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사온 비치퀸즈 아오이 키미 외 로봇의 세계

가장 마음에 드는 누님을 휴가 때 뒤늦게 구했습니다.

바로 제목대로의 이야기. 스케줄이 한번 뒤엎어지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지난 8월말 어떻게 얼렁뚱땅(?) 무사히 잘 다녀온 일본 여행에서 집어온 프라모델과 피규어들입니다. 이번에는 이 세 친구들에 대해서 조금 썰을 풀어보고자 해요.









먼저 뜬금없는 소리로서 참 반다이 어느 분이 생각하셨는지 참 복받을 기획(…)인 한정판 판매 피규어 혼웹과 건프라쪽의 클럽G. 단순한 색놀이 뿐만 아니라 아예 오리지널 제품도 내며 특히 최근에는 버카 하이뉴의 추가무장 관련해서 대란이 벌어지기도 하며 말말말을 낳고 지금도 활발하게 진행 중인데요. 여러분은 그중에서 약간 미련이나 애증이 남는 한정판 제품이 있으셨나요.

저의 경우는 저 MG 크로스본 건담 X2가 그러하였습니다. 만화 '크로스본 건담'에서 자비네가 전용기로 몰고 나와 배신을 때리고 또 G제네의 동영상에서 쌍칼을 휘두르며 시북의 X1을 격파하는 장면이 매우 인상깊었거든요. 또 저 간만의 악의 건담풍 컬러와 추가 무장인 샷 랜서가 들어있는 것도 좋았네요. 근데 그만 예약을 깜빡 잊고 놓쳐서 아쉬워하다가….

국내 중고물건도 띄엄띄엄 올라오고 또 일본의 아마존과 만다라케에서도 8천엔 혹은 2만엔까지 비싼 것들만 있어서 윽하고 있던 와중에 이번 휴가 때 다행히 K북스에서 6천엔의 상태좋은 중고 밀봉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저 가격에 서점에 내놓으신 분 누구신지는 몰라도 복받으시라? 로봇혼으로만 나온 후기 개량형의 재현은 불가능한게 옥에 티지만 감지덕지하구요.







제대로 예약해서 구한 크로스본 X3호기와 함께. 정작 노멀 1호기 MG는 아직 버카도 풀크로스도 안산건 안자랑~입니다. 얼른 셋을 다 만들어서 세워주고 싶네요.









이어지는 두번째 주인공은 로봇혼 건담 제미나스 01입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리뷰는 파게티짜님이 올려주셨으니 이하 생략하구요. 신기동전기 건담W 외전 G-유니트의 초기 주인공 기체로서, 십여년전에 서울문화사에서 정발된 전3권 원작 만화도 꽤 재미있게 봤었지요.

근데 이 물건이야 어차피 국내에도 들어올테니 꼭 일본 휴가와서 살 생각은 없었다가 또 라디오회관의 한 가게에서 새 물건을 2,990엔으로 40% 세일하고 있길래 그만 귀국날에 충동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케이스 뒷모습과 한컷. 극중 다양한 추가무장이 나오지만 저는 이 노멀 형태가 가장 좋더라구요.






어설트 부스터를 장착하고서 주인공 아딘 버넷의 후속 기체인 1/144 HG 건담 그리프와도 함께. 2호기는 혼웹 한정으로 잡혀있던데 한정이든 뭐든 좋으니 L.O.부스터나 아스크리피오스, 하이드라와 이 그리프 등 다른 건담들도 꼭 로봇혼으로 나와줬으면 하는 희망사항이네요.









마지막으로 진짜 제목대로의 이야기. 경계선상의 호라이즌의 히로인들 중 한명이며 8월의 신제품으로 발매된 웨이브 1/10 비치퀸즈 아오이 키미 입니다. 작년 10월에 정보가 풀리고 원래는 올해 4월 발매 예정이었지만 어째서인지 몇달 더 연기되어 여름에 나와주었으며, 역시 아키하바라 하비회관의 2층 보크스샵에서 일반판이 진열되어 있던걸 보고 생각나 바로 집어왔지요.

극중에서 주인공 아오이 토리의 친누나로서 그를 항상 '어리석은 동생'(愚弟)라 부르며 놀리지만 사실은 브라콘 소리 들어도 할말 없을 정도로 동생을 아끼는 상냥한 누님이고 늘 남매간의 애정을 과시하기에 오히려 다른 서브히로인 아가씨들의 질투를 살 정도입니다. 원작 외 TV판 1기와 2기에서도 나름 비중을 보이며 활약하시고 저도 이 분이 제일 좋더라구요.






