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희의 주절주절 포스 : '아키코 전문' 미타라시 구락부, 빌파 어머님 책 내다

결국 이분마저(?) 이오리 린코 씨에 확 끌리셨나 봐요.

바로 제목대로의 이야기. 보통 코미케하면 그때그때의 최신 인기트렌드 작품에 맞춰 장르의 대세가 매번 바뀌는게 일반적이지만, 유행과 상관없이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최애캐 동인지를 꾸준히 내놓는 작가분들도 계시니 일찌기 아야나미 레이 책의 모구단 씨가 있으며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분이 바로 이번에 썰을 풀어볼 주인공이 되실 물건너 동인작가 미타라시 코세이 씨. 이분의 아키코 사랑은 익히 잘 알려져있는데요.

그 원작이 되는 카논은 90년대 KEY사의 에로게로 시작하여 드캐와 플스2, 피습 등 여러 콘솔과 포터블로 이식되며 TV판 애니메이션도 여러번 제작될만큼 인기를 끌었는데. 그 히로인들 중 한명인 미나세 나유키의 어머니인 미나세 아키코 씨는 극중에서야 당연히 공략불가의 조연입니다만 저 미타라시 씨가 유독 애정을 보이며 팍팍 밀어줘서 수많은 '아키코 씨와 함께' 동인지를 냈으니 심지어 카논을 본적은 없어도 저 아키코 씨는 이쪽을 통해 먼저 알게 된 경우도 있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지난 C84에서도 '아키코 씨와 함께' 12권을 내고 겨울 C85에서 미타라시 구락부가 아키코 씨 13권을 발표한 것까지만 해도 당연히 그러려니 했었거든요. 근데 정작 코미케가 시작된 오늘 바로 하루 전에 토라노아나 등에서, 요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건담 빌드파이터즈의 어머님 이오리 린코 씨를 주제로 한 최신간 '린코 어머니와 함께'의 예약이 올라왔으니 아 어디서 많이 본 그림이다 싶다가 미타라시 씨 신작인걸 알고 오잉? 했습니다.

물론 전에도 러브플러스의 네네 양 등등 다른 캐릭터로도 외도를 한적이 아예 없던건 아니지만 보통 코미케에서 책 1권 씩만 내던데 비해 아키코 씨 신간은 그렇다 치더라도 린코 씨 관련 책까지 동시에 발표한걸 보면, 어머님 전문 작가(?)로서 10년 넘게 내공을 쌓아왔던 만큼 이번 린코 씨에게도 그만큼 팍 끌리셨다는걸까요? 어쨌든 이분 책은 몇권씩 사보긴 했었습니다만 저 린코 씨와 함께도 크게 관심이 동하게 되었습니다. 내용은 대략 아드님 세이 군과의 순애물…이더라구요. 삼가 먼산.

아키코 씨 일직선의 그 미타라시 구락부마저 혹할 정도로 이번 C85에서 빌드파 어머님 린코 씨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하면서,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