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오펀스 - 로리콘 의혹(?) 금발미남 라이벌 동영상의 찬미

과연 건담 라이벌의 자격이 매우 충실합니다?


전투는 없이 쉬어가는듯 하면서도 큼지막한 전개와 만남들이 이어졌던 오펀스 4화. 특히 이제까지 다른 동네에서 대화만 주고받는듯 하다가 화성땅에 내려와 드디어 본무대에 직접 뛰어들게 된 걀라르호른측 특무감사관 소령 맥길리스가엘리오의 모습도 인상깊었는데요. 어쨌든 철화단의 대척점에 설 이들은 외모도 훤칠한 미남들이지만 그 머릿속도 매우 똑똑한 인재들이라서 화성의 시위진압 실태를 추궁하거나 쿠델리아의 행방과 철화단에도 주목하는 등 날카로운 면모를 모이며 주인공 미카즈키 일행과도 첫만남을 가집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인상깊은 것이 직장동료이자 절친인 이 두 사람간에는 정략차원에서 집안끼리 혼담이 오가고 있으며 맥길리스의 정혼녀로 정해진 가엘리오 씨 댁 여동생은 이제 겨우 9살이라는 점. 거기다 오랫동안 맥길리스 못봤다고 난리쳤다는걸 보면 이미 자기 서방님 후보에게 단단히 푹~ 빠진듯합니다. 야, 그래도 너무 완벽한 꽃미남 같았는데 어렇게 로리콘이라고 농담으로 작품 외적으로 놀려먹을 농담꺼리가 생기니까 아 진짜 건담 적쪽 라이벌답구나! 하면서 인간적인 정이 가고 안심되더라구요(?)

말이 필요없는 건담 최고의 아이돌스타 샤아 아즈나블 씨는 말할 것도 없고 백제의 명장 긴가남, SEED의 크루제 선생이나 더블오의 그라함 에이커, 건담 빌드파의 3대 명인 등등 능력있는 건담 최종보스, 혹은 라이벌들은 대부분 기행꺼리(?)들이 좀 있긴 했으니 이분도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그리고 교통사고 날뻔한 쿠키 양과 비스켓 양 달래주는 솜씨 보니까 이미 어린 나이 여자애들 기분 맞춰주는 천부적인 재능이 있구만요. 그 사탕은 9살 약혼녀 위해 늘 갖고 다니는건지 뭔지. 아무튼 로리콘 대위 파이팅!!!

그리고 또 빠지면 허전한 것이…!!!












이번에도 다채로운 표정과 복장을 보여주시며 특히 "이제 야채껍질 잘 깎아?"라는 질문에 살짝 바스트모핑(?)까지 구사해 작품의 눈정화면에서 열연하시는 우리 쿠델리아 아가씨. 위풍당당한 설정화 등과 다르게 첫화부터 당황하고 놀라고 휘둘리는 허당끼로 갭모에로 주목받았지만 극중 내내 본인도 이에 대해 계속 고민하며 나아지려는 모습을 보이고, 아무리 세상물정 모른다고 해도 애초에 예쁘고 착하고 머리좋고 능력있는 아가씨인만큼 발바토스의 파워업만큼이나 훗날의 변화가 기대되네요. 예고편의 스쿨록(추정)도 매우 좋았습니다?


우리 금발미남 로리콘 대위님 외 허당아가씨 쿠델리아 양의 무운을 기원하며,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검투사 2015/10/25 22:13 # 답글

    저 파란옷 아줌마는 보면 볼수록 마 상궁(마리다 크루즈) 생각나는 것이....
  • 검투사 2015/10/25 22:14 # 답글

    코델리아 아씨가 첫 화에서 하는 쓴웃음 나오는 발언 때문에 드라마 [모래시계]의 고현정 누님의 캐릭터(부잣집 출신 운동권 여대생)가 생각나기도...

    남주 : 내 아버지는 내 어머니를 지키지 못하셨지. 하지만 난 내 여자를 지키겠어! 그 일환으로 내 여자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그녀가 만든 요리를 먹겠어! (처묵처묵!)
  • Wish 2015/10/26 18:46 # 답글

    좋은 모핑이로군요'ㅂ' <- 어이
  • 反영웅 2015/10/26 21:18 # 답글

    아 진짜 건담 적쪽 라이벌답구나! 하면서 인간적인 정이 가고 안심되더라구요(2)
  • Megane 2015/10/28 13:10 # 답글

    허당선생의 탄생...으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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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