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극의 소마 8권 - 약간 이른 수영복 특집 화예술의 전당

이럴 때는 정말로 tosh 씨가 그리워집니다?

요번에 소개해드릴꺼리는 어제 나온 대원의 신간들 중 하나인 식극의 소마 8권에 대하여. 옆의 금빛 모자이크가 2013년 6월에 2권이 나옹 후로 2년 가까이 멈춰있다가 TV판 2기 시작과 함께 가까스로 다시 3, 4권이 나와준데 비해서 이 식극의 소마는 작년 6월에 1권이 나오고서부터 빠르면 한달, 늦어도 최소한 4개월 안으로 팍팍 정발되어서 어느새 8권까지 발매되는 한편 봄부터 시작한 TV판도 꽤 괜찮은 평을 받으며 절찬방영되고 있는데요.

이번 표지는 소마와 같은 쿄쿠세이 기숙사의 선배인 잇시키 사토시 선배가 깔끔하게 차려입고 등장하여 속표지의 슈트 차림도 그렇고 모처럼 십걸집 7위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가 했지만, 그 본성을 못버리고 표지 벗기면 나오는 속표지 일러스트에서 평소의 훈도시+에이프런에서 한장 더 벗은 넥타이+훈도시 차림의 흉악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뒤의 관리인 후미오 씨와 더불어 독자들도 기겁하게 만들었습니다…아니, 중요한건 이게 아니라.

제목 보고 들어오신 분들이 윗짤 보고 으윽, 하게 만들어드려 송구하며 이제부터 진짜 제목대로의 이야기를 하자면요.









말마따나 한창 초여름이기는 하지만 아직 약간 이른 느낌의 수영복 특집이옵니다…. 본편에서는 '가을선발' 대회의 예선이 무사히 마무리되고 이어서 본선 첫번째 싸움이 시작된 가운데, 그 사이에 있었던 8월 잠깐의 짧은 휴가를 그린 보너스페이지가 극중의 아가씨들이 보낸 이런저런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평소에는 무척 바쁘지만 어느날 일정이 없어 심심해하던 나키리 에리나 양을 사촌인 아리스가 불러내어 동네 시민풀장으로 놀러가는 그런 일상의 짧은 휴식들.

평소에는 당연히 집안 소유의 전용풀장(…)만 가던 에리나는 이런 서민시설에서 어떻게 놀 수 있냐고 기겁하면서도 어째저째 튜브도 타고, 수영도 해보고 미끄럼틀도 타는 등 나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십니다만 그나마 풀장 갈 돈도 없어서 기숙사 마당에서 일광욕하고 비닐풀장 바람이나 넣는 기숙사 멤버 처자들은 더더욱 안습입니다.ㅠ

새삼스래 말하자면 에리나 양은 초반에 소마를 자기 고집으로 편입시험에서 탈락시킨 면도 있고 요즘엔 해설만 담당하며 메구미에게 히로인으로서의 입지도 계속 후달리고 이에 관련해서 룰웹 애니게시판에서도 이런저런 말말말들이 나온 적도 있지요. 하지만 어쨌든 사에키 선생님의 뛰어난 화력답게 외모 하나만큼은 야부키 선생의 투러브루와 더불어 왠만한 동인지들이 못따라올 정도로 최상급을 자랑합니다만 과연 히로인으로서 볕들 날이 올지는 아직도 미지수이니, 에구구야.

암튼 이헌 서비스컷들을 보고 있자면 사에키 슌이 아니라 그 와니매거진에서 활약하던 시절의 tosh 선생님이 그리워지곤 하지요. hisasi 씨나 카츠라이 요시아키 씨처럼 어둠과 빛을 함께 뛰는 분도 있지만 사에키 선생은 빛으로 완전히 전향했으니 더 아쉬워라. 하지만 빛의 왕도인 주간 소년점프에서 대성공하여 단행본도 잘 팔리고 애니화 게임화 잘 되는 와중에 어둠으로 턴힐하라는건 말마따나 류현진 선수더러 한화로 돌아오라는 것과 다를바 없으니 그냥 어둠은 이제 추억으로만 묻어두렵니다…아마도.


이대로 쭉쭉 잘 나가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뒤에 식극의 소마 다크니스가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망상도 품어보면서, 금요일 밤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Megane 2015/05/22 23:08 # 답글

    선탠이 아니라 그대로 익을지도......식인의 소마가 되는건가...ㄷㄷㄷㄷㄷㄷ
  • 토나이투 2015/05/22 23:13 # 답글

    류현진 선수더러 한화로 돌아오라는 것
    류현진 선수더러 한화로 돌아오라는 것
    류현진 선수더러 한화로 돌아오라는 것
    류현진 선수더러 한화로 돌아오라는 것
    류현진 선수더러 한화로 돌아오라는 것
    류현진 선수더러 한화로 돌아오라는 것
    류현진 선수더러 한화로 돌아오라는 것
  • 구라펭귄 2015/05/23 00:57 #

    아 데드암이라니 ㅠㅠ 올 시즌 끝나쓰여 ㅠㅠ
  • 무명병사 2015/05/22 23:55 # 답글

    역시 내공이 틀립니다...
  • 아인베르츠 2015/05/23 00:00 # 답글

    하지만 TOSH에 비해 HISASI는 어째 살짝 망삘이 드는게 다시 어둠으로 돌아올거 같습니다(....)
  • 밥상뒤집기 2015/05/23 00:32 # 답글

    비유가 가슴팍을 확 찌르는군요.. OTL
  • 크레멘테 2015/05/23 00:59 # 답글

    으아니 이런 단행본 특전이...!!!
  • 잉붕어 2015/05/23 06:26 # 답글

    비유가 진국이군요.

    그리고 잇시키 선배 하악하악?
  • 듀얼콜렉터 2015/05/23 08:02 # 답글

    식극의 소마가 미국에서도 정발되고 있는지라 이분이 어둠의 세계로 복귀할일은 불가능할것 같네요, 정말 대히트인듯 에취.
  • dailymotion 2015/06/18 20:20 # 답글

    금모자 책에 더 관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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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