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즈 발행일은 그냥 해탈했다. 게임의 추억

또 늦게 나온다해도 이제 화도 안납니다.

지난주에 게이머즈쇼핑몰에서 온 메일 한통. 이번달 게이머즈 10월호의 예약 안내겸 추석 명절 연휴로 인해서 발매일이 10월 5일 금요일로 연기되었음을 알리는 소식인데…예약은 그렇다 치고 이제 게이머즈는 언제 어느 때 또 책이 늦게 나오던건에 그냥 화내기도 뭣하고 그래 그러려니~하게 됩니다. 어차피 지난 9월호도 5일에 나왔었거든요. 좋게 말하면 해탈한거고 반대로는 걍 포기한거고.

그러고 보면 개편 때마다 분량은 물론이고 발행일도 꼭 지키겠다는 다짐이 빠지지 않지만, 올해만 해도 책이 그렇게 빨리 나온 적은 별로 없었네요. 보면 과거 구게임라인 시절과 마찬가지로 대략 25일 이후 그 전달 말일 전까지의 발행을 목표로 하시는거 같긴 한데.

대략 일자들을 살펴보면 1월도 5일, 2월도 6일, 3월도 5일 해서 대부분 4~6일 정도로 말일 전에 나온 적적은 없고 그나마 빨랐던게 3월과 8월 정도. 그래서 매번 명절, 연말 사정 주말 사정 아니면 제반 사정 인쇄소 사정 이런저런 사정사정사정 이유를 붙이기보다 그냥 5일을 정식발행일로 지정하는건 어떨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 혹시 이러면 또 그보다 더 늦어질 수 도 있을까요? --;

아마 제가 게임책을 가장 열심히 사보던게 위에도 말씀드린 대략 십여년전의 구 게임라인 시절. 97, 98년 즈음만 해도 게임라인 신간호는 25일 전후로 대부분 정확하게 나와서 두근거리며 서점을 향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뒤 기자들이 게임라이프로 떠나고 그 라이프는 망하고 라인 역시 2년 정도 더 버티다 망하는등 우여곡절이 있었지만요. 대략 게이머즈 초창기에도 날짜는 지켜지는 편이었는데.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지금 게이머즈의 위상은 과거보다 훨씬 내려가긴 했지만 그래도 눈이 가는 공략이나 기사가 꼭 하나둘씩은 있고 마치 의무방어전(?) 치르는 기분으로 지갑을 열곤 합니다. 국내 유일한 게임잡지로 어려운 상황에서 힘내는건 이해가는데 좀더 파이팅~/

지금 보니 10월호 발행일은 또 9일로 연기되었다고 합니다. 본격 한글날 에디션이구나.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라이네 2012/10/04 19:23 # 답글

    제 후배는 그냥 주문 걸어놓고 아예 신경끄고 살더군요(...)
  • 알트아이젠 2012/10/04 20:26 # 답글

    굿스마 연합 제품 발매일, 아트스톰 EX 합금 제품 발매일에 이어서 밥먹듯이하는 발매연기하는 곳 중 하나로 추가해야겠군요.
  • 콜드 2012/10/04 21:12 # 답글

    목차에 바하6는 없어보이는데 어째서 표지를 바하6로 한 거지?
  • tarepapa 2012/10/04 21:40 # 답글

    뭐 이젠 5일에 나온다 생각하면 되더군요.
  • 열혈 2012/10/04 22:03 # 답글

    계속 사보다가 내용이고 뭐고 다 부실해지길래 안 보기 시작한지 꽤 오래된...
  • 링고 2012/10/04 22:50 # 답글

    이번달은 본격 한글날 특집으로 갈 듯 하군요.
  • 듀얼콜렉터 2012/10/05 02:11 # 답글

    헉, 아직 안 나왔다니, 한국은 이런일이 벌어지고 있었단 말인가!?

    저도 미국에서 고딩땡 게임월드, 게임매거진을 구입했었는데 1997년이던가 한국에 나왔을때 게임라인이 창간되서 살 기회가 있어서 산 후 정말 폐간까지 다 모았던적이 있더랬습니다, 이사하면서 대부분 처리했지만 게임라이프도 얼마 안 되지만 구입했고 이후 게이머즈도 구입했지만 지난번에 가격이 두배 오른후 부터는 슈로대 공략같은 필요한 공략이 나올때만 사고 있네요, 미국은 두배가격이라 2만5천원 가까이 되서 매번 사기가 버겁기도 하니깐요 ㅇㅅㅇ
  • 아돌군 2012/10/08 00:38 # 답글

    타임트래블러즈 다 깼더니 이제서야 공략을 실어주는...

    근데 솔직히 일어 할줄 알면 공략같은거 필요없긴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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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