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84의 안구정화(?)용 페이트와 아이마스 동인지 화예술의 전당

가끔 눈이 즐거운 것도 봐야 마음의 평화가 오겠지요...아마도.

바로 제목대로의 이야기. 요즘 얼마동안 C84 관련하여 AYA 여사님의 북두의권 풍 초전자포, 금서 시리즈나 진격거 패러디물 진격의 지온 등등 흉악한 물건들만 소개해드렸던봐, 이틀전 진격거 관련글 마지막에 안구정화용으로 올렸던 '팔릴만한 미소녀풍'의 전연령 동인지 2권에 대해서 썰을 풀어보고자 해요.








먼저 C84의 아이돌마스터 관련 신간들 중 하나인 Vi.

동인과 픽시브, 또 빛의 세계에서 활동 중이신 물건너 일러스트레이터 타나카 쇼타로 씨가 이끄는 개인서클 포말하우트의 새 책으로서, 이 서클은 애니마스가 뜨기 훨씬 이전 아케이드판과 삼돌이용의 1편이 나오던 몇년전부터 꾸준히 아이마스 관련 동인지들을 코미케에서 계속 내주고 있는데요.

근데 이 시리즈도 나름 악랄한 점이 보시다시피 표지는 매번 765 프로덕션 아가씨들의 묘한 자세와 표정, 구도 등을 앞세워 힐끗 보면 19禁으로 오해하기 딱 좋으나 그 내용들은 대부분 국내 잡지에 그대로 실려도 별 문제가 안될 100% 전연령이 대부분이라 미리 내용을 알고 구입하지 않으면 나중에 펼쳐보고 실망(?)하실 수도 있는지라….

또 모든 페이지 풀컬러에 20페이지 안팍의 얇은 분량도 특징이며, 내용은 본편 히로인들의 착각이나 혹은 망상에 의한 가벼운 소프트백합 외에 최근작 모바마스 아이돌의 일러스트들 몇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거기다 언젠가부터 이 동인지 시리지는 표지에 나온 아가씨들은 정작 안에서는 대부분 출연이 없다는 요상한 법칙도 공식이 되버려서 이번 신간에서도 앞장의 저 히비키와 타카네 씨는 코빼기도 안 보이더라구요 크윽.

거두절미하고 이번에 실린 단편들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백합류 드라마의 배역으로 발탁되어 극중 키스씬 연습을 리츠코에게 강요하는 미키.






비오는날 흠뻑 비를 맞고 들어온 하루카는 치하야와 묘한 분위기가 되는데…

이하 전부 다 코토리 씨가 쉬는 시간에 재미로 쓴 망상노트였습니다, 무념.











그 다음은 오랜만에 보는 Fate/hollow ataraxia 관련 팬픽인 '다크 소울'. 역시 물건너 동인작가 난죠와 카모치 씨의 합동서클 네코타와와에서 여름 C84에 내놓은 HA 관련 전연령 개그 동인지입니다.

마 동인 시절의 월희와 가월십야부터 큰 인기를 얻고 상업용 첫 작품으로서 1차 2차 시장을 완전히 점령하다시피 하며 그 기세가 아직도 살아있는 대성공작 페이트 시리즈에 대해서는 딱히 설명이 불필요하구요. 이어서 프리퀄격인 Fate/ZERO도 히트했지만 신작 '마법사의 밤' 등 신작의 성과가 부실하며 기존 IP에 매달리는게 불안하기는 한데…뭐 이것도 괜한 걱정이며 아직 좀더 지켜볼 일이지요.

다시 책 이야기로 돌아가 대부분 진지 일변도였던 스나 본편과 다르게 유쾌한 개그가 많던 할아 원작을 그대로 따라가서, 저 표지의 주역과 히로인들 3인방에 벌이는 개그와 폭력의 나날을 가볍게 그리고 있는데요

저는 다 필요없고 그저 가운데 카렌 오르텐시아 양이 마음에 들어서 바로 집어들었지만요. 카렌 좋지 않습니까 카렌. 언젠가 할아 말고 그녀 중심의 외전도 또 따로 나와줬으면 좋겠다. 줄거리는 할아를 재미있게 보셨다면 역시 부담없이 즐길 그런 꺼리들로서 그 면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날 붕어빵을 사와서 어벤져에게 같이 먹자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그 회차 내내 매일 그를 암살하며 복수하는 카렌 양. 그러나 마지막날에 전말을 깨달은 어벤져가 찾아와 붕어빵을 달라고 하자 바로 얼굴이 빨개져서 차를 가지러 갑니다. 마조 츤데레 수녀님은 역시 다시 봐도 좋군요.






그외에도 영화 링 시리즈에 관심을 갖고 흉내내보려다가 우물을 올라가는 동안 관절염과 인대골절, 오랫동안 차가운데 있다가 딱 걸린 저체온증으로 비디오 화면 안에서 사경을 헤메는 어벤져과 그 모습을 보고 다른 의미의 공포로 비명을 지르는 사쿠라 등등. 바제트 씨는 오늘도 멍청이 서번트 때문에 고생이 끊이지 않습니다.


전연령 동인지하면 역시 AYA 여사님이 제일 먼저 떠오르며 그외 다른 엽기 개그동인지들도 이것저것 보긴 하지만, 역시 이런 눈이 편안해지는(?) 책들도 정화용으로 보는 편이 괜찮을 것 같아요. 겨울의 C85에도 또다른 눈에도 좋고 재미도 안겨줄 신작 동인지들을 기다리며,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일렉트리아 2013/09/21 14:42 # 답글

    앙그라마이뉴 고생이 많네...
  • v2baster 2013/09/21 15:17 # 답글

    수녀님은 전 랜서+길 콤비하고 나오는게 가장 재밌더군요.
  • Nero 2013/09/21 15:25 # 답글

    앙그라마이뉴가 저렇게 망가질수도 있구나.....
  • 잠본이 2013/09/21 15:47 # 답글

    서번트가 노가리까는 동안 열심히 일하는 마스터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
  • 나이브스 2013/09/21 16:26 # 답글

    아즈사에게 주입된 주인공 페로몬...
  • 크레멘테 2013/09/21 16:31 # 답글

    코토리의 망상은 진짜 무적인 것 같아요
    뭐든 망상이었습니다로 용서된다...
  • ReiCirculation 2013/09/21 16:47 # 답글

    언제봐도 치하야는 참 평평하네요
  • 배길수 2013/09/21 19:01 # 답글

    하 점순이같은 지지배...
  • 콜드 2013/09/21 23:37 # 답글

    하루 치하 붇왘
  • 향신료 2013/09/24 14:02 # 답글

    백합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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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