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드파 트라이 - 관객, 갤러리 연출도 좀 허전하다 동영상의 찬미

이번화는 랄 씨와 미라이 누님의 투샷이 눈에 띄기는 했는데요.

매주 수요일 저녁마다 챙겨보고 있는 건담 빌드파이터즈 트라이 7화. 작년 이맘 때 한창 레이지 선배와의 사투로 불타올랐던 전작과는 다르게 트라이는 이런저런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들이 높아지고 있으니 아직 갈 길이 멀어보입니다. 마 사실 저도 지난 6화 전투 때는 누워서 아이패드로 보다가 깜박 잠들었었으며 그나마 이번 7화의 전투는 나아보였는데 어구구구.

그리하여 제목대로의 이야기를 하자면 요번 7화에서 계속 눈에 띈게 요 랄 씨와 미라이 누님의 투샷 장면들입니다. 시몬의 집안사정을 전해듣고 고민에 빠진 트라이 파이터즈 멤버들을 걱정하면서 바라보는건 좋은데, 근데 노을지는 저녁 때 만나서 동생들은 다 집에 간 다음 깜깜해진 밤에도 또 랄과 미라이 둘이서 오랫동안 함께 있는 통에 농담으로 '그쪽 소재로 쓰이겠다'는 말이 또 나온거지요 넵;

거기다 다음날 벌어진 8강 시합에서도 랄 씨와 미라이 양이 둘이서 응원하는 모습이 계속 잡히니 사실 이건 아직 빌드파 트라이 안에서 '관객' 역할을 할 캐릭터가 이 두 사람에 한정되어 생기는 어쩔 수 없는 연출이었다고 봅니다. 현재 나온 인물들 중에 선수가 아닌 사람들은 일단 모형부 그 바퀴벌레 커플은 증발한데다가 미라이 양 친구도 병풍이며 미나토도 이번엔 출연이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더더욱 진짜 제목대로의 이야기. 3대3의 팀배틀을 도입한건 좋은데 그게 되려 캐릭터들의 밀도가 낮아지는 역효과를 낸데다, 또 집단전의 묘미도 적어도 아직까지는 제대로 살려내지 못하여 전작의 1대1 대결보다도 떨어지는 전투씬과 전개를 보이고 이런저런 걱정을 사고 있는 트라이인데요.

거기다 배틀 말고 시합을 지켜보는 관객과 갤러리쪽의 연출도 덩달아 허전해진 것 같아서 이것도 역시 우려가 됩니다. 전작에서는 해설역 랄 씨 포함해 세이를 좋아하는 미술부 부장 치나 양과, 그외 건프라 전문점을 운영하며 월드클래스 건프라파이터 남편을 두고 아들도 건프라에 푹 빠진 어머님 린코 씨 등 조연들로도 충분히 드라마가 만들어졌으니까요.

예를 들어 린코 씨와 치나 양이 함께 TV를 보며 응원할 때 감정풍부한 연출을 보여주고, 또 랄 씨가 유부녀 매력 폭발인 린코 씨에게 헠헠대거나, 치나 양이 세이에게 건프라 제작법과 레이지에게 배틀 훈련을 받은 뒤 친구인 캐롤라인 양과 특별대회에서 건프라 배틀을 벌이는 등등으로 메인이 되는 대회 바깥도 지루하지 않고 재밌었지요.

하지만 트라이에서는 오프닝에 나온 선수들마저 어이없이 털리며 병풍이 되어가는 마당에 그나마 비중있는 '선수가 아닌 캐릭터'는 랄 씨와 미라이 누님 단 둘 뿐. "미라이 양 예쁘다…"고 헤벌레하는 것도 한두번이지 현재 이 두 사람은 그냥 설명풍의 관전 외에 각자 개그나 서비스만 조금 나와 따로따로 놀 뿐이며, 정작 주가 되는 건프라배틀 대회도 전보다 영 심심하니 이래저래 전체적으로 난국입니다.

뭐 그래도 솔까말 전작을 재밌게 봐서 기대가 큰 것도 있고, 또 아직 2쿨 안에서 초반인데다 미라이 양도 전용기(?) 베앗가이 F가 준비되어 있는 등 앞으로 풀려나갈 이야기나 연출에 따라 부디 잘 만회하며 다시 좋은 성과를 내주기를 바랄 뿐이네요. 내년 봄까지 제작진 여러분 부디 화이팅…해주시라.


그냥 매화 미라이 누나가 예뻤습니다, 로 끝나지 않게 본궤도로 돌아와 성공하기를 바라면서,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밥상뒤집기 2014/11/20 17:44 # 답글

    전작만한 속편은 없게되는걸지도요(먼산)
  • 무지개빛 미카 2014/11/20 17:49 # 답글

    이쯤되면 어서빨리 전작의 인물들이 등장해야 할 시점이 된 것 같습니다. 린코 아줌마가 재등장해야 할 시점입니다!
  • 듀라한 2014/11/20 17:49 # 답글

    전작이 예상외로 인기가 많다보니 욕심이 생겨서 그런것 같습니다.
  • 닥터오진 2014/11/20 19:05 # 답글

    뭔가 한방 크게 터트려 줘야 할텐데말이죠.
    1화 이후 임펙트가 없어서 아쉽죠.
  • bullgorm 2014/11/20 19:31 # 답글

    진짜 저러다 랄씨가 도둑장가라도 들면 유우마 흑화 후 최종보스 등극..
    유우마=사스케랑 세카이=나루토, 후미나=사쿠라..
  • 아인하르트 2014/11/20 21:12 # 답글

    랄씨 체포될 듯. (...)

    6~7화가 지났는데도 3대3 배틀로 만든 필요성을 못 느끼겠습니다.
    기껏해야 팀전을 보여준 애들은 그 과학부 애들이었는데... 주인공 팀은 여전히 팀이라기엔 따로 노는 것 같고... ;;;

    그건 그렇고 빌드버닝건담 대파 되었는데 세이 나올려나요? (...)
  • 풍신 2014/11/21 04:11 # 답글

    린코 마마는 프라모델도 팔고 나름 업계인(?)에 최저한 건덕들과 죽이 맞는 부분이 있는데, 누나는 그냥 동생인 주인공 걱정...<-여기서 응원의 분위기가 이미 달라진다고 봐요.
  • 블랙하트 2014/11/22 08:01 # 답글

    위 스샷의 랄씨는 얼굴가면이라도 쓰고있는거 마냥 모든 장면의 표정이 똑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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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