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캐리비안의 해적3 비스무리하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이번주에 드디어 개봉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SF슈퍼로봇괴수액션영화 '퍼시픽 림'. 작품에 대한 분석과 감상은 여기 영화 밸리에서도 많은 분들이 좋은 글들을 올려주고 계시니 실없는 소리는 생략하구요, 저도 지난 토요일 강변CGV서 조조 4D로 오오~하면서 보고 왔으며 그중 썰을 풀어보고자 하는꺼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 미국과 호주 말고 다른 나라 조종사역 배우분들은 출연료를 얼마나 받았을까.
물론 진짜로 돈 받은 액수…가 궁금한게 아니라 그 비중이 너무 적어 나오는 소리지요. 일단 공개된 시놉시스나 포스터를 봐도 세계 각국의 다양하고 개성적인 예거 로봇들이 소개되었기에 오잉 근데 얘네가 다 활약하려면 역할분담이 어찌되려나 궁금해지고 혹시나 2007년작 '캐리비안의 해적3 ~세상의 끝에서~'처럼 되지 않을까 걱정되었거든요.
캐러비안의 해적3도 지금 와서는 영화 자체의 평도 좀 애매하지만 어쨌단 개봉 전에는 기대를 받았고, 특히 주인공 잭 스패로우 일당 말고도 전설의 7대 해적(맞나?)이라고 포스터도 따로 만들며 특히 그 주윤발 형님까지 특별출연해서 기대를 받다가 실제 출연분은 별활약없이 허무하게 사망하고 나머지 대해적들도 잭과 데비 존스(&동인도회사)의 싸움에 낀 쩌리가 되어버렸으니.
그와 비슷하게 이 퍼시픽 림에서도 미국과 일본의 구형기는 둘째치고 중국의 크림슨 타이푼과 러시아의 체르노 알파가 그 희생양이 되어 그 멋진 로봇과 슈트 디자인 아깝게시리 나오자마자 리타이어하니 어구구야. 부디 게임에서는 그 활약을 좀더 보고 싶습니다.
● 위의 높은 분들은 뭔깡으로 예거 대신 장벽 계획을 밀어붙이는건가
한때 잘 나가던 예거에 맞춰 카이주도 3등급 4등급 더 강해지고, 결국 만드는 예거보다 부숴지는 예거가 더 많아서 예산도 인명피해도 GG치고픈 심정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근데 결국 대항할 방법이 그거 밖에 없는데 예거를 되려 다 없애버리고 뜬금없는 장벽 드립, 아니 계획에 올인하겠다는건 영화 내내 봐도 도저히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생명의 벽 계획은 말그대로 장벽을 세워 절대방어체계를 세우겠다는건데, 솔까말 인류생활권 자체를 다 벽으로 싸는건 무리고 그것도 결국 대륙 위주의 그것도 소위 '잘사는 상위층' 중심으로 물자와 식량을 속보이게 대량이동시키는 바람에 아예 시작부터 배제된 환태평양 군도 국가들은 무장데모를 벌이고 아주 난리가 났구요.
또 기껏 세운 장벽 자체의 실효성도 의문이 갑니다. 참말로 높은 분들이 진격의 거인 광팬인가 물론 거기서도 마을마다 장벽이 100년간 잘 버텨줬지만 결국 1초대형 거인에게 털리건만, 퍼시픽림의 장벽은 더더욱 심각해서 호주를 비록해 여기저기서 두부처럼 퍽퍽 뚫리고 나중엔 급기야(물론 당시는 몰랐겠지만) 대기권까지 수직활공가능한 비행 카이쥬까지 텨나오는데 그딴 장벽이 뭔 쓸모가 있나 싶어요.
결국 그치들은 마지막까지 한거 전혀없이 출연도 끝났고, 벌써부터 후속작에 대한 루머도 여러가지가 도는 만큼 그뒤로는 다시 예거 계획을 지원해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외 영화 최대의 약점, 6등급 카이주라 불리는 여주인공 일단 히로인 모리 마코 양에 대해서는 이하 생략. 그래도 로리마코를 맡은 아역 배우 아시다 마나 양은 정말 귀여웠네요. 또 일본판 목소리도 그 하야시바라 메구미 씨가 맡는 만큼 나중에 일판 블루레이를 좀 알아볼까봐요.
결론은 저는 취향에 맞아 참 재미있었다, 입니다. 북미쪽 흥행이 불안불안하지만 부디 성공하여 다음편이 나와줄 수 있기를 바라며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 미국과 호주 말고 다른 나라 조종사역 배우분들은 출연료를 얼마나 받았을까.
물론 진짜로 돈 받은 액수…가 궁금한게 아니라 그 비중이 너무 적어 나오는 소리지요. 일단 공개된 시놉시스나 포스터를 봐도 세계 각국의 다양하고 개성적인 예거 로봇들이 소개되었기에 오잉 근데 얘네가 다 활약하려면 역할분담이 어찌되려나 궁금해지고 혹시나 2007년작 '캐리비안의 해적3 ~세상의 끝에서~'처럼 되지 않을까 걱정되었거든요.
