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죠의 기묘한 모험' 3부 정발판 완결 화예술의 전당

명작 '스타더스트 크루세이더즈'도 마침내 전권 발매되었습니다.
바로 제목대로의 이야기. 어제 그래24에서 배송온 애니북스의 '죠죠의 기묘한 모험' 24~28권 5권 셋트입니다. 올해 5월에 1부와 2부 12권이 한꺼번에 정발되고 난 뒤에 출판사쪽에서 "어떻게든 올해 안으로 3부도 다 내고 싶다"고 글을 올리셨을 때는 솔까말 가능하려나 갸우뚱했는데, 이렇게 12월 초에 마지막 다섯권을 한번에 다 내는 패기로 확실하게 약속을 지켜주시는 모습에 감탄했어요.

또 평소에 늘 들어가던 엽서 부록 외에 다섯권 셋트 특전으로 들어간 애니북스의 정발 단행본들 일러스트가 실린 2014년 책상달력과 6종류의 오리지널 마그넷도 무사히 도착. 다들 깔끔하게 잘 만들어져서 마음에 들었네요.







24권 '지옥의 문지기 펫숍'과 25권 '다비 더 플레이어'. 이 두 책의 내용은 93년작 OVA에서는 빠졌지만 캡콤의 PS판 격투게임에서 슈퍼스토리모드로 충실하게 재현되었고, 저 25권의 표지의 죠타로는 "심판하는건 나의 스탠드다!"라는 대사와 함께 게임의 타이틀화면으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26권 '아공의 독기 바닐라아이스'와 27권 '디오의 세계'. OVA에서 영상으로 처음 접한 에피소드였습니다. 바닐라아이스는 만화나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이나 정말 너무 무서웠네요 ㅎㄷㄷㄷ.








감동의 3부 완결편인 28권 '아득한 여정, 안녕 친구여'. 27권 막화부터 시작해서 단행본 전체를 죠타로와 DIO의 최종결전으로 꽉꽉 채운 마지막 싸움의 이야기. 애니북스쪽도 신경써줘서 저렇게 비닐 포장에도 스티커를 붙여주었구요. 저 표지는 역시 캡콤의 버전업판 '미래를 위한 유산'에서 타이틀로 등장한 적이 있습니다.








홍보에 실린대로 4부의 주인공 히가시카타 죠스케와 스탠드들의 일러스트가 실린 애니북스 달력 일부와 부록 마그넷. 2014년은 4부 '다이아몬드는 부서지지 않는다'의 정발을 기대해달라는 문구가 들어있어 안심했습니다. 북미쪽도 발행이 3부에서 멈춰있고 이제사 4부 이후 영문판을 고려하는 중이라던데, 잘하면 한국어판이 더 먼저 나와줄 수도 있겠네요.




(이하는 3부 최후반부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라고 해도 이미 알분은 다 아시겠지요;)



















26권 막판에서 마침내 3부 최초의 쌩얼을 드러낸 DIO의 첫등장씬.






팬들의 요청대로 대사들도 거의 그대로 들어간 오라오라 vs 무다무다 러쉬입니다. "뭐가 꼴떠는거냐~"





로드 롤러다! OVA에서는 탱크 로리다!로 바뀌었었지요.






"내가 시간을 멈추었다…."







마지막은 지금까지 사모은 아라키 화백님 관련 작품들. 작가분의 초기작 '바오~내방자'와 캡콤의 격투게임 드캐용 '미래를 위한 유산'과 PS2 '황금의 선풍', 그리고 마지막으로 애니북스에서 지금까지 내준 죠죠의 기묘한 모험 한글판 단행본입니다. 막짤의 12권은 3부 첫부분을 포함하기도 있기도 하니 2번 찍게 되었네요;

다 필요없고 저 게임들 한창 즐기던 10년전만 해도 다음 죠죠까페에서 학산 등에 문의를 넣어봐도 "절대무리"라는 답변만 들려와 역시 정식발매는 불가능할거라고 포기했던게 엊그제 같건만, 이렇게 3부까지 한국어판으로 다 보게 되니 참 감개무량입니다. 내년에 정발에 예정된 4부를 포함해 5부 황금의 선풍과 6부 스톤오션, 그리고 스틸볼런과 죠죠리온도 언젠가 제대로 된 우리말로 만나볼 수 있었으면 해요.


애니북스 올해 한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메가톤맨과 귀면쟁투의 추억?은 이제 깨끗이 잊어도 될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홍당Ι아사 2013/12/05 17:15 # 답글

    시간을 멈춰라 마이 월드야~
  • 마이짱 2013/12/05 18:16 # 답글

    감개무량 감개무량. 내년이 기대됩니다.
  • 요다카바 2013/12/05 22:15 # 답글

    저는 아무리봐도 1~3부가 제일 재밋더군요. 왠지는 모르겟는데...

    4부부터는 이야기가 복잡해지기 시작해서그런가
  • 일렉트리아 2013/12/05 22:18 # 답글

    4부까진 그래도 봐줄만한데..5부부턴...이건 뭐 이미 다른작품이죠
  • 알트아이젠 2013/12/06 00:49 # 답글

    벌써 3부까지 나왔군요. 으, 따라잡아야 할텐데...
  • 풍신 2013/12/08 20:46 # 답글

    대단하네요. 라이센스판이 나오다니...

    그나저나 야레야레다제=이거야 원...이로군요...으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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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