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미츠즈리가 Fate UBW 히로인 노리는 만화? 화예술의 전당

린한테서 시로를 NTR하려고 합니다…가 아니라.

이번에 소개해드릴 꺼리는 물건너 출판사 카도카와서점에서 낸 타입문 관련 단행본인 'Fate/stay night 코믹 아라카르트 무한의 장'에 대하여. 유포테이블에서 제작하여 작년 10월에 1쿨을 방영하고 올해 4월부터 2쿨을 시작해 이제 마지막 에필로그만을 앞둔 UBW TV판을 기반으로 한 엔솔로지 모음집으로, 전에 나온 동의 장과 비슷한 느낌의 약간의 진지+개그단편들이 실렸지요. 일단 세이버&린의 더블구도의 표지가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속표지로 실린 린, 세이버, 이리야와 어딘가 낯익은 고양이들의 일러스트. 보면 중요인물들은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진짜 제목대로의 이야기로서 여기 실린 단편들 중 하나인 '잠들면 죽는다'입니다. 말많고 탈많은 5차 성배전쟁도 무사히 막을 내린 이후 다들 일상으로 돌아온 시기를 그리며, 도시락을 두고 간 사쿠라를 위하여 오랜만에 궁도부에 들린 시로가 상상도 못한 광경을 보고 뜨억~하는 모습으로 시작되지요. 이즈음해서 미츠즈리 양은 라이더에 습격당한 뒤 무사히 회복하여 다시 학교에 잘 다니는 중이구요.

어쨌든 저렇게 사쿠라와 아침부터 느닷없이 백합을 연출하게 된 이유가….






그제야 시로가 온걸 눈치챈 사쿠라. "무얼 상상하시든 절대로 아니에요!"라고 변명하며, 사정을 설명해주기를 실은 미츠즈리 양이 어제 소설을 읽느라 밤을 홀랑 새고, 그 상태로 아침연습을 하러와서 사쿠라와 나란히 앉아 이야기하는 도중 저렇게 잠들어버렸다고 합니다. 그외 다른 부원들은 전부 연습을 땡땡이친 상태이며, 늘 빠릿빠릿한 미츠즈리의 갭모에가 귀엽다고 동의하는 두 사람이니.







그렇게 귀엽다, 귀엽다 이야기를 하며 이런 소리는 평소의 미츠즈리에게는 절대로 못할 이야기라고 하지만 사실 주장님은 아까 훨씬 전부터 이미 깨어있었으며, 시로까지 온걸 보고 빨리 일어나려고 했지만 계속 자는 얼굴이 귀엽다고 말하는 통에 타이밍을 놓쳐서 안절부절하고 있었답니다. 그렇게 시로와 사쿠라를 쳐다도 못보는채로 얼굴을 붉히며 놀리지 말라고 하지만, 시로와 사쿠라는 그 모습도 또 귀엽다고 생각하게 되구요.






결국 너무 까불다 각각 한대씩 얻어맞은(…) 시로와 사쿠라. 근데 사쿠라는 또 밤을 새면 피부가 거칠어지네 어쩌네 하다가 질식하기 직전까지 간지럼을 당하고 리타이어됩니다. 사실 미츠즈리 아야코 여사는 '호무라바라의 여걸'이라 불리는 무술의 달인이며, 이 루트의 사쿠라는 뭐 그냥…이어서 미츠즈리는 시로에게도 입발린 아부는 그만두라고 하지만, '귀엽다고 느낀건 정말이다'라고 대답하자 또 급당황하시지요.






결국 GG치며 항복선언하는 미츠즈리 양입니다. 그리고 '설산에서 잠들면 죽는다'라는 말을 꺼내며, 그와 반대로 이 궁도장은 마음편한 장소이지만 또 깜박 잠들었더니 부끄러워서 죽을 것 같다면서 미소를 보여주니 시로 또한 속으로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라는 다른 격언을 떠올리고, 살짝 끌리면서 좋은 표정을 봤다고 속으로만 생각하는데….






하지만 그때 이 루트의 정실부인(?) 린에게 딱 걸리고 말았다더라. 린은 오늘 어쩌다 학교에 일찍 온김에 궁도장에 잠깐 들렸다가 남친과 친구의 NTR현장을 맞딱뜨렸답니다. 이 때가 대략 UBW 엔딩 이후로 공략 완료 시점이며, 어버버하던 린이 "방해되었나요…?"라고 한마디하자 시로와 미츠즈리가 함께 부정하는 감동의 해피엔딩. TV판이 끝난 뒤 보는 편안한 느낌의 일상물도 괜찮았네요…아마도.



한동안 잊혀진 미츠즈리 아야코 씨를 다시 보는 주저리~였습니다. UBW도 마무리된 만큼 한창 코믹판 단행본 1권도 나오고 극장판도 준비중인 HF가 기다려집니다. 또 HF의 앤솔로지 신간들이 나올까도 기대해보면서,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아니스 2015/06/27 11:41 # 답글

    냥배전쟁 호시이..
  • 크레멘테 2015/06/27 11:48 # 답글

    어라 미츠즈리가 히로인 아니었나?(...)
  • 인간백정 2015/06/27 12:13 # 답글

    에구구 귀여운 것들~
  • Megane 2015/06/27 13:22 # 답글

    요망한.......감사합니다 (꾸벅) ㅋㅋㅋㅋㅋ
  • Wish 2015/06/27 13:37 # 답글

    표지도 좋고 내용도 바람직하고...(...)
  • 조욱하 2015/06/27 13:52 # 답글

    그림체가 Fue 같다고 생각했는데 , 첫장면에 작가명이 있었네효.
    음란한 만화로 처음 접한 작가고, 특화된 취향의 작가이다 보니 훈훈 내용인데도 불순한 마음이 생깁니다...
  • 열혈 2015/06/27 14:14 # 답글

    사쿠라는 무슨짓을 당했길래 저 모습이 된건지 심히 궁금한...
  • 지조자 2015/06/27 15:21 # 답글

    그러니까 미츠즈리 루트를...ㅠ,ㅠ
  • 코토네 2015/06/27 16:23 # 답글

    2014 대표이글루에 선정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 나이브스 2015/06/27 18:05 # 답글

    다시 보자 자는 사람...
  • Cizq 2015/06/27 18:49 # 답글

    그러고보니 애니메이션 보면서 완전히 잊혀져버린 미츠즈리쨔응에게 애도를... ㅜㅜ
  • 란티스 2015/06/27 19:09 # 답글

    귀엽게 나온 미츠짱! 어떻게 이렇게 귀엽습니까..!!! 하도 안나와서 잊혀져 버린 미츠나리짱의 루트;; 근데 캐스터는 어떤고양인지...
    다른고양이들은 다 누구누군지 알겠지만...캐스터만..캐스터만...!!! 어딨어 캐세댁!
  • G-32호 2015/06/27 20:01 # 답글

    귀여워
  • 魔神皇帝 2015/06/27 21:09 # 답글

    그러니까 미츠즈리 루트를...ㅠ,ㅠ (2)
  • 천미르 2015/06/27 23:18 # 답글

    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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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