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어둠 양쪽 다 잘 나가는 tosh 씨 화예술의 전당

소마는 물론이고 어둠의 '그 작품'도 기세가 여전하십니다.

보통 물건너 만화업계의 동인지나 19禁 상업지 등 소위 '어둠의 세계'에서 빛으로 나아가 성공을 거둔 작가들이라면 '아즈망가 대왕'의 아즈마 키요히코 씨나 '러브히나'와 '마법선생 네기마'의 아카마츠 켄, '늑대와 향신료' 코믹판의 코우메 케이토 씨와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의 후유카와 모토이에 그외 '황혼소녀X암네지아'의 메이비 씨 등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물론 실패해 묻힌 경우는 더 많지만요;;)

그 중에서도 사파에서 날아올라 '연염홍엽' 어시스턴트와 단편 '나와 너의 연애사정'을 거쳐 그것도 빛의 정점인 주간 소년점프에서 한창 활약 중인 tosh=사에키 슌 씨의 성공담 또한 극적입니다. 그동안 어둠의 계열 와니매거진 쾌락천 등지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낸 2권의 단행본 '멘쿠이''하렘타임'도 각각 OVA로 좋은 반응을 얻었고 점프에서는 츠쿠다 유토의 글에 작화를 맡은 본격 서비스 충만 요리배틀만화 '식극의 소마'가 흥하고 있구요.

물건너에서 9권 발매를 앞두고 있는 식극의 소마는 국내에서도 대원에서 작년에 계약을 맺고 올해부터 3권까지 정발되기는 했는데, 하필이면 우리나라 한정으로 탈덕의 여신님(…)이라 불리는 그 오경화수월님이 번역을 딱 맡아버리고 말았답니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과거 화려한 전적의 그 유명한 짤방급 오역 대사들은 안나왔지만 벌써부터 "잡숴봐" 등등 미묘한 표현들이 슬슬 뭥미하게어 불한해지며, 일단 관망하면서 그냥저냥 사보고 있는데요.

아무튼 정파에서 저리 잘 나가니 어둠의 창조물들은 이제 흘러간 옛 추억의 과거로만 남는가 했는데….










짧지만 지금부터가 진짜 제목대로의 이야기. 식극의 소마도 곧 나올 신간 9권의 광고에서 8권까지의 판매량이 어느새 누계 400만권을 넘으며 말마따나 권당 50만권을 판 셈이라 계속 잘 나가며 어나더커버와 부채, 스티커, 젓가락(?) 등 관련상품을 나눠주는 등 사은행사도 열리며 호응을 받고 있지요. 이건 마 그렇다고 쳐도.

근데 저 윗짤들의 하렘타임 단행본은 지난주에 일본으로 휴가를 갔을 때 아키하바라 토라노아나에서 사온 책이거든요. 요 작품도 벌써 나온지가 3년이 지났으면서 여전히 와니매거진 코너의 진열대 앞쪽에 놓여지며, 특히 2014년 7월 기준 12쇄를 찍을 정도로 여전히 잘 팔리고 있더랍니다. 물론 숫자상으로야 빛의 소마에 훨씬 못미치겠지만 어둠에서는 아직도 현역인 셈이며, 여러가지 의미로 파이팅~이네요.


어둠의 실력자가 빛의 세계에서 대성하시니 기쁘기도 하고 묘합니다요. 얼마전 Hisasi 씨도 '유니온'으로 정식데뷔하고 설마 호문클로스님도 떠나실까요 가물가물. 만감이 교차하는 복잡한 기분으로 응원을 보내며~ 언제나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反영웅 2014/09/02 18:01 # 답글

    어둠의 배신자들!!
  • bullgorm 2014/09/02 18:12 #

    닉언일치
  • 콜드 2014/09/02 20:08 # 답글

    잘 나가고 계시네..
  • 듀얼콜렉터 2014/09/02 22:08 # 답글

    우동야 작가분도 유일한 단행본이 20만권이나 팔렸다고 띠지에 적혀있더군요. 저도 이제는 못 볼것 같아서 tosh의 예전 동인지들을 구입했습니다, 에취.
  • 듀라한 2014/09/02 22:55 # 답글

    수천년 지나~ 마침내 선택 받은~ 빛과 어돔의 얼굴을 가진~
  • 잠본이 2014/09/03 01:05 # 답글

    남들은 한군데서 뜨는것도 힘든데 비겁한 비겁맨 비겁하다! (어?)
  • 오늘하루 2014/09/03 08:45 # 답글

    하렘타임은 점프에서 잘나가니까 소년지작가의 성인물이라는 프리미엄이 붙은거 아닐까요.
    물론 발매 당시 인기있었던건 맞습니다만, 혼자서 저런 숫자를 찍을정도의 반응은 아니었죠.
  • 다크프레셔 2014/09/08 12:39 # 답글

    아~~~~~~~ 이작가꺼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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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