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 아스트레이 레프 한정판 좀 너무한다 싶어요 로봇의 세계

기다리던게 나와주기는 했는데 참.

바로 제목대로의 이야기. 물건너 하비클럽 한정판으로 발표된 건프라 MG 건담 아스트레이 레드프레임아스트레이 느와르가 국내 반다이몰 클럽G에서도 예약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가격은 짤없는 엔화 15배를 적용하여 레프가 정가 6만7천5백원, 느와르가 조금 더 비싼 7만5천원이며 배송은 아마 올해 겨울 혹은 해를 넘길 수도 있겠구요.

근데 어차피 클럽G 한정판들이 거의 다 그렇기는 하지만 대부분 색놀이+부품 조합에 신규조형 약간만 추가되는건 그렇다고 쳐도 저 레드프레임 MG는 참 너무한다 싶더라구요. 과거 블루프레임 세컨드 리바이스의 경우 명품 소리 듣던 무등급 1/100을 더욱 스타일리쉬하게 변형시켜 호평받았다지만 이어서 나온 MG 레프는 改 이름을 달고 뜬금없이 택틱컬 암즈를 짊어지고 나와서 약간 엥? 하게 만들었는데요.

뭐 새로운 설정 도입은 좋은데 플라이트팩은 그렇다고 쳐도 노멀 백팩까지 빼놓은건 당시에도 말이 많았으니 원.그렇게 몇년을 모른 척을 하다가 SEED 계획의 전반적인 재시동과 함께 새로 나온 HG 1/144 레프는 또 MG레프의 허전한 구성을 모조리 커버하는 듯 플라이트팩까지 전부 넣은 푸짐한 구성으로 "진작 이렇게 나오면 좋잖아"라고 환호를 받았었구요. 그래서 MG도 다시 이렇게 나와줬음 좋겠다 기대했건만….

어쨌든 MG레프가 노멀 컨셉으로 나와준건 좋은데, 택틱컬 암즈 빼고 플라이트팩은 커녕 백팩과 라이플, 실드만 넣고 가격은 되려 더 비싸진건 한정판, 물가 상승을 고려해도 좀 그시기한 느낌입니다. 애초부터 MG 정도면 백팩과 기본 무장은 그냥 넣어줬어야 되지 않나 싶고, 가베라 스트레이트도 허벅지가 아닌 허리에 신규 부품으로 장착한다고 하는데 그 정보가 전혀 나오지 않은 것도 신경쓰이구요.

결론적으로 저 두 제품도 결국 예약하겠지만요 으허헝? 이러다가 진짜로 플라이트팩 추가한 노멀정식판 나오는거 아닐까 약간 불안해하면서,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히라리 2013/10/23 18:18 # 답글

    改가 나올 당시엔 언젠가 노멀 버전이 따로 나올거라고 자기위로하며 울며 겨자먹기로 샀습니다만

    (그 改도 지금은 없지만)

    막상 나오고 나서 가격을 보니 언제 그랬냐는듯 구매 의욕이 싹 사라지더군요(…)

    그냥 改나 다시 사서 플라이트 폼으로 고정시켜 둘까 생각중이네요. 끵

    그런데 요즘 반다이 하는걸 보면 하비재팬 작례처럼 플라이트 유닛+칼레드볼프 구성으로 낼 것 같기도 합니다;
  • 나이브스 2013/10/23 18:36 # 답글

    뭐 솔직히 무등급에서 칼 하나 더준 정도의 루즈이지만 그래도 MG 레드 프레임을 안산 시점에선 적절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역시 HG때 내놓은 루즈들을 보면 통한스럽긴 하죠.
  • 미오 2013/10/23 23:13 # 답글

    암만봐도 나중에 플라이트팩버젼이 일반판으로 나올듯..
  • 무지개빛 미카 2013/10/24 17:16 # 답글

    진짜 HG 레프 플라이트 팩 버전이 나왔을 때 머리속에서 "18"이란 단어가 생각났는데 MG마저 그런다면 이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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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