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치마스 1, 2권 정발 - 오타인가 고의인가 화예술의 전당

히키비(…) 양은 여기서도 안습입니다?

어제 구한 신간 만화들 중에서 이번에 소개해드릴 꺼리는 노엔코믹스에서 정발된 만화 '푸치마스!' 1, 2권에 대하여. 물건너 만화가 아이카 씨가 월간 전격마왕에서 연재 중인 작품으로, 본래 니코동과 작가 홈피에서 연재되는 2차 창작물이었지만 반다이남코에 의해 본가에 편입되고 정식 스핀오프로 인정받아 TV판 애니메이션도 방영되는 등 아직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지요.

이렇게 동인작이 정식외전이 되는 경우는 앞서 '뇨롱 츄루야 씨!'나 후배격인 '토모에 마미의 평범한 일상'같은 예도 있으며, 다시 푸치마스 이야기로 돌아가 765의 사람들과 신비의 2등신 생명체 푸치돌의 나날을 그린 이 작품은 위에 말씀드린 TV판이 애니플러스를 통해 정식방영되고 인기를 끌어 노엔코믹스에서 마침내 원작만화의 정식한국어판이 발매되게 되었답니다.

본래 성신북스를 통해 구하면 극장판 개봉기념 부록도 따로 받을 수 있지만 저는 그래24에서 주문했으며 권두보록은 스티커로 그냥저냥 만족. 판형은 약간 큰 편이며 인쇄나 종이질 다 나쁘지 않았지요.

그런데, 내용면으로는 제목대로의 오타가 약간 그시기….








1권부터 나오는 각 푸치돌의 면면들. 겉모습 뿐만 아니라 원조 아가씨들의 여러 속성(?)이 훨씬 더 강화되어 하루카 씨는 물에 닿으면 증식하고 치햐는 가슴 큰 사람을 싫어하며 아후는 먹을 것을 밝히고 유키뽀는 아무데나 땅을 파고 이오는 머리에서 빔을 쏘고 미우라 씨는 박수 소리에 어디든 순간이동을 하는 등등등 죄다 몬스터 혹은 초능력 이능배틀물을 찍고 있습니다.

근데 막짤 하루카 씨를 되돌린 리츠코 씨의 대사도 듣고 싶어가 '고 싶어?'로 오타가 났다고라.








거기서 한걸음 더 엇나간게 저 2권의 캐릭터 소개입니다. 푸치돌과 아이돌, 그외 765의 사람들을 소개해준 페이지에서 다른이들 이름은 멀쩡한데 하필이면 우리 히비키 양만 오타가 콱 나서 히키비가 되었으니, 이게 혹시 제가 모르는 푸치마스만의 독특한 기믹, 드립 그런거였던걸까요? 가물가물 --; 이 페이지가 정발 광고에도 그대로 나가는 바람에 댓글도 '히키비가 누구냐'고 놀림받았구요 ㅠ








TV판의 아카바네P는 준수한 안경청년이 되었지만 여기서는 예전에 유행한 글자인간으로 등장하는 프로듀서 P 씨. 물론 능력은 유능하지만 안습 기믹이 늘어나 삐요삐요를 데려다주는 와중에 오해받아 경찰에 체포당하거나 다른 아가씨들에게 두들겨맞는 것도 일상입니다. 하지만 리츠코의 푸치돌인 칫짱에게는 사랑받으며 이 점은 주인을 꼭 닮은 특징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리츠코와는 같은 회사의 동료 이상으로 연인 컨셉이 훨씬 더 강화되어 달링으로 불러달라는 진심 반 장난으로 그녀가 얼굴을 붉히게 만듭니다. 또 더 연장자층인 아즈사 씨와 화보촬영 때도 예산이 부족해 스탭을 푸치돌로 때우고 온갖 고생 다하지만 별생각없이 "당신이 어딜 가든 금방 찾아내겠습니다"라고 명대사를 날려 살짝 플래그를 꽂는등 할건 다하니 오오 프로듀서 오오~/


오탈자가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다음권이 기대되는 푸치마스 정발판에 대한 주저리~였습니다. 부디 재판 때는 히비키 양 이름이 정정되기를 바라며,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잉붕어 2015/12/09 10:41 # 답글

    다시금 보니 마지마P가 진짜 막장이긴 막장이군요(…)
  • 남가월가 2015/12/09 11:28 # 답글

    마쿄찌표 뇌신권!!
  • 무지개빛 미카 2015/12/09 11:31 # 답글

    창씨개명당한 히비키....
  • 이지리트 2015/12/09 11:34 # 답글

    마쿄~!
  • 하얀귀신 2015/12/09 20:39 # 답글

    히비키.........
  • Megane 2015/12/10 00:45 # 답글

    칫짱을 하나 고용했으면 하는 소망이 있노라...(있노라?)
  • rov 2015/12/10 02:15 # 답글

    웹연재시 알몸노출도 햇던 리츠코씨.
  • sigaP 2015/12/12 13:38 # 답글

    반대로 히비키건은 회사가 아이마스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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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