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죠 죠타로가 마법소녀들 구하는 동인지 2화 화예술의 전당

이번화는 죠타로 vs 큐베의 논격배틀입니다?

얼마전에 1권에 대한 끄적거려본 적이 물건너의 동인작가 다니시 토니오 씨가 소속된 서클 니트가 내놓은 연작 동인지 '스탠드사 호무라☆죠죠카'. 보시는대로 얼마 뒤 TV판 방영이 시작될 '죠죠의 기묘한 모험' 3부 스타더스트크루세이더즈와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의 크로스오버물로서, 죠타로가 샤를롯테를 역관광시키는 1화에 이어 이번에는 지난 겨울 C85에서 새로 나온 신간인 짤 오른쪽의 2권 '이제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에 대해서 썰을 풀어보려고 해요.












작년 여름에 나온 1권 '이런이런이군'이 대략 3부 완결 시점의 죠타로와 TV판 시기(혹은 극장판 1편)의 호무라의 첫만남을 그렸다면 이번 2권은 그외 다른 마법소녀들과 죠타로가 본격적으로 얽히게 되는 기승전결의 중간 정도를 다루고 있습니다.

지난화가 딱 마미 씨가 마미루 당하던 시점에서 죠타로가 나타나 더월드로 시간을 멈춘 뒤 한번 먹혔다가 샤를롯테의 이빨을 박살내고 나오는 대역전으로 마무리했다면 요 2권은 마미의 집에 초대받은 죠타로가 큐베와 이야기를 나누며 마법소녀의 모순을 파헤치는 역전재판이나 단간론파? 적인 이야기.

그래서인지 이번에는 전투장면은 하나도 나오지 않고 대화가 거의 전부이지만 분량은 전권의 두배 가까이 넘구요. 그렇다고 값을 올린건 아니고 동인지 정가는 1권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525엔으로 그냥저냥이었으니 고맙기도 해라…1권은 나름 잘 팔렸던지 이번에 2권 내면서 중판도 한번 했구요.

그냥 죠타로가 마마마의 세계 미타키하라에 뚝 떨어졌다!로 끝나는게 아니라 작가분들이 나름 머리를 잘 쓰셨는지 두 작품을 절묘하게 섞어놓은게 꼭 슈로대처럼 설정이나 전개가 얼추 맞아떨어지며 괜찮은 크로스오버의 느낌이 나는게 괜찮았습니다.









죠타로가 샤를롯테를 박살낼 때 바로 옆에서 다 지켜보고 있었지만 '마치 시간을 잘라낸 것처럼 무슨 일이 생긴건지 모르겠다'는 사야카 양의 증언. 이건 3부에서 폴나레프가 DIO와 계단에서 대면한 씬의 오마쥬입니다.(수정. 소시민A군님 감사)






차 한잔 우아하게 마시면서 큐베의 설명 타임이 이어지는데. '스탠드 사용자'와 '마법소녀'는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서로의 능력은 원래 보이지 않지만, 결계 안에서는 확인할 수 있다는군요.






큐사장의 강의는 계속되고…스탠드와 마녀는 똑같은 정신에너지의 방출현상이며, 스탠드가 인간의 의지가 발현된 것이라면 마녀는 인간의 부정적인 감정의 결정체라고 합니다. 죠타로는 '마검 야누비스같은 놈'이라고 바로 이해하지만 큐베가 마저 설명한 '마법소녀의 계약과 대가 시스템'에 대해서는 바로 그 유명한 삿대질 컷을 구사하며 의문을 날리는데요.

"애초에 어린 여자애들에게 꼭 마녀를 사냥하게 만드는 이유가 뭐냐?"






여기서부터는 본격 크로스오버적인 이야기. 열역학법칙을 뛰어넘어 우주의 수명을 늘릴 수 있는게 바로 인간의 정신력 에너지인 '스탠드'이기에 큐베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전우주에 스탠드의 인자들을 끝도 없이 퍼뜨려왔다고 합니다. 죠죠 세계관에 나오는 스탠드 구현의 화살도 그런 것들 중 하나구요.

그래서 그 스탠드에 가장 걸맞는 지구 인류를 찾아냈지만, 전부 다 능력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또 워낙 제각각이라 에너지 회수도 어려워서 '처리가 간편한 규격품 스탠드'를 만들어낸게 바로 마법소녀 시스템. 가장 감정이 격렬한 10대의 어린 소녀들이 절망할 때 방출하는 에너지를 수거하는 것이 현재 큐베들의 최우선 과제라고 하네요. 결국 원작부터 더 나쁜 놈들이 되었습니다 큐베 이것들이?!







바로 큐베를 쏴버리는 마미 양. 지금까지 속아서 에너지 만드는 기계가 되버린 진실에 절망하여 3부 도입부의 죠타로의 포즈로 자살을 시도하지만….






이걸 막은 이도 역시 죠타로였습니다. "나 때문에 누군가 죽어버린다면 뒷맛이 좋지 않아!"라고.







그뒤 마도카와 사야카가 울며 마미를 말리고, 이어지는 죠타로와 호무라의 폭풍설득. 이기와 압둘을 비추며 외치는 죠타로의 포즈가 참 멋들어집니다. 여기서 카쿄인이 나오지 않은 이유는 나중에….






드디어 마미 사망 플래그 분쇄 성공!! 이대로 끝나면 좋았겠지만…이라고 죠타로가 바라본 상대는 바로 큐베. 방금 마미에게 박살이 난 분신을 회수하러 왔다고 하면서, 앞으로 몇주뒤에 이 마을에 '발푸르기스의 밤'이 올거라면서 찬물을 팍 끼얹고 가버립니다. 누가 아니랄까나 2차 창작물에서도 참 얄미운 행동만 골라하니 원.






