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마지막에 정말 대단했습니다.

지난 2분기 최대의 문제작 '마법과 고교의 열등생'. 물건너에서 인기 끄는 만큼이나 국내에서도 만화와 소설이 알려져 악명을 떨치며, 여름부터 매드하우스에서 2쿨 TV판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어 일부러 안보고 가끔 감상을 곁눈질만 해도 사람 혈압을 팍팍 올리는데 일조하며 지난주에 그 막을 내렸다는데요.
굳이 우익 요소 없이도 가히 '길티크라운' 뺨칠 정도로 작화와 캐릭터디자인이 아까울 (전투연출은 펭귄이 울고갈만큼 썰렁해서 별로…) 정도의 허전한 구성과 스토리를 자랑하는지라 그냥 요약하면 '졸라 짱센 시바 타츠야가 울부짖었다 크아아앙! → 미친 여동생 히로인의 오라버니 러브러브♡ → 이겼다! 파트 끝!!' 요런 수준이라서 작품 자체의 퀄리티도 영 그식하지요.
근데 일본에서는 원작 라노베 신간 14권이 2주동안 10만권이 넘게 팔려나가고 블루레이도 당장 1권이 판매량 1만장을 넘기면서 오죽하면 아마존저팬 등의 리뷰평에서도 "이게 왜 잘 팔리는지 모르겠다"라고 할 정도이니 말 다했습니다. 어쨌든 성과가 좋아서 후속작 제작이 유력한데다 게임제작 등 미디어믹스도 활발하니 이거 원 참.





잡소리가 길었는데요. 다 필요없고 윗짤대로 최종화 막판에 테러 일으키고 국외로 도망친 중국군 잡는답시고 그 시발 타츠야가 전략마법으로 진해에 TNT 20메가톤 분량의 핵폭발을 일으키는 장면은 전혀 수정되거나 바뀐 것 없이 다 나왔다고 합니다. 혹시나 다른데인가 해도 제작진이 아예 위성지도까지 참조해 지형 그대로 넣고 대사로도 '진해항'이라고 나오니 확인사살했지요.
뭐 극중에서 민간인은 대피하고 군인만 죽인거네 어쩌네 해도 남의 나라 특히 경상남도 절반을 아예 초토화시킨지라. 10년전에 나온 풀메탈패닉! 1기만 해도 적국 북한의 지명을 한카 자치구, 아프가니스탄을 헤르마디스탄으로 변경하는 성의가 있었는데 이젠 엄연한 우방국의 실존하는 영토에 핵을 쏴대는 내용이 똑같이 영상화되니 안좋은 의미로 격세지감입니다.
또 이에 대해 죄책감 같은건 1mg도 존재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들도 무슨 역사를 바꾼 '작렬의 할로윈' 어쩌구하며 하악하악 빨아대기 바쁜게 꼭 50년 전 진주만 기습 때 자딸 일색이었던 당시 일제 어용 언론 테이스트도 살짝 풍기구요. 마지막에도 상큼하게 남매 근친간의 다정한 포옹으로 마무리되는 내여귀스러운 근친 엔딩까지 퓨하!
한때 우리나라도 극중 가상으로 일본에 핵을 쏘거나 본토를 침공한다는 내용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나 '남벌'같은 물건들이 있기는 했지만 그건 말마따나 한물간 20세기의 물건들이니까요. 21세기도 10년을 훌쩍 넘긴 요즘에 아무리 일본 내수용이라해도 거꾸로 가는 정도가 있지 정말로.
반 농담으로 저한테 마고열이 기억에 남은건 '아빠 말 좀 들어라' 외에 4분기 신작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의 캐릭터 디자인으로 유명한 나카지마 유카 씨가, 개인서클 D.L action 필명으로 지난 봄에 관련 동인지를 한권 내었다더라…정도였네요. 물론 이 책도 원작이 요꼴이니 당연히 안샀지만요. 부디 나중에도 이 서클 신작으로 마고열은 두번 다시 안 나왔으면 하구요.
최악의 의미로 정말 오래 살고 못볼 일이었습니다.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굳이 우익 요소 없이도 가히 '길티크라운' 뺨칠 정도로 작화와 캐릭터디자인이 아까울 (전투연출은 펭귄이 울고갈만큼 썰렁해서 별로…) 정도의 허전한 구성과 스토리를 자랑하는지라 그냥 요약하면 '졸라 짱센 시바 타츠야가 울부짖었다 크아아앙! → 미친 여동생 히로인의 오라버니 러브러브♡ → 이겼다! 파트 끝!!' 요런 수준이라서 작품 자체의 퀄리티도 영 그식하지요.
근데 일본에서는 원작 라노베 신간 14권이 2주동안 10만권이 넘게 팔려나가고 블루레이도 당장 1권이 판매량 1만장을 넘기면서 오죽하면 아마존저팬 등의 리뷰평에서도 "이게 왜 잘 팔리는지 모르겠다"라고 할 정도이니 말 다했습니다. 어쨌든 성과가 좋아서 후속작 제작이 유력한데다 게임제작 등 미디어믹스도 활발하니 이거 원 참.