패키지 뒷면. 본인은 원피스형이라 자처하지만 남들이 보면 명백한 '에로수영복'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원래는 저 왼팔에 얹는 정령이 포함된 한정판을 구하고 싶었지만 그건 놓치고 말았네요.






정면샷. 요즘 비치퀸이 1만엔대로 무리한 한정판 라인업을 계속 내며 욕을 먹고 있지만 이 키미는 예전 초심 그대로일까 잘 뽑아주었습니다. 앞서 나온 아사마 토모 양이 몸 조형은 몰라도 얼굴이 패키지와 비교하면 너무 둥글고 통통했데 비해서 이쪽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제품 이미지들과 별 차이없이 나온게 괜찮더라구요.






다리까지 닿을 정도로 긴 머리카락이 눈에 띄는 뒷모습들입니다. 머리 조형이 떡져보이고 끝마무리도 좀 뭉특한 것인 저가형 피규어의 숙명인지라 역시 넘어가주시고~ 바로 윗짤대로 머리카락 사이로 살짝 둔부가 보이는게 포인트일까요. 머리카락을 지탱하기 위해서 투명색의 보조부품도 들어가 있습니다.






머리카락을 치웠을 때의 뒷태는 이건 뭐 입은건지 안입은건지;







옆에서 봐도 역시 가슴이 포인트로 강조되는듯 합니다. 몸매도 저격무녀 토모 양에 이어서 학급 최강급이며, 본인 말로는 자기 가슴은 둥근 모양이라나 뭐라나.






상반신만 가까이에서 찰칵! 표정과 자세 좋습니다.







부품 교체로 머리 장식을 뗀 모습도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머리카락이 걸려서 목의 가동은 거의 제로인게 약간 에러.







좀더 아래에서 올려다본 시점입니다. 마음에 드실까요….






부록으로 들어간 미니 책자에는 짧은 단편 소설 외에 수영복에 대한 히로인들의 대담도 실려있습니다.






앞서 구한 비치퀸 토모와의 투샷입니다. 네이트도 구하고 싶어지네요.






마지막은 다시 한번 상체와 전신상입니다.




이하 MG 크로스본 건담 X2와 로봇혼 제미나스 01, 그리고 비치퀸 아오이 키미 등 여름휴가 때 일본에서 구한 제품들에 대한 주저리~였습니다. 보통 해외여행가면 부피 등이 걱정되어 프라모델이나 피규어 구입은 저어하는 편이었지만 이번에는 마음에 드는 물건이 많아 이것저것 사게 되었네요. 반다이 건프라나 로봇혼은 그렇다 쳐도 비치퀸은 전보다 살짝 부진한듯 하지만 그래도 파이팅~입니다.

경호라의 마이페이스 누님에게 영광 있으랴? 올해 나올 트포 MP 스타세이버와 초합급혼 가오가이가도 기대하면서,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알트아이젠 2014/09/03 17:57 # 답글

    한동안 포스팅이 없다 싶어서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일본여행 가셨군요. 전리품들도 잘봤습니다.
  • 나이브스 2014/09/03 19:01 # 답글

    으허~
  • 콜드 2014/09/03 20:28 # 답글

    키미느님!!
  • 미오 2014/09/03 21:02 # 답글

    키미 이쁘네요
  • 하얀귀신 2014/09/03 21:38 # 답글

    키미누님 오오~
  • 듀얼콜렉터 2014/09/03 23:08 # 답글

    저도 이제 다음주에 들어가네요, 한달동안 있으면서 그래도 5년동안 못한 지름은 꽤 한것 같습니다, 헐.
  • 아스파 2014/09/04 10:00 # 답글

    L.O.부스터 건프라가 있긴 합니다.
    10여년쯤 전인가? 아직 G-UNIT에 대해 잘 모를 시절에 외견이 맘에들어서 구입했었죠.
    1/144였던거 같긴 한데 추가무장의 고정능력이 약하고 중심이 상체쪽에 너무 넓게 퍼져있어서 아주 작은 진동에도 넘어져 버리는게 문제네요.
    무식하게 미술붓으로 에너멜 도색을 시도하다 실패한 흑역사로서 지금도 갖고있습니다.
  • 무희 2014/09/04 10:04 #

    http://eldlan.egloos.com/2193118

    LO 부스터가 건프라로 나온건 저도 예전에 G유닛 건프라를 한꺼번에 구입한 적이 있어서 알고 있었구요,
    본문대로 로봇혼으로 새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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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