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후유증이 느껴지는 바로 이 순간 주절주절 포스

아 지난주 이맘때는 막 뒹굴거리고 있었는데.

회사의 여러 사정으로 지난 주 7월 3일 화요일부터 나흘간의 약간 이른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주말에 무사히 돌아와 쉬고 월요일은 아직 정신이 안돌아와서 약간 멍~하게 출근해서 일하고 돌아온 다음에, 하룻밤 자고 첫 휴가일서 딱 일주일 지난 오늘이 되니 불현듯 휴가 후유증이 찾아오네요.

사실 후유증이래봤다 그렇게 거창한건 아니고 막 바쁘게 일하고 가끔 숨돌릴 때 지난주 생각이 좀 나는 정도,

그러니까 아 지난주 화요일 이때는 집에서 뒹굴거리며 비행기랑 호텔 예약확인하고 마트가서 필요한거 사오고 여행가방 챙기고, 한창 들떠서 신나있었는데. 마찬가지로 주말까지도 딱 7일전 같은 시간대 한창 놀고 있던 생각이 나서 근질근질싱숭생숭할 것 같고 아마 이번주가 지나서야 증상이 다 사라질 것 같습니다.

아이고 이제 겨울에나 좀 연차를 쓸 수 있을까 또 1년을 어떻게 기다리나.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이 있던 때가 정말 그립네요. 이야기샘이랑 탐구생활 한창 듣던 시절엔 한여름과 한겨울엔 당연히 집에서 노는건줄 알았었는데.

그래도 휴가를 잘 다녀온 자체가 다행인 것 같아요.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콜드 2012/07/10 17:56 # 답글

    웰컴 =ㅂ=//
  • 알트아이젠 2012/07/10 20:32 # 답글

    주말 후유증때문에 월요일의 업무 효율이 낮은데, 휴가 후유증이라면 장난이 아니겠군요.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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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