캐러비안의 해적3도 지금 와서는 영화 자체의 평도 좀 애매하지만 어쨌단 개봉 전에는 기대를 받았고, 특히 주인공 잭 스패로우 일당 말고도 전설의 7대 해적(맞나?)이라고 포스터도 따로 만들며 특히 그 주윤발 형님까지 특별출연해서 기대를 받다가 실제 출연분은 별활약없이 허무하게 사망하고 나머지 대해적들도 잭과 데비 존스(&동인도회사)의 싸움에 낀 쩌리가 되어버렸으니.
그와 비슷하게 이 퍼시픽 림에서도 미국과 일본의 구형기는 둘째치고 중국의 크림슨 타이푼과 러시아의 체르노 알파가 그 희생양이 되어 그 멋진 로봇과 슈트 디자인 아깝게시리 나오자마자 리타이어하니 어구구야. 부디 게임에서는 그 활약을 좀더 보고 싶습니다.
● 위의 높은 분들은 뭔깡으로 예거 대신 장벽 계획을 밀어붙이는건가
한때 잘 나가던 예거에 맞춰 카이주도 3등급 4등급 더 강해지고, 결국 만드는 예거보다 부숴지는 예거가 더 많아서 예산도 인명피해도 GG치고픈 심정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근데 결국 대항할 방법이 그거 밖에 없는데 예거를 되려 다 없애버리고 뜬금없는 장벽 드립, 아니 계획에 올인하겠다는건 영화 내내 봐도 도저히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생명의 벽 계획은 말그대로 장벽을 세워 절대방어체계를 세우겠다는건데, 솔까말 인류생활권 자체를 다 벽으로 싸는건 무리고 그것도 결국 대륙 위주의 그것도 소위 '잘사는 상위층' 중심으로 물자와 식량을 속보이게 대량이동시키는 바람에 아예 시작부터 배제된 환태평양 군도 국가들은 무장데모를 벌이고 아주 난리가 났구요.
또 기껏 세운 장벽 자체의 실효성도 의문이 갑니다. 참말로 높은 분들이 진격의 거인 광팬인가 물론 거기서도 마을마다 장벽이 100년간 잘 버텨줬지만 결국 1초대형 거인에게 털리건만, 퍼시픽림의 장벽은 더더욱 심각해서 호주를 비록해 여기저기서 두부처럼 퍽퍽 뚫리고 나중엔 급기야(물론 당시는 몰랐겠지만) 대기권까지 수직활공가능한 비행 카이쥬까지 텨나오는데 그딴 장벽이 뭔 쓸모가 있나 싶어요.
결국 그치들은 마지막까지 한거 전혀없이 출연도 끝났고, 벌써부터 후속작에 대한 루머도 여러가지가 도는 만큼 그뒤로는 다시 예거 계획을 지원해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외 영화 최대의 약점, 6등급 카이주라 불리는 여주인공 일단 히로인 모리 마코 양에 대해서는 이하 생략. 그래도 로리마코를 맡은 아역 배우 아시다 마나 양은 정말 귀여웠네요. 또 일본판 목소리도 그 하야시바라 메구미 씨가 맡는 만큼 나중에 일판 블루레이를 좀 알아볼까봐요.
결론은 저는 취향에 맞아 참 재미있었다, 입니다. 북미쪽 흥행이 불안불안하지만 부디 성공하여 다음편이 나와줄 수 있기를 바라며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그나저나 후속이 만약 나온다면 아마도 프리퀄에 가까운 형태가 되겟죠? 엔딩이 그렇게 끝난 이상...
엄청나게 저예산으로 만든 로봇 족스가 생각나더군요...하긴 20년도 더 된 옛날에 나온 영화치곤 볼만합니다
(하지만 저예산이라고 하지만 만들던 영화사 엠파이어가 제작비 감당못해 망하면서 2년이나 제작 연기되던 일이 있죠;;;)
만들었더군요..헤헤헤....;;;
여주인공은 미스캐스팅인거 같습니다. 감독이 안티거나...
뭐, 페이퍼상으로는 스트라이커 유레카 보다 많이 싸겠죠.
다만 효과가 0이라는 문제가...
사실 진짜 합리적으로 가려면 벙커버스터가 아니라 극초음속 대함 미사일 세례를 날리는게 낫지요.
솔직히 장벽 따위, 괴수가 기어 오르던가, "날아다니는 괴수"가 있으면 끝인데 말이죠.
현장에선 괴수들을 "영악하고 진화하는 무언가"로 보고 있고, 윗분들은 괴수들을 "멍청한 동물들"로 보고 있다는 것을 극대화 시킨 것이겠지만...아무래도 이해가 안가긴 해요.
그와는 별개로 영화는 만족스럽게 봤습니다. 사람..빼고 로봇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