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좋은 빠르기다.

오늘 받은 DHL 배송의 국제 소포. 이것이 무엇인고 하니….
제가 아마존 저팬에서 주문한 만화책들이었습니다!
정확히 4월 30일 월요일 오전에 주문한 책이 이틀 뒤인 5월 2일 오전에 도착했네요. 아아 이 아마존의 미칠듯한 스피드! 왠만한 국내 인터넷서점의 당일 배송 저리 가라인데. 일단 오전안으로 결제만 확실하게 된다면 해외든 뭐든 그날 중으로 오사카 창고에서 바로 보내버립니다.
이상하게 옆나라이면서도 직통은 안되는건지 배송추적을 해보니 뜬금없이 홍콩까지 갔다가(…) 거기서 바로 서울행 비행기를 타고 오는데요. 그래도 나름 동북아시아 3국을 경유하면서도 평균 배송기간이 절대로 이틀을 넘지 않는 것도 놀랍네요.
국내에서는 바로 막 나온 신간이라도 자기네들 창고 정리 상황에 따라서 제멋대로 배송기간이 일주일 이상 늘어나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덮어놓고 비교하는 것도 그렇지만 이것이 해외사업도 활발하게 하는 아마존과의 규모 차이에서 어쩔 수 없이 생기는 서비스의 격차인가 봅니다. 언젠가 국내 서점들도 아마존만큼 해외에서 널리 애용되게 된다면 이정도 수준을 보여줄 수 있겠지요.
주문한 책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
먼저 팀 카이샤쿠의 최근 신간인 '고양이구9' 단편과 '잔념쿠노이치' 3권입니다. 카이샤쿠 책은 강철천사 쿠루미 시절부터 꾸준히 사보고 있는데 갑자기 국내에서는 정발이 뚝 끊어져버렸네요. 출판사가 아니라 작가와 뭔가 트러블이 생긴걸까. 언젠가 다시 국내에서도 책이 나올 수 있기를.
오른쪽은 보시다시피 PSP의 'Fate/EXTRA'의 코미컬라이즈인 동명의 만화 2권. 타입문 관련만화 중에서는 현재 가장 재밌게 보고 있는 작품입니다. 허나 월간만화잡지 콤프팅에서 연재하는 관계로 속도가 약간 느린 것이 유일한 단점인데, 그래도 원작게임의 내용을 거의 빠뜨리지 않고 착실하게 다루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2권의 연재분량은 캐스터와의 결전 바로 직전까지. 또 주인공 키시나미 하쿠노의 TS를 다룬 보너스만화도 재미있었네요. 인상적인 명대사는
세이버: "마스터, 이왕에 여자가 되었으니 같이 목욕하자♡, 등 좀 밀어줘. 여자끼리 부끄러울거 없잖아?"
과연 황제폐하는 남녀가리지 않고 예쁘면 OK라더라. 이에 대해서는 따로 썰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여기까지는 잔뜩 칭찬만 해놓았지만 그래도 국제배송. 설령 책 한권을 주문하던 간에 배송료는 최하 2천8백엔, 즉 현재 환율 기준으로 3만9천원이라는 무시무시한 요금을 때려버리므로 과용 말고 적절한 이용을 권해드립니다. 아무리 빨라도 그렇지 아이고 내돈…ㅠ
언젠가 아마존 코리아가 생길 때가 올려나요.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정확히 4월 30일 월요일 오전에 주문한 책이 이틀 뒤인 5월 2일 오전에 도착했네요. 아아 이 아마존의 미칠듯한 스피드! 왠만한 국내 인터넷서점의 당일 배송 저리 가라인데. 일단 오전안으로 결제만 확실하게 된다면 해외든 뭐든 그날 중으로 오사카 창고에서 바로 보내버립니다.
이상하게 옆나라이면서도 직통은 안되는건지 배송추적을 해보니 뜬금없이 홍콩까지 갔다가(…) 거기서 바로 서울행 비행기를 타고 오는데요. 그래도 나름 동북아시아 3국을 경유하면서도 평균 배송기간이 절대로 이틀을 넘지 않는 것도 놀랍네요.
국내에서는 바로 막 나온 신간이라도 자기네들 창고 정리 상황에 따라서 제멋대로 배송기간이 일주일 이상 늘어나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덮어놓고 비교하는 것도 그렇지만 이것이 해외사업도 활발하게 하는 아마존과의 규모 차이에서 어쩔 수 없이 생기는 서비스의 격차인가 봅니다. 언젠가 국내 서점들도 아마존만큼 해외에서 널리 애용되게 된다면 이정도 수준을 보여줄 수 있겠지요.

먼저 팀 카이샤쿠의 최근 신간인 '고양이구9' 단편과 '잔념쿠노이치' 3권입니다. 카이샤쿠 책은 강철천사 쿠루미 시절부터 꾸준히 사보고 있는데 갑자기 국내에서는 정발이 뚝 끊어져버렸네요. 출판사가 아니라 작가와 뭔가 트러블이 생긴걸까. 언젠가 다시 국내에서도 책이 나올 수 있기를.
오른쪽은 보시다시피 PSP의 'Fate/EXTRA'의 코미컬라이즈인 동명의 만화 2권. 타입문 관련만화 중에서는 현재 가장 재밌게 보고 있는 작품입니다. 허나 월간만화잡지 콤프팅에서 연재하는 관계로 속도가 약간 느린 것이 유일한 단점인데, 그래도 원작게임의 내용을 거의 빠뜨리지 않고 착실하게 다루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2권의 연재분량은 캐스터와의 결전 바로 직전까지. 또 주인공 키시나미 하쿠노의 TS를 다룬 보너스만화도 재미있었네요. 인상적인 명대사는
세이버: "마스터, 이왕에 여자가 되었으니 같이 목욕하자♡, 등 좀 밀어줘. 여자끼리 부끄러울거 없잖아?"
과연 황제폐하는 남녀가리지 않고 예쁘면 OK라더라. 이에 대해서는 따로 썰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여기까지는 잔뜩 칭찬만 해놓았지만 그래도 국제배송. 설령 책 한권을 주문하던 간에 배송료는 최하 2천8백엔, 즉 현재 환율 기준으로 3만9천원이라는 무시무시한 요금을 때려버리므로 과용 말고 적절한 이용을 권해드립니다. 아무리 빨라도 그렇지 아이고 내돈…ㅠ
언젠가 아마존 코리아가 생길 때가 올려나요.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근데 문제는 하나씩만 구입이 가능해서 몇십권을 사든 그게 다 하나씩 배송이 온다는게......
설마 뮤료배송일까하고 두근두근했습니다.
등골이 휘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이용해야겠죠. T.T
원반황녀 왈큐레도 반응이 별로였던것 같고, 이후 나왔던건... 신무월의 무녀 정발판은 번역도 괴상해서(...왕뱀) 영 아니올시다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