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와닿아서 산 극흑의 브룬힐데 15권 화예술의 전당

아니, 아무리 요즘 또 더워져도 10월에 왠 수영복?

바로 제목대로의 이야기, 어제 아마존에서 받은 원서 신간들 중 하나인 극흑의 브룬힐데 15권입니다. '엘펜리트'와 '노노노노'로 유명한 만화가 오키모토 린의 작품으로 집영사의 주간 영점프에서 연재 중이며, 작년 2분기에 1쿨 TV판이 방영되기도 하였지요. 그 내용도 작가분 전작들처럼 하드한 미소녀SF액션물로서 국내 정발은 서울문화서에서는 딱 애니 방영될 동안 3권 내주고 말았구요.--;

마 다시 책 이야기로 돌아가서- 정발 3권까지는 다 샀어도 그뒤로는 뭐 나중에 나오면 사지, 하고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저 15권 원서는 공개된 표지를 보자마자 바로 충동구매를 하고 말았답니다. 이유는 그냥 딱 보시는대로…아마도. 메인히로인격인 네코 양도 꽤 글래머이긴 하지만 그래도 극중 최강급인 코토리 양에게는 밀리는 면이 있었는데 또 이렇게 다시 보니 또한 굉장하십니다?

거기다 여름도 다 갔는데 뜬금포로 표지가 수영복 서비스가 된건 책 내용과도 이어지는 부분이 있기는 했구요….









막판에 월드클래스급 대사건이 터지지만 전체적으로 쉬어가는 이야기였던 이번 15권. 싸움도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든 와중에 수학여행으로 관광지섬에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뻐하는 마녀 아가씨들이었지만 1인당 8만엔이라는 비용에 좌절하는데요. 하지만 농담으로 가슴 만지게 해주고 돈받을까한게 진짜 현실이 되어 결국 타카야에게 1회당 만엔씩 바스트를 팔게 된(?) 하츠나 양의 희생이 애절하였습니다, 아아….






막짤은 성격은 매우 다르지만 역시 표지만 보고 비슷하게 충동구매했던 코믹제로스, 실락천 등과 함께? 보통 만화나 소설들은 요즘은 신간들도 덜 사고 왠만하면 보던 것들만 계속 사보고 있지만 이런 즉홍적인 매는 앞으로도 간혹, 아니 자꾸자꾸 발생할 것만 같아요, 에구구.

이상 히로인 쿠로이 네코 양의 수영복에 헠!하고 낚여서 생각안하고 바로 책을 사게 된 주저리~였습니다. 이후에도 네코 양의 행복과 서비스를 기원하며,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나이브스 2015/10/21 18:07 # 답글

    가슴으로 느끼는 피서군요. (어이...)
  • 무지개빛 미카 2015/10/21 18:23 # 답글

    아아........ 몸 팔아 돈 마련한다는 것이 이렇게 확실하게 이해가 되는 것은 첨 봤습니다.
  • Excelsior 2015/10/21 21:14 # 답글

    극흑 동인지가 참 좋더라구요. 저도 가슴 참 좋아합니다. 죽을때는 꼭 가슴에 파묻혀서 죽고싶어요.
  • 포스21 2015/10/21 22:05 # 답글

    큭 , 이 무슨 비정한 황금만능주의 ^^
  • 듀라한 2015/10/21 22:18 # 답글

    .........................................................뭐라고 해야할지...
  • 네리아리 2015/10/22 00:46 # 답글

    울어야 하나 웃어야 하나...
  • 제6천마왕 2015/10/22 05:54 # 답글

    .........................................-_-乃
  • Megane 2015/10/22 15:52 # 답글

    희생정신에 감동했습니다. 저도 만지게.......퍼버버버버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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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