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86의 AYA 여사님 신작은 케이온과 칸고쿠 화예술의 전당

이런 학교수영복, 정말로 정말로 보고 싶으실지.

물건너 여름과 겨울의 행사 코미케에서 없으면 허전하신 작가, 개인서클들 중 한분이 바로 AYA 여사님이십니다. 만화가 겸 코스플레이어로도 활동하며 서클 '아가씨의 욕실'을 운영 중이고, 이미 90년대말부터 북두의 권을 짤방 그림체로 활용하여 오리지널 시리즈 '세계명작극장'과 '투하트', '포켓몬스터'로 여러 책을 내어 국내에서도 소개되며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셨지요.

그런데 또 소위 '팔릴만한' 모에 그림체 또한 10년 넘게 그리시는 동안 서서히 향상되어 보통 동인지 뒷쪽의 안구정화 및 위장용 뒷표지로 싣는 한편, 막짤의 동방 시리즈와 다른 칸코레 전매용 책들이나 다른 정식연재에서는 괜찮은 미소녀작품 만화가로 또 활동 잘하고 계시니 그야말로 빛과 어둠의 두얼굴의 작가분이십니다…가 아니라.

저도 이분 책은 익히 짤방들로 알고 있다가 2012년 1월에 일본에 혼자 여행을 갔을 때 처음으로 AYA 씨 케이온 동인지를 접하고 컬쳐쇼크를 받아 그뒤로 뭐에 홀린거마냥 매번 새 책을 사보고 있네요. 당대 유명 히트작들을 소재로 삼으시니 트렌드를 알 수 있으며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이제 이 서클 신간 소식을 봐야 "아 이제 코미케가 눈 앞이구나!"라는 느낌도 좀 들고요?

그래서 제목대로 이번 여름 C86에서 여사님이 내는 신간들에 대해 썰을 풀어보고자 해요.









제가 처음으로 산 여사님 동인지인 '켄오! - THE MOVIE'. 2011년 겨울 C81에 나온 책으로서 제목 보시는대로 케이온 극장판이 원작이며, 정확히 케이온이 아닌 켄오(拳王)! 캐릭터와 연출이야 당연히 천지 차이로 다르지만 또 스토리와 구성은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잘 따라가서 여행계획과 출국, 다른 사람으로 오해받거나 콘서트를 여는 줄거리 전개는 참 쓸데없이 원작에 충실하지요.

그래서 유이 권왕님의 강렬한 스카이하이를 끝으로 막을 내리는가 싶다가….









첫번째 제목대로의 이야기로서 여사님 C86 신간 중 하나가 바로 '켄오 총집편'입니다. 위의 극장판 포함해서 1기와 2기 방영시기에도 나왔던 케이온 관련 작품들을 단행본 한권으로 묶은 통합편이며, 추가페이지로 극장판의 영국 여행 뒤에 나왔던 교내라이브 부분도 새로 그려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라오…유이의 계획하에 열리는 새로운 살인 라이브 뒤에 숨겨진 비밀의 문이란 과연 무엇인가?









그리고 두번째 제목대로의 이야기, 위의 총집편 외에 AYA 여사님이 내는 완전 신간은 함대콜렉션(칸코레) 관련 세번째 신간 '사나이컬렉션 수라진수부에 취임하라!~ 2권인거네' 입니다.

지금까지 AYA 씨의 칸코구 동인지가 시마카제나 콩고, 히에이, 하루나, 키리시마 자매들 같은 인기캐릭터 위주다면 이번에는 약간 마이너하며 게임 안에서도 약간 험하게 굴려지곤 하는 잠수함 아가씨들 특집. 그래서인지 뭐랄까 학교수영복 위주가 되었으며 특히 원작대로 이19(이쿠)의 말버릇을 일일히 재현하는 권왕님이 압권이며, 또 작가님 曰 '마루유 팬분들께는 미안한 책이 될 수도 있다'고 하십니다…극중 대사에서도 밝히길 '정말 드럽다…'라니까 하이고야.


역시 이 분 책을 안 사면 코미케가 허전한 것 같아요…아마도. 너는 이미 침몰되어 있다. 라오우 이쿠 권왕님 이쿠노네!? 언제나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Nero 2014/08/09 15:32 # 답글

    역시 AYA님 전문 블로거(?)
  • 자비오즈 2014/08/09 15:37 # 답글

    이쿠우우!!
  • 리에 2014/08/09 16:24 # 답글

    역시 한결같은 아야여사님이라 오히려 안심되는 기분입니다 (....
  • 궁굼이 2014/08/09 16:25 # 답글

    이제 코미케마다 AYA님의 뭔가가 없으면 허전한 이느낌...
  • 토나이투 2014/08/09 16:45 # 답글

    눈이 매우 AYA합니다
  • 드래곤 2014/08/09 17:26 # 답글

    이작가님 어과초 동인지도 크으~
  • 네리아리 2014/08/09 18:40 # 답글

    어허허엉헣엏엄ㅇ헝넣ㅁㄴ엏먼ㅇ헝허하군요
  • 雪風 2014/08/09 19:14 # 답글

    오률크루징을 너무 하면 저렇게 된다는 말이군요 살려주세요 다시는 노예 안부릴께요
  • 瑞菜 2014/08/09 19:29 # 답글

    역시 남자라면 권이죠!! 漢코레!!
  • 해색주 2014/08/09 19:36 # 답글

    휴~ 내 눈 으아악. 이런 만화도 있군요. T_T
  • 존다리안 2014/08/09 20:17 # 답글

    폭주족들은 차라리 빨리 죽여주는게 자비로운 길일 듯...
  • Wish 2014/08/09 21:01 # 답글

    너는 이미 침몰되어 있다;
  • 콜드 2014/08/09 21:57 # 답글

    아니 이번에는 같은 편으로 등장했냐!!
  • 무지개빛 미카 2014/08/10 09:49 # 답글

    심해함들이 죄다 모히칸 폭주족이라고 생각했는데 설마가 사실로...........
  • 듀얼콜렉터 2014/08/10 10:28 # 답글

    전 안 살, 아니 못 삽니다, 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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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