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빛의 세계로 가니까 좀 아쉬운 작가님 화예술의 전당

Tosh 씨 신간 단행본 '식극의 소마' 1권이 나왔습니다.

바로 제목대로의 이야기. 물건너 만화가 사에키 쥰 씨가 작화를 맡은 주간소년점프의 요리배틀만화 '식극의 소마' 1권이 오늘 4월 4일 발매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에키 쥰, 하면 아직 낯설지만 어둠의 만화가 Tosh라 하면 일본 현지는 물론 국내에서도 여러모로 이쪽이 아직은 훨씬 더 익숙한 편인데요.;

최근 몇년간 와니매거진 계열 심연의 상업지 세계에서 월간연재를 계속하며 깔끔한 작화와 순애보(?)적인 내용으로 큰 인기를 끌고, 2010년 나온 단행본 '멘쿠이!'와 2011년의 '하렘타임' 두권이 연속으로 히트해 성공을 거두고 OVA로도 제작되는 등 잘 나가는 어둠의 슈퍼루키 중 한명이셨는데.

그러다 집영사의 점프NEXT에서 단편 '너와 나의 연애상담'을 싣고 앞서 주간점프에서 연재된 연애물 '연엽홍엽'에서도 작가 미우라 타다히로 씨의 어시스턴트로 참여하는 한편, 역시 점프NEXT에서 신작 '식극의 소마' 1화를 낸뒤 주간소년점프 2012년 52호부터 대망의 연재를 시작해 이렇게 단행본 1권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내용은 주인공인 요리사 소년 유키히라 소우마가 아버지의 뜻에 따라 매머드급 초일류 요리학교 토오츠키 학원에 특별편입한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 왕도요리배틀물. 학원총수의 손녀딸이자 최고기관 십걸평의회 중 한명이며 어떻게든 소우마를 쫓아내려는 성질드러운 히로인 나키리 에리나 양이나 그외 개성적인 십걸집 보스캐들도 나오는 등 흥미진진한 전개로 잘 보고 있는데요.

수위야 당연히 전연령이지만 보시다시피 작가분 과거 전공을 살려, 소우마의 요리를 먹은 아가씨들은 죄다 매우 묘~하게 자극적인 표정으로 예를 들어 문어를 먹으면 알몸으로 문어에게 희롱당하는(…) 등의 과격한 서비스 퍼포먼스를 한가득 선보이기에 투러브루 1부 이후로 간만에 주간점프 수위 상승시키는 문제작이 되기를 기대 중입니다.(엣취)





다만 제목대로 약간 아쉬운 소리를 하자면, 이후로 Tosh 아니 사에키 쥰 씨는 어둠에선 더이상 작품 활동을 하지 않게 되었다는 점이지요. 하기사 암흑의 영역에서 단번에 빛의 세계 메이저 중의 메이저인 주간소년점프로 진출성공하였으니 그럴만도 하고, 또 팬 입장에서 당연히 축하해줄 일이지만 그래도 역시 아쉬워라.

전에도 몇번 올린 저 2012소니코 달력의 짤도 그렇고 미녀, 미소녀 분야에서 걸출한 화력은 여전하니만큼 이왕 사메다 코반 씨 처럼 빛어둠 전방위로 활동해주시면 안될까요, 에구구야. ㅠ





이러니저러니해도 오늘 같이 나온 투러브루 다크니스 7권과 함께 바로 구입 완료. 부디 언젠가 정발도 꼭 되었으면 하네요.


어둠에서의 이탈이 못내 아쉽지만 이제 빛의 세계로 완전히 전직하신 작가분 성공하시길 바라며,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츤키 2013/04/04 17:40 # 답글

    으악 제가 좋아하는 몇 안되는 작가분;ㅁ;멘쿠이도 하렘타임도.. 아직도 소장중이거늘..(어이)
    그래도 기왕 빛의 세계로 나온거.. 빛을 어둠으로 덮어주..(탕)
  • animelove 2013/04/04 17:42 # 답글

    진짜 내놓은 어둠의 단행본 두개가 다 애니화될정도로 인기있는 작가님이신데 안타까워요 ㅠㅠ
  • 구라펭귄 2013/04/04 17:47 # 답글

    다시 어둠으로 돌아오길 ;ㅅ;
  • Ladcin 2013/04/04 17:52 # 답글

    하지만 그 서비스(…)는 여전하군요
  • NeToRaLe 2013/04/04 18:17 # 답글

    이제가면 언제옵니까 ㅜㅜ 엉엉
  • 炎帝 2013/04/04 18:42 # 답글

    화려한 식탁의 뒤를 잇는 에로함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 콜드 2013/04/04 21:24 #

    저도 그 만화 생각했건만 으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공대소년 2013/04/04 21:20 # 답글

    아... 가셨군요...
  • 콜드 2013/04/04 21:24 # 답글

    과연 화려한 식탁의 뒤를 이을 것인가!!
  • 크레이토스 2013/04/04 22:10 # 답글

    그 에로함은 모두의 소년점프에서도 빛납니다...
  • KAZAMA 2013/04/04 22:14 # 답글

    안되 그쪽으로 가지마!
  • NB 2013/04/04 22:40 # 답글

    아, 아아..

    OTL
  • 行雲流水 2013/04/04 22:42 # 답글

    사실 단행본 1만부 팔리면 많이 팔렸다고 보는 시장에서 10만부를 노릴 시장으로 진출한 게 작가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죠.

    음 그래도 뭔가 아쉬운 게... -_-
  • Niveus 2013/04/05 02:15 # 답글

    ...주간연재라면 시간상으로도 거의 무리죠 ㅠ.ㅠ
댓글 입력 영역


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