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러브루 D - 정실부인 라라의 역습 그 두번째 화예술의 전당

본처님의 공격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바로 제목대로의 이야기. 투러브루 다크니스에서 1부와 비교해 비중이 팍 줄어든 아가씨 두 사람을 말하자면 역시 라라 사타린 데빌룩 양과 사이렌지 하루나 양입니다. 전작서야 당당히 쌍두격의 메인히로인들이었지만 점차 치고나오는 신세력들에 밀리며, 급기야 다크니스 들어와 모모와 메아, 어둠 등이 급격히 치고 올라오며 유이와 룬 심지어 쿄코한테까지도 밀리게 되었으니

그래도 중반 이후로 하루나도 계속 전용 에피소드를 차지하며 여차저차 부활했지만요. 다만 라라는 그냥 일상 느낌의 SF러브코메디였던 1부에 비해 네메시스를 비롯한 일종의 악역들이 생긴 다크니스에서, 미모와 지력 무력 만렙급의 능력치로 어떤 심각한 사건도 농담처럼 끝내버릴 수 있는 데우스 마키나 역의 치트캐 소녀라 그런지 의도적이다 싶을 정도로 계속 묻히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허나 본인도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고 또 지난화부터 페케와 모모의 조언을 받아들여 진짜 '옛날생각 난다'며 예전처럼 리토에게 몸으로 꾹꾹 밀어붙여 대쉬하는 한편, 급기야 목욕탕에까지 알몸으로 난입해 1권 첫만남의 장면을 그대로 재현하고며 더 나아가 '키스해보고 싶어'라고 폭탄발언을 날려 그 상황이 지금 계속되고 있는데요….









그 바로 전에 나오는 모모의 세뇌공작(?) 장면. 몸이야 어쨌든간에 마음은 아직도 자기보다 더 어린애같은 큰 언니를 각성시키기 위해서 라라를 자기 방에 데려와 취미로 즐기는 에로게의 몇몇 화면들을 보여주며 이것저것 가르쳐주고자 하는 모모인데요.

키스에 대해서도 "아 나 어릴 때 이렇게 츄츄하며 놀았어"라는 라라에게 모모는 '성숙한 연인들의 키스'는 좀 더 다른 것으로, 진실한 기분을 담아 입술과 입술 겹쳐 두사람의 마음이 이어지는 지고의 행복을 가져다주는 특별한 행위라고 말해주며 한편 그 다음 단계(!)로서 다이렉트로 이어지는 어른들이 사랑을 확인하는 진짜 방식을 그린 특정씬 바로 그 직전에서 엔터키를 막 누르려고 하지만…!!







그러나 거기서 바로 스킵을 눌러버리고, 이걸로 끝이냐며 갸웃거리는 라라에게 차마 진실을 말하지 못하고 눈물흘리며 상황 종료. 아무리 머릿속에 하렘계획을 비롯해 섹드립이 가득찬 모모라고는 해도, 머리는 좋지만 그 이상으로 사람을 너무 잘 믿는 순진무구한 언니에게 갑자기 어른의 세계를 보여주는건 역시 무리였나 봐요. '유유백서'의 보스캐 악역 센스이 씨 대사를 인용하자면 "산타를 믿는 순진한 여자아이에게 무삭제 포르노를 보여주는 느낌"과 비슷한걸지도요, 에구구.








그런 모모의 예상을 뛰어넘어 훨씬 더 위험하게 리토를 압박하는게 또 라라 양입니다. "나를 좋아하지 않아?"라고 질문해서 부정하는 리토에게 다행이라고 웃으며 가슴으로 밀어붙인 뒤에 약간 어른스런 표정을 보이며 키스를 강요해 리토(&숨어서 지켜보고 있는 모모)를 놀라게 만드는데요. 모모가 평하길 저건 선천적으로 타고 태어난 소악마의 재능이 무의식적으로 발현한거라나 뭐라나.

그러니까 라라도 본능적으로 S 기질이 있으며 자신도 모르게 남자를 옴짝달싹 못하게 만든다는거지요 넵. 아직 일면식은 없지만 훗날 네메시스와도 직접적으로 맞딱뜨리면 좋은 승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그 뒤는 리토의 주인공스러운 능력에 의해 발이 미끄러져서 야릇한 시추에이션이 되며 그대로 리토는 기절해버리는 바람에 결국 개그스럽게 넘어가게 되구요.






여러가지로 뜨거웠던 목욕이 끝난 다음에도 자기 방에서 인형을 상대로 리토와의 특별한 키스를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 라라 양. 뭥미하는 나나에게도 사정을 이야기해주게 되니.







그리고 전날밤 라라와 하루나, 룬까지 다함께 목욕탕에 나오는 해괴한 꿈을 꾸며 밤잠을 설친 리토. 다음날 학교에서도 라라가 갑자기 자신을 불러내자 '설마 어제 키스의 계속인가' 싶어 놀라고 또 리토의 마음을 알고 싶다던 질문에 "아직은 너하고는 키스할 수 없어!"라고 외치며 미안해하는 리토인데요.

