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레도가 소녀들 희롱?하는 가르간티아 공식만화 화예술의 전당

제작사 공인 C84 전연령 동인지의 한계에 도전한다…라는 것까지는 아니구요;;

바로 제목대로의 이야기. 이번에 소개해드릴 꺼리는 전에도 '꼬마 체임버의 하루'로 한번 글을 올린 적이 있는 짤 좌측의 '취성의 가르간티아 코믹 팬북'에 대해서입니다. 지난 2분기에 방영되어 좋은 평을 받은 원작 TV애니메이션에 대해서 제작사인 IG프로덕션이 올해 여름 코미케 C84 기업부스에서 직접 판매한 공식 팬북으로서, 캐릭터 원안을 맡은 나루코 하나하루 씨가 그린 표지와 등장인물 원안을 포함해 그외 여러 동인, 프로 작가들의 단편들이 실려있는데요.

그 내용은 여느 코믹 엔솔로지들과 마찬가지로 가르간티아 TV판 본편과 혹은 그 이후에 일어날법한 개그와 일상들을 다룬 여러가지 이야기들. 제작사 공인단행본답게 재미있는 꺼리가 많으며, 전에 꼬마 체임버만 중점적으로 말했다면 이번에는 팬북 전체의 이런저런 단편들에 대해서 조금 더 썰을 풀어보고자 해요. 어째서인지 본의아니게 아가씨들을 희롱(?)하는 레도의 만행 혹은 그 반대의 경우가 자주 나오며, 오른쪽의 다른 동인서클 GUNP가 그린 걸즈 앤 판처 단행본에 대해서는 좀더 나중에.







항상 무더운 한여름 날씨의 아열대 배경을 무대로 삼았던 원작 분위기에 맞춘 여러가지 서비스들입니다. 에이미와 그 친구들의 수영복 컷 외에 무희 복장을 하고 피니언의 관심을 끌고자 하는 마이타의 고뇌라던가 가르간티아를 습격했다가 레도와 체임버에게 보기좋게 깨지고 애꿎은 부하들에게 화풀이하고 있던 라케지 양(19세)의 히스테릭 대폭발 등등.







물건너 상업지 작가 駄菓子 씨가 그린 메신져 사야 양의 일상. 보기 좋습니다.








지금부터가 진짜 제목대로의 이야기. 아직 가르간티아에 지난지 얼마 안된 레도의 고민을 다룬 이야기로, 자신의 가르간티아 선내 기여도가 0.02% 밖에 안된다는 체임버의 냉정한 선고를 듣고 한숨쉬며 피니온에게 어떻게든 함내의 모두와 좀더 빨리 융화될 수 있는 방법을 묻게 되는데…그에 대한 피니온의 "여자는 가슴을 만지며 칭찬하면 OK"라는 말도 안되는 농담을 진짜로 에이미에게 그대로 써먹었다가 결국 베로즈에게 원흉인 피니온만 처맞고 체임버도 바로 응용해보는 훈훈한(?) 마무리였습니다.







그뒤에도 계속 이어지는 레도의 성희롱 행각. 5화 당시 히로인 3인방 아가씨들에 서로 다들 레도에게 매력 어필을 하며 누구의 몸매가 제일 괜찮냐고 물어보니까 이 말을 진짜로 체형에 대한 과학적 측정 요청으로 생각해서 겁도 없이 젊은 아가씨들 몸을 마구 터치하는 레도의 무자비한 손길의 압권이며. 다리와 체지방 등을 중점으로 관측하며 뭐 결국 제일 높게 평가한건 에이미였다고 하네요.







또 반대로 레도가 당하는 편도 있습니다. 우주 출신이라 아직 맥주병이었던 레도가 물에 빠졌을 때 인공호흡을 해준 사람이 과연 누구냐~가 주제가 되며 피니온의 말은 그렇다쳐도 베로즈와 체임버를 비롯해 모두가 말을 아끼지만 그 진짜 장본인은…!






놀랍게도 근처에서 일광욕 중이던 선단장(아직은 보좌관) 리지트였더라. 블루레이 박스 2편의 특별만화에서 서비스해주시는 컷도 있고 역시 저는 이분이 제일 마음에 들더라구요.







또 거기의 반대의 반대로 이번에는 리지트가 레도에게 역습당하다? 또 피니언의 흉계로 레도와 둘이서 여자샤워실을 훔쳐보다가 걸려서 실컷 얻어맞은 뒤 리지트에게 추방선고를 당하는 장면인데, 여기서 레도가 주간지 등을 취합해 얻은 정보로 뜻도 잘 모르면서 "내 아를 낳아도!"라고 황당 프로포즈를 하자 홀랑 넘어가 밤을 새며 고민하게 되었답니다. 허허 이거 참 허허.







마지막은 야차코 시리즈로 유명한 히무라 키세키 씨가 그린 '상영회'. TV판 엔딩 이후의 시점에서 선대 문명의 영상 기록매체(저패니메이션)을 건져낸 레도가 선단내 광장에서 야외상영회를 연다는 이야기로, 이런 잔잔한 분위기도 좋았네요. 마지막에는 21세기초에 히트한 모 로봇물의 영상을 발견하며 그 제목은 취성의…!


이하 프로덕션IG가 출판한 '취성의 가르간티아 코믹팬북'에 대한 주저리~였습니다. 그 우로부치 씨 작품이라 약간 두렵기도(?) 했지만 좋은 의미로 예상과 다르게 무척 재미있는 1쿨 작품으로 재미있게 보았고, 본편의 이야기는 확실하게 완결되었지만 혹시라도 나중에 슈로대나 그외 다른 매체들을 통해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조금 하게 되네요. 나루코 씨 만화특전 덕분에 블루레이 박스도 나중에 어떻게든 모아볼까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에구구;

체임버의 말에 따라 가르간티아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레도와 그 주변인들의 앞날에 안식을 바라며,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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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