일의 전말을 밝히고 나 혼자서는 그녀석을 쓰러뜨릴 수 없다면서 솔직하게 도움을 요청하는 호무라와 말할 필요도 없다면서 흔쾌히 받아들이는 마미. 죠타로 역시 여기까지 참견해놓고 또 모른체해버리면 역시 '뒷맛이 좋지 않다'면서 도움을 약속하고 이에 호무라는 미소짓는데…마도카 말고 또 호무라가 저렇게 호감을 보여주다니 역시나 마왕님이십니다. 하긴 표지서도 두 사람을 왠지 밀어주는 구도였구요.






역시 또 이렇게 끝나면 좋았겠지만, 마미 양의 중2병 버릇이 작렬하여 폴나레프의 포즈로 '미타키하라 크루세이더즈'라고 팀명(…)을 정해버리고 마니. 역시 존경스럽다며 꺅꺅 좋아하는 마도카나 사야카 외에 제발 정신 좀 차리라고 절규하는 호무라, 그리고 "못 따라가겠다"면서 한숨 쉬는 죠타로의 모습을 뒤로 하고 이야기는 다음 편에 계속~ 사실 이 뒤로도 신캐릭터에 대한 페이지가 약간 더 이어지지만요.



이하 본격 죠죠의 기묘한 모험과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의 크로스오버를 다룬 '스탠드사 호무라☆죠죠카' 2권에 대한 주저리~였습니다. 발푸르기스의 밤과의 싸움이 예정된 3권에서는 과연 쿄코 양이 출연할 수 있을까. 정기연재가 아닌게 아쉬우며, 여름 C86에도 꼭 다음권이 나와줬으면 좋겠어요…정말로.

마녀를 처치하는 마왕 죠타로의 또다른 활약을 기대하면서,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핑백

  • 무희의 주절주절 포스 : 우메 선생이 직접 그린 반역의 호무라 양 외 2014-10-25 16:27:51 #

    ... 먼저 왼쪽의 '스탠드사 호무라☆죠죠카' 3편은 물건너 만화가 다니시 토니오 씨가 소속된 서클 니트가 내놓은 죠죠&마마마 크로스의 연작 동인지로서 지난번에도 [1편]과 [2편]에 대해 소개글을 끄적거린 적이 있는데요. 이번에 나온 요 신간 3편은 부제도 '벌을 내리겠다'로 원작 3부의 최종전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카쿄인 노리야키와 사 ... more

덧글

  • 큐베 2014/03/29 13:54 # 답글

    불쌍한 큐베......
  • NoLife 2014/03/29 14:05 # 답글

    설마 저 차는 마미차?! (....)
  • 소시민A군 2014/03/29 14:33 # 답글

    사야카 대사는 폴나레프 오마쥬도 섞여있군요. http://z3.enha.kr/http://rigvedawiki.net/r1/pds/paul_paul.jpg
    독일과학자는 시력 1.5 드립이 나와야...
  • 괴인 怪人 2014/03/29 14:44 # 답글

    '미타키하라 크루세이더즈' ......................야메롱!!! 이런 중2병 작명은 야메롱!!!
  • Wish 2014/03/29 14:50 # 답글

    죠죠를 직접 본 적은 없지만...오라오라오라오라!!! 는 강렬하게 기억하고 있죠...(...)

    죠죠 멋지다!!!

    그리고 호무호무한 호무라가 웃었어!!!

    ㅇㄹ;ㅣ 헐이ㅏ ㅓ하ㅣㅁㅇ거 히ㅏㅁㄲㄸ ㅗ힏ㄱㅓ히!!!!!!

    (호무라가 웃는거에 토레해서 정신줄을 놔버린 녀석이 여기 하나) <- 그럼 샤나쨩이나 공주님하고 쿠라쨩은? <- 그걸 질문이라 하나!!
  • 聖冬者 2014/03/29 14:55 # 답글

    마지막에 마도사야는 완전 디오를 따르던 양아치잖아..
  • 比良坂初音 2014/03/29 14:56 # 답글

    오오~ 멋진 동인지!!
  • K I T V S 2014/03/29 16:01 # 답글

    문제는 이런 시리즈들이면 비정기적이라서 언제 나올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는 것...ㅠㅠ
  • bullgorm 2014/03/29 16:50 # 답글

    아이고 여기서도 마미성님 마지막에 주접을.. ㅠㅠ
  • 자비오즈 2014/03/29 17:46 # 답글

    킁킁...대작의 냄새가...
  • OmegaSDM 2014/03/29 20:34 # 답글

    또 중2병 발현하셨군요.
    결론:큐베가 잘못했네
  • 쿄리 2014/03/29 22:33 # 답글

    마왕님이 발푸밤을 쓰러트리고 해피엔딩이겠지
  • Nero 2014/03/30 00:26 # 답글

    풀로 보고싶다...
  • sigaP 2014/03/30 01:13 # 답글

    족제비인지 고양이인지도 모를ㅋㅋㅋㅋㅋㅋㅋㅋ
  • 풍신 2014/03/30 04:57 # 답글

    오오 인간 찬가 쩌는 쿠죠 마왕님...하지만 스톤 오션에선...
  • 세이닌 2014/03/30 09:59 # 답글

    마지막 조조 패러디 신나게 웃었네욬ㅋㅋㅋㅋ
  • 새누 2014/04/25 17:49 # 답글

    ㅋㅋㅋㅋㅋㅋㅋㅋ
  • www.karta moja biedr 2022/09/17 00:27 # 삭제 답글

    나는 당신의 게시물을 읽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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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