물론 라라를 좋아하는건 사실이지만 하루나에 대한 마음 역시 사실이며, 그외에도 여러가지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기에 스스로도 뭐가 뭔지 혼란스러우며 라라가 원하는 '연인들 사이의 키스'는 아직 무리라고 힘겹게 말합니다. 또 보면 하렘물 남주의 유유부단한 변명같지만 그래도 툭하면 뭐라고? 뭐라고? 싶던 나친적의 코다카보다는 나은 편…일까요. 일단 이쪽은 피하지 않고 솔직하게 말하기는 했으니.

그런데 어차피 자네는 평소에 주변여자애들하고 키스보다 더 심한 짓거리를 맨날 하고 다니지 않냐.









그런 리토의 대답에 "역시!"라며 미소를 보이는 라라. 어젯밤 나나와 이야기를 하면서 지금 상황에서는 조금 서둘렀던게 아닐까, 하고 라라도 충분히 생각해보았다고 합니다. 전작의 마무리에서 리토가 자신과 하루나를 전부 다 좋아하면 그걸로 괜찮다고 했던 것도 지구인인 리토의 관점으로는 납득하기 힘든 것도 이해하며, 항상 리토를 바라보는데도 정작 리토의 기분은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해주는데요.그리고…?







아무말없이 다가와 리토의 뺨에 키스해주는 라라 양입니다. 리토가 라라의 마음에 응답해줄 때까지 언제까지나 기다려주겠다며 특별한 키스는 잠시 미루지만 대신 확실하게 입술도장을 찍어놓으시니. 이로서 예전과 다른 성숙한 모습을 보이며 리토에 대한 호감도도 UP!하는가 싶었지만 곧바로 하루나 다음이라도 좋아~하는걸 보면 역시 전혀 이해못한 것도 같으니 아리송하지요.

이게 보통 조연급 히로인이었다면 탈락 플래그가 될 수도 있지만 마 라라니까요. 또 지금 배배 꼬인 네메시스를 회유하자면 모두가 다 리토 씨 곁에서 해피~라는 모모의 하렘 계획이 해결책이 될지도 모를만큼 그를 위해 라라의 본처 포지션이 필수조건이지라 어떤 결말이 나든간에 라라가 물러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또 모모가 나나에게도 자신의 계획에 대해 알려주는 모습도 나오니 좀더 지켜볼 일이구요.


결론은 라라가 간만에 원조 메인히로인다운 위엄을 보이며, 다크니스 연재 개시 근 몇년만에 지금까지의 슬럼프가 훼이크였던 마냥 두달치 70페이지 가량 원고를 휘어잡으며 대활약하는 이야기였습니다. 앞으로도 이 분홍머리 자매들 중 큰언니인 본처 아가씨의 비중이 좀더 늘어나기를 바라며, 모든 분들에게 항상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나이브스 2013/09/03 21:04 # 답글

    강하다!

    이길 수 없어!
  • 네리아리 2013/09/03 21:06 # 답글

    ...이거 가면 갈수록 라라의 마음을 모르겠네요. 영문을 모르겠어!!!
  • 로리 2013/09/03 21:24 # 답글

    역시 이길 수 없네요.


    이 것이 진정한 조강지처의 파워인가!!! 투러브루의 조강지처는 괴물인가!!
  • 포레스트 2013/09/03 21:43 # 답글

    라라아는 내 어머니가 될 수도 있었던 여자였다
  • 창천 2013/09/03 21:47 # 답글

    역시...!
  • 2013/09/03 22:0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제6천마왕 2013/09/03 22:12 # 답글

    PO본처WER!
  • 쿠로코아 2013/09/03 22:47 # 답글

    이것이 본처의 위력!!
  • KAZAMA 2013/09/03 22:55 # 답글

    버틸수가없다
  • Grenadier 2013/09/03 23:36 # 답글

    모 작품에서 본처력을 배운 라라네요(성우장난)
  • 자비오즈 2013/09/04 00:46 # 답글

    끄어ㅇ어ㅓㅓ어버틸수가 읎다!!
  • 게으른 범고래 2013/09/04 01:21 # 답글

    자고로 정실부인은 넓은 아량으로 첩들을 받아들여야합니다.
  • 콜드 2013/09/04 01:58 # 답글

    레알 본처가 되길!
  • 그륜 2013/09/04 02:02 # 답글

    리토는 전생에....우주창조?
  • 텟츠 2013/09/04 02:03 # 답글

    어린 애라고만 생각했는데 한다면 하는 애였지 않나!
  • 그대의벗 2013/09/04 07:22 # 답글

    오오...
  • 斧鉞액스 2013/09/04 08:12 # 답글

    가장 위에서 군림하는 본처의 여유!
  • 무지개빛 미카 2013/09/04 08:29 # 답글

    역시 조강지처군요.
  • 비타 2013/09/04 10:23 # 답글

    슴가 파워!
  • 버릇없는 사냥꾼 2013/09/04 15:22 # 답글

    라라도 모모처럼 세컨드라도 괜찮은건가?...
    그나저나 이작가 진짜 왠만한 성인만화보다 야한것같아요

    사람을 애타게하는 능력이랄까 하아하아
  • 듀라한 2013/09/04 20:00 # 답글

    하긴 하렘도 정력이 되야하는거지...하지만 리토는 우주구급 정력왕이잖아?
  • 새누 2013/09/07 20:07 # 답글

    리토는 조금만 마음을 돌리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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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