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프라는 '희망고문'이 실현이 되니 좋습니다. 로봇의 세계

계속 끈기를 가지고 기다리면 보답이 오리라?

시간이 지났지만 조금 뒷북성의 이야기. 지난주 물건너의 건담 엑스포에서 반다이의 여러가지 신제품에 대한 많은 정보가 공개되어 화제가 되었는데요. 앞서 예고했던 PG 유니콘의 실제품 공개는 그렇다 치더라도, 그외 신작으로 MG건담 더블엑스는 물론이며 건담 이볼브에 나온 제타 바리에이션인 그레이 제타레드스네이크 제타가 한정판 MG로 깜짝발표되어 많은 분들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그리하여 제목대로의 이야기를 하자면 건담 프라모델, 아니 인젝션 뿐만 아니라 피규어까지 포함해 건담 관련 제품은 말그대로 언젠가…하고 바라는 소위 '희망고문'이 정말 고문으로 그치는게 아니라 현실로 실현되는 점이 좋습니다. 3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많은 시리즈의 다양한 기체들이 끈기있게 오래 기다리다 보면 이렇게 하나둘씩 발매되는게 마음에 들어요.

예를 들어 옆동네 코토부키야의 경우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인젝션 킷을 나름 열심히 내주었지만 지금은 라인업이 팍 줄었습니다. 그렌라간과 라인배럴도 TV판 완결과 함께 종료된거나 마찬가지이구요. 그래도 나름 전통있는 조이드와 버추얼온 제품을 내며 또 SD 계열의 D스타일 시리즈로도 가오가이가를 비롯해 요즘에는 1대 용자 킹엑스카이저도 나오는 다양성을 획득하고 있긴 하지만요.

물론 건프라도 당연히 방영 중인 작품을 우선으로 빌드파이터즈 트라이와 G레코 제품들을 밀어주고 있지만, 위에 말씀드린대로 건담 더블엑스와 이볼브의 제타 등등 나온지 10년, 20년이 넘고 또 조금 마이너한 물건들도 언젠가는하고 마음을 내려놓고 관망하면 이렇게 빛을 보게 되니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게 됩니다. 물론 예약제의 한정판매 상품 프리미엄 한정(클럽G)이 등장해 판매량 부담을 줄인 덕도 있겠지만요 에구구야.

먼저 건담X의 경우 나름 당당한 TV판의 주역이면서도 다른 헤이세이 비우주세기 G건담이나 건담W, 심지어 턴에이까지도 제품이 나오는 동안 계속 찬밥신세라 'MG의 무덤'(?)이라고까지 불렸지요. 그러다 올해 1월 MG 건담X를 시작으로 이렇게 후속기 MG더블엑스까지 정식발표가 뜨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G팔콘은 구 HG 1/100 제품을 연결파츠와 데칼 추가해 한정으로 내줄 것 같아요…아마도.

거기다 전혀 생각못했던 그레이제타와 레드스네이크는 상상 초월이었습니다. 앞서 아무로 전용기 화이트 제타야 색놀이+데칼에 가까워 부담이 적으니 MG와 RG로 나와주었지만, 컬러링은 물론 변경점도 꽤 다른 그레이와 레드가 비록 한정이라도 신금형으로 나와주다니 오오! 이 두 제품은 바로 예약하고 MG화이트제타도 아키하바라같은 데에서 열심히 찾아볼까봐요 정말로. 그외 마크3, 디제 나오는 re 등급도 파이팅~입니다.


여러분도 아직 간절히 바라는 물건들이 있으신지요. 저는 바사고와 프로비던스 등 비우주세기 최종보스 외에 참고출품하고 묻힌 F90도 꼭 신제품이 나와주길 희망하면서,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나이브스 2014/11/25 16:59 # 답글

    디제!!!!
  • 무지개빛 미카 2014/11/25 17:57 # 답글

    다만 그 시절이 되면 호호 백발 늙은이가 될까 걱정입니다.
  • roness 2014/11/25 20:17 # 답글

    이번년초에 건담 엑스가 나와 정말 기뻤고 몇 년더 기달릴 생각이었는데
    건담 더블엑스가 바로 다음년에 나온다니 그냥 춤추고 싶을 뿐입니다.

    거기에 그레이 제타와 레드 제타는 프라로 나온다는 생각도 안 했었는데....

    에고.. 정말 지갑이 빵빵해지지 못하고 계속 홀쭉하게 만드네요.
  • 카미유 2014/11/25 21:38 # 답글

    더블엑스 MG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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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