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집에서 게임이나 하라는 하늘의 계시인감 게임의 추억

어젯밤부터 갑자기 휘청휘청하다가 맛이 가버렸습니다.

거두절미하고 바로 제목대로의 이야기. 모 달샤울케이블제 프리미엄 요금으로 쓰고 있는 외장형 모뎀이 어젯밤부터 비실비실하시더니 오늘 오전 아주 황천으로 가버리셨습니다. 어제 밤에 뜬금없이 장치와 DNS서버가 응답못하네 어쩌네 헥헥거리다가 하루 지나서 결국 연결도 안되더라구요. 하기사 여기 이사오기 전부터 동네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며 족히 5년은 넘게 쓴 물건이니 뭐 갈때가 되었나봐요 삼가 묵념….

근데 달샤울 AS센터에 전화해보니 그쪽에서도 아무리 신호를 넣어봐도 이쪽은 계속 먹통이라 기계가 운명하신게 맞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오늘은 일요일이고 또 담당기사분들이 죄다 못나와서 결국 교체는 내일 저녁으로 미뤄졌지요. 결국 집에서 뜬금없이 오프라인 인생을 보내게되었지요. 아이폰 3G로 인터넷이야 가능하지만 한계가 있고, 애니플러스 정액제도 아직 남았는데 애구구야.


그리하야 보시다시피 잘됐다 해서 밀린 게임이나 이것저것 건드리고 있습니다. 와이파이가 막혀서 PSN이나 3DS의 브라우저 등도 덩달아 막혔지만 마 콘솔이나 휴대용은 거의 싱글로만 놀고 있었으니까요. 에고 그래도 진북두무쌍 체험판 해보고 싶었는데 쩝.

그래서 마장기신 한 두서너 장 클리어하고 아 지루하다 하면 섬란카구라나 프로젝트 디바 익스텐드 좀 두들기다가 아 너무 단순하다 하면 OG2 잡고, 그와중에 TV 무한도전 재방도 보면서 쌓인 추리소설도 읽고 좀 큭큭대다가 또 프로젝트X존이나 엑스트루퍼즈도 좀 잡고 그런 식으로. 그러다가 구매대행 관련해서 좀 살펴볼 것도 있고해서 지금은 잠시 PC방에. 아 근데 PC방은 근 2년만에 와봤는데 정말 좋네요, 까페랑 겸업해서 분위기가 괜찮은 곳도 있구요.

그러고 보면 제 인생 3X년 중에 인터넷을 접한건 고작 십여년 정도건만 언제부터 이렇게 없으면 못사는 지경이 되었나 몰라요. 하기사 아이폰 산지도 1년 좀 되었는데 마찬가지로 항상 몸에서 떼놓질 않게 되었으니;; 결론은 오늘은 그저 밀린 게임이나 하면서 보내려고 합니다. 2차 OG 재밌네요 잉그 씨 파이팅~/

최근 온라인게임은 별로 하지 않은게 다행이었습니다. 반년전에 이랬으면 디아3 하느라 PC방에 줄창 처박혀있었을지도요;; 이렇게 약속없는 주말에 게임이나 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큐베 2012/12/02 16:18 # 답글

    여담인데 디아블로3은 패치 이후로 상당히 많이 개선되었더라고요.

    마물 강화라던지 전설탬 상향 및 드랍률 향상이라던지 뭐 여러가지로......
  • 구라펭귄 2012/12/02 16:31 # 답글

    뭐 디아3 반지 만드는거라던가
    여러가지로 할만은 합니다만

    그래도 폐지줍는노인은 맞습니다 ㅋㅋ
    그래도 정복자레벨 높히면 많이 나오긴하더군요.

    자! 어서 음란카구라를!
  • 듀얼콜렉터 2012/12/02 16:52 # 답글

    요새 인터넷 먹통되면 정말 갑자기 정줄 놓게 되더군요, 고딩때만 해도 인터넷이 뭥미 했었는데 ㅇㅅㅇ
  • 유키치 2012/12/02 17:04 # 답글

    오오 엑스 트루퍼즈.. 일본 갔을 때 새로 나온 게임 코너에 광고 있던데 재밌어 보이던데 말이죠. 섬란카구라.. 중고로 하나 업어올걸 그랬나(쿨럭)

    어쨌든 컴퓨터가 없으면 어쩔 수 없이 불안해지죠.. 그래도 할 게임이 이렇게나 많으시니 우웡ㅋ
  • 셔먼 2012/12/02 17:43 # 답글

    슴란에만 눈이 가네요. 으헤헤
  • 히무라 2012/12/02 18:26 # 답글

    2차 OG 되팔이들땜시 2배가까이 치솟은
  • 알트아이젠 2012/12/02 18:28 # 답글

    다들 여러모로 바람직한 게임들이군요.
  • 요다카바 2012/12/02 18:33 # 답글

    할게 많아보이시네요
  • 콜드 2012/12/02 20:48 # 답글

    슴란카구라!!(야!)
  • 메피 2012/12/03 00:58 # 답글

    마장기신2.. 저도 오늘같은날 마장기신이나 했으면 좋겠는데 PSP를 친구 빌려주는바람에..
    저는 이번 겨울도 이렇게 게임으로 하루를 보내게 되네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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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