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82]슈로대서 캐릭터가 좀 애매한 에스터 양 ㄴ슈퍼로봇대전

관련 동인지에서 취급이 약간 안쓰러우십니다.

이번 C82 때 구한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관련 전연령 동인지 2권입니다. 왼쪽의 서클 일두관의 OG 관련책인 'BYE BYE PUSH Bet Up'은 쿄스케와 엑셀렌 커플의 부부만담을 다루는 개그물이며, 오른쪽은 전에도 소개해드렸던 팀 오텐트마루의 제2차 슈퍼로봇대전Z 재세편 관련 동인지인 '재세본'. 일찌기 슈로대 관련 앤솔로지나 4컷만화에 참여하며 개인동인지로도 젠거와 이루이의 부녀일상물을 꾸준히 낸 동인작가 나카무라 칸코 씨의 작품이지요.

이번에도 주가 되는 꺼리는 오른쪽의 재세본. 슈퍼로봇대전 공식 4컷만화나 앤솔로지는 끊겨버렸기에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판권 슈로대 관련 동인책이었습니다. 아니 전체적으로 슈로대 관련 동인물들이 좀 주춤한 감이 있지만 PS3의 2차 OG가 나오면 다시 활발해지려나요. 다시 책 이야기로 돌아가, 제목대로 2차Z의 오리지널 히로인 중 한명인 에스터 에르하스의 비중이나 캐릭터 성격에 대해서 썰을 풀어보려고 해요.








총 26페이지 가량의 책에서 에스터 출연은 이걸로 끝. 표지에서는 당당히 한가운데서 크로우와 자세잡고 있지만 정말로 이걸로 끝입니다. --; 크로우는 주인공이니 자주 나온다고 쳐도 아무로와 료마 역시 페이지가 많은데 비해서 취급이 약간 안 좋은데, 하긴 표지에도 없고 내용도 전혀 없는 마르그리트 씨보다야 낫겠지요. 심지어 리모네시아에서 교사로 전직한 시오니 양마저도 나와주시건만.

물론 2차Z 본편에서 에스터의 활약이 적은건 절대 아닙니다. 크로우에게 구조되어 첫등장한 파계편에서야 전투에도 참야안하고 대사창에서만 얼굴을 비치다 끝나지만, 재세편에서 비중이 급상승해 양산기 브라스타 Es를 타고 크로우를 대신해 초반부의 주인공으로 대활약! 최종기 ACP이오타를 쓸때는 가속도의 압력를 이기지 못해 눈을 감는 연출이 재미있었어요.

또 중반에서도 폭주한 크로우를 막으려다 리바이브셀을 대신 맞고 인조차원수로 변했을 때는 진짜 화들짝. 여기서 유서 인서라움과 인연이 생기고, 인간으로 돌아온 뒤에도 나름 이야기에 깊게 관여하며 에필로그까지 출연하는건 좋았는데….








그러니까 에스터 양의 문제점은 확실한 개성이나 특징이 부족한 점이라고 봐요. 예를 들어 마르그리트 씨는 글래머 여기사, 마릴린은 고스로리 싸이코. 그외 시오니 씨는 도게자와 히익! (…) 등.

연하 속성이긴 한데 또 그렇게 어린 나이도 아니라서 슈로대 전작들의 이루이나 라투니처럼 큰 반응을 얻지도 못했고, 크로우에 대한 마음을 품고 있지만 이쪽으로는 오히려 마르그리트 씨와 크로우간의 이벤트가 갯수는 적어도 좀더 애틋하게 보이는게 함정. 미모나 스타일도 여기사님이 압도적이시구요. 개그쪽으로도 어릴 때 고양이요정 흑역사 외에 현재는 타악기를 열심히 두들기지만 파계편 최고의 아이돌 시오니 씨를 따라올 수가 없습니다.

사실 전체적으로 보면 그리 나쁜 캐릭터도 아니고 충분히 팔릴만하건만, 그래도 반향이 적은건 전작의 주인공 세츠코 오하라 양의 인상이 워낙 강렬했기 때문인 것도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세츠코 양은 2차 창작면에서도 코미케에서 능욕물이 바로 나오고 또 픽시브에서도 신 아스카와 커플링이 넘쳐나는등 파급력이 엄청났지만 에스터는 오히려 지금도 세츠코보다도 그림수가 적더라~ 에구구.

그렇지만 마냥 묻힐 정도는 아닙니다. 한번 차원수가 되었다가 크로우와 유서의 힘으로 회복하긴 했지만 그 몸은 보통 인간과는 차이점이 남았다는 등, 마치 엑셀렌과 비슷한 중요한 복선이 생겨서 차기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가능성도 충분하지요. 그외에도 작품 전체에서 아직 미완인 설정이 많이 남았기에 꼭 속편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3차 Z에서 에스터 외 다른 주역들의 활약을 다시 한번 볼 수 있기를.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히무라 2012/09/07 18:01 # 답글

    3차 Z를 기다립니다. 그나저나 역시 도게자의 시오니
  • OmegaSDM 2012/09/07 18:39 # 답글

    아아 세츠코씨 아아
  • 대공 2012/09/07 19:15 # 답글

    도게자 ㅋㅋㅋㅋ
  • 怪人 2012/09/07 20:08 # 답글

    오오 시오니즘 오오 에스터? 누군가요?

    2차 Z는 유서와 시오니즘만 믿고 갑니다.
  • 우뢰매 2012/09/07 20:18 # 답글

    ....자, 다음은 차원이다!!!(아쿠에리온 에볼에서;;)
  • 콜드 2012/09/07 22:09 # 답글

    누나선생님이 헠헠
  • 그륜 2012/09/08 00:49 # 답글

    ㅋㅋㅋㅋㅋㅋ
    확실히 최근 히로인들 중에선 눈에 띄지 않네요..
  • 스카이 2012/09/08 01:14 # 답글

    히익!
  • 별소리 2012/09/08 20:32 # 답글

    싴ㅋㅋㅋㅋㅋ옼ㅋㅋㅋㅋㅋ닠ㅋㅋㅋㅋㅋㅋㅋ
  • 에델슈타인 2012/09/10 01:49 # 답글

    고양이옷....탈?
  • 블랙 2012/09/10 09:42 # 답글

    여자였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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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