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총판 만화순례 - 신약 금서목록 2권과 역전검사 화예술의 전당

금서목록은 무슨 낚시(?)도 아니고.









정말 갑자기 정발된 역전검사 1권. 국내에서 역전검사 원작게임이 정발된 적도 없거니와 또 물건너서도 3년이나 된 작품이 튀어나오니 좀 뜬금없었는데요.

작화를 맡은 마에카와 카즈오 씨는 국내에선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실은 05년 소생하는 역전 발매 즈음부터 쭉 역전재판 만화 시리즈를 그려온 캡콤 공인 오피셜 역전재판 코믹화 작가. '크랙 하운드' 등 다른 작품들이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성인물인데 비해 역전 관련 만화들은 비록 살인사건을 다루지만 수위는 낮은 편이지요.

카즈오 씨의 역전재판 만화들도 흑나비 살인사건, 인형옷 살인사건 등 오리지널 사건을 다룬 것과 마찬가지로 이 역전검사도 전부다 중단편의 사건들을 모은 독자적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조연들의 개성이 원작보다 못하다…는 느낌도 더러 있지만 그래도 꽤 재미있게 봤네요. 그림이 좀 부족하더라도 원작분들께도 나름 권한만할 책입니다.












1권 발매 후 약 4개월의 텀을 두고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2권도 나왔습니다. 이번권의 주역인 레이비니아 양이 표지를 맡고 있는데요.

제목대로의 이야기를 하자면, 시작부터 터지고 부수고 블록버스터급으로 정신이 없던 1권에 비해 이번엔 예고대로 개그가 많은 일상편의 쉬어가는 이야기…인 줄 알았으나 犬角. 책 절반 가량이 레이비니아 양의 마술 사이드 강좌인데다 막판에는 전권 이상으로 요란한 장면이 이어집니다.

거진 몇페이지를 혼잣말로 메꾸는 레이비니아 장광설은 (수준이야 더 떨어지지만)무슨 교고쿠도 시리즈도 아니고, 꾸벅꾸벅 졸던 하마즈라 군 심정이 이해가 되더라. 막판에 엑셀레이터 씨 물멕이는건 좋았네요.

여담으로 토우마가 학원도시에 돌아오자마자 반기는 여자가 거진 7명, 그리고 이번화 미코토와 인덱스 양 분량은 대략 서너페이지 이하. 힘내라 초전자포&수녀님.











인피니티 스트라토스 코믹판은 대공지뢰급이므로 절대 사지 마시기를 권합니다.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불신론자 2012/01/12 21:14 # 답글

    동방 가 보니 IS코믹판이 이미 들어와있더군요(...)
  • 아르니엘 2012/01/12 23:07 # 답글

    IS코믹판... 이사람 '레비아탄의 연인' 일러스트 그릴땐멀쩡했는데 IS코믹은 왜 이렇게 개발새발로 그렸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어요 ㅠ.ㅠ 당신 멀쩡한 그림도 그릴 수 있는 사람이잖아! 왜그랬어!
  • 풍신 2012/01/14 17:00 # 답글

    재회 장면이 어떻게 될지 무지 기대했는데, 완전 개그 삼천포로 빠져서 정신이 머엉해졌었다죠.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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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