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희의 주절주절 포스 : 아마존이 저한테 유부녀물을 권하네요…

아니 이것들이?

바로 제목대로의 이야기. 아마존 저팬에서는 국내건 해외건 간에 일단 정식으로 회원가입해서 로그인하고 물건을 주문한 적이 있는 회원에게는 며칠 간격으로 제품 추천메일을 보내주곤 합니다.

무언가 하니 회원의 제품 조회, 구매 기록들을 바탕으로 비슷한 계통이다 싶은 물건들의 신간이나 할인판매 정보들을 알려주는 서비스인데요. 일단 저도 책이나 게임을 몇번 주문한 적이 있어 일주일에도 몇통씩 메일이 오는데 그러니까….

아 그러니까 왜 이런거만 오냐고.

오늘 받은 메일 제목으로 당당히 뜬 그 이름은 버진하우스. 만화가 미사토 유우가 작년 12월에 내놓은 내용도 모범적인 에로만화랍니다. 재혼 후 급사한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새어머니집으로 이사온 주인공 아오이가 미인 어머님 외 미녀, 미소녀 네자매를 만나서 알콩달콩(?) 살아간다는 전형적인 밝은 분위기의 하렘물인데요. 이런건 전혀 흥미가 없…는건 아니지만서도 아니 그러니까 이런 책을 왜 나한테 권하는건데?

한술더떠 윗윗짤 보면 아시겠지만 밑으로 갈수록 특히 둘째줄이 더욱 가관이라.

'유부녀 풀코스' '만화같은 유부녀의 나날' '그녀와 페치플레이'

…가 뭐가 어쩌고 어째? 난 아마존에서 유부녀물 페치물같은건 전혀 검색한적도 없건만 이건 모함이다, 아마존 메일 담당자랑 이거 프로그램 짠 분 나와라 어떤 놈들이시냐.

저는 그저 아마존에서 아키소라와 진키 시리즈, 스쿨데이즈 화보집들을 사봤을 뿐인데 왜 계속 이런 것만 소개해주나요 진짜. 아니 해줄만한건가….

덕분에 다른 사람들 있는데서는 절대로 메일함을 열어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