(이미지 출처: 루리웹 ▷◁루리웹-423587님, 딸기맛사회주의님, 카리스군님)
잡소리가 길었는데요. 다 필요없고 윗짤대로 최종화 막판에 테러 일으키고 국외로 도망친 중국군 잡는답시고 그 시발 타츠야가 전략마법으로 진해에 TNT 20메가톤 분량의 핵폭발을 일으키는 장면은 전혀 수정되거나 바뀐 것 없이 다 나왔다고 합니다. 혹시나 다른데인가 해도 제작진이 아예 위성지도까지 참조해 지형 그대로 넣고 대사로도 '진해항'이라고 나오니 확인사살했지요.
뭐 극중에서 민간인은 대피하고 군인만 죽인거네 어쩌네 해도 남의 나라 특히 경상남도 절반을 아예 초토화시킨지라. 10년전에 나온 풀메탈패닉! 1기만 해도 적국 북한의 지명을 한카 자치구, 아프가니스탄을 헤르마디스탄으로 변경하는 성의가 있었는데 이젠 엄연한 우방국의 실존하는 영토에 핵을 쏴대는 내용이 똑같이 영상화되니 안좋은 의미로 격세지감입니다.
또 이에 대해 죄책감 같은건 1mg도 존재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들도 무슨 역사를 바꾼 '작렬의 할로윈' 어쩌구하며 하악하악 빨아대기 바쁜게 꼭 50년 전 진주만 기습 때 자딸 일색이었던 당시 일제 어용 언론 테이스트도 살짝 풍기구요. 마지막에도 상큼하게 남매 근친간의 다정한 포옹으로 마무리되는 내여귀스러운 근친 엔딩까지 퓨하!
한때 우리나라도 극중 가상으로 일본에 핵을 쏘거나 본토를 침공한다는 내용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나 '남벌'같은 물건들이 있기는 했지만 그건 말마따나 한물간 20세기의 물건들이니까요. 21세기도 10년을 훌쩍 넘긴 요즘에 아무리 일본 내수용이라해도 거꾸로 가는 정도가 있지 정말로.

최악의 의미로 정말 오래 살고 못볼 일이었습니다.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이후 전개도 그냥 죄다 - 멍청한 적놈이 감히 주인공에게 시비를 걸었다 - 주인공이 힘 좀 썼다 - 으앙 망 패망 - 근친엔딩....노...답...
특히 미국 전 국토 + @(USNA인가 하는 식으로 나오는데) 의 그 넓은 대륙, 인구수, 기술을 합쳐서도 '마법대국 일본' 을 이길 수 없다 드립..
하... 중국에 대한 취급도...
일단 블루레이는 팔긴 팔았다고 칠지라도 마케팅 비용과 제작비용을 감당할 정도로 많이 팔은게 아니며,
현재 서점가면 재고가 쌓여있습니다.
어느 작품이라도 잘 팔리는 작품이라도 1~2개월정도만 자리를 내고 많이 팝니다.
그러나 마고열은 솔직히 말해서 그닥 잘 팔리는 편은 아니였고
그랬기에 카도가와는 엄청 마케팅을 한겁니다
지금 판매량 마케팅 빨입니다.
시부야, 아키하바라 매주 돌아댕기며 마고열 현황 확인하는데
진짜 몇일이 지나도 예약용지 가 반도 안 빠져 있더군요.
재고도 먼지가 쌓일정도
사토 츠토무 도 언젠가는 압력을 받지 않을까 예상이 됩니다.
국뽕만 가득찬 작품은
일본에서도 인정받지 못합니다.
사실 그게 전부인데 그게 계속 팔리는 거임..(.....) 이건 소위 말하는 "모에붐" 과는 일직선이 다른 나름대로 꽤
전통있는 장르라 계속 팔린다고 봐야겠지요. 어찌 보면 딱 라노벨의 기본을 잘 지키고 있달까... 이걸 사보는 사람도
진지하지 않고 쓰는 사람도 진지 하지 않으니 마치 스포츠 신문 연재 만화 마냥 질기게 질기게 잘 나가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그 이상 생각하면 머리 아픔..(....)
라도 있는데 정말 일직선 전개에 반전이라 할 만한 것도 없고 같은 내용의 확대 재 생산인데 작품으로서
인정을 받을리가.. 일본 애들도 모르진 않아요 아는데 마치 맥심마냥 일단 신간 뜨면 줄줄이 팔린다는게
한심한 거지만.. 차라리 맥심은 나름대로 쓸모라도 있지.
마고열은 그닥입니다.....
문제는 원작이 사정은 어쨋든 간에 계속 쓸만큼은 팔린다는거.
급한쪽은 카도가와 일테죠.
그동안 마케팅한게 있으니
갈수록 판매량이 저조해지면
2기중간에 끊을수도 있고요
분명한 건 마고열은
손실이 좀 있어요.
현지에서 봤을땐 아마 억단위 손실이지 않을까 예상이 될 정도로요.
그래도 좋아하시는 독자분들이 있으시더군요. 안티들은 훨씬 더 많지만요.
간만에 하야밍분이나 보충할까 고려중이었는데ㅋㅋㅋㅋ
이거 생각나서 실소와 피꺼솟이 동시에 발병했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저 동인지는 구입 안 했습니다, 작가분은 좋아하는데 정말 저 작품 베이스라 그런지 손이 안 가더군요 쩝.
핵지뢰 그 자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