜덜. 그래도 용산역은 일정에 맞춰 바쁘게 움직이시는 분들이 여전히 많으시더라구요.








용산 아이파크 건베에서 찍은 신상품 짤방들. 가면라이더 위자드에서 바로 가이무 건너뛰고 빠르게 정식방영이 결정된 가면라이더 드라이브도 관련상품들이 입고되서 벌써 팔리고 있었습니다. 구석에서 완전히 찬밥된 트레인포스 토큐자는 눈물나구요 ㅠ 그외 반다이의 스타워즈 프라모델 관련 신제품 에피7 깨어난 포스 버전 밀레니엄팔콘 샘플은 도색 안된 가조립이라 그런가 흡사 어릴적 그 길거리에서 사먹던 접시과자(?)가 연상되었습니다. 그래도 인기는 좋은건지 금새 품절되었더라구요 오오?








그래서 그 놈의 8천원 할인 받으려고 추운데 나가서 사온 자랑스런(?) MG V2건담과 그 옆에는 택배로 받은 HG 턴에이건담 신. 그리고 생각안한 충동구매로 아이파크 건베의 갸차폰으로 뽑아온 러브라이브 극장판 열쇠고리 시리즈의 노조미와 니코이옵니다…. 한번 돌리는데 전용코인 3개로 합계 3천원이라는 제법 센 가격이었지만 중복 안되고 좋아하는 아가씨들 나와서 그냥저냥 만족. 기계 치우기 전에 뮤즈 9명을 다 모아보고 싶어요, 정말로.


이하 영하의 날씨에 할인쿠폰에 눈이 멀어 건프라를 사러갔다가 정작 그 할인금액만큼 럽라 갸차폰을 질러 도로아미타불(…)된듯한 싱거운 주저리~였습니다. . 2월말에도 할인쿠폰에 다시금 집착?하게 될련지도 미리 생각해보면서,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나이브스 2016/01/25 14:10 # 답글

    차비가 더 들거 같은 착각이...
  • NovaStorm 2016/01/25 16:20 # 답글

    저 할인 쿠폰이 다음달 이월 되는것도 아니고.

    사용하면 전산기록되어버리니.. 안쓰면 계륵같은 물건이죠..
  • neosrw 2016/01/25 21:12 # 답글

    전륜 슈터 정발하나보군요
    브레이크 건너는 인기제품인데도 이야기 없는데 나오긴할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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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