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러브루 다크니스 - 정실부인님의 역습. 화예술의 전당

그야말로 10개월만의 메인히로인 버프구나,ㅠ



원조 투러브루와 다크니스의 가장 큰 차이점을 말하자면, 수위 말고도 누가 뭐래도 전대 더블히로인의 침몰이라고 봅니다. 외적으로 엄청난 루머에 휩싸인 하루나(…)는 그렇다쳐도 라라의 비중은 정말 형편없이 격하되었는데요.

사실 전에도 조짐이 보이긴 했습니다. 투러브루의 시작은 주인공 리토와 라라의 만남으로 막이 열렸고 1, 2권 때만 해도 내용 거의 전체가 라라와 관련된 이야기들 뿐일 정도로 메인히로인의 위상이 굳건했었건만.

가면 갈수록 금색의 어둠이나 코테가와 유이 등 준주연급의 치고 올라오면서 후반부 들어서 라라는 그야말로 발명품으로 사고칠 꺼리나 제공하는 소재셔틀로 전락하고 말았지요. 그나마 오픈결말로 마무리지을 때 정리역을 잠깐 맡긴 했어도.





라라의 발명품 '가슴가슴 업'으로 운명?이 바뀐 두 자매. 그러나 다음 페이지에 바로 원상회복.


다크니스에선 라라의 취급 정도가 더 심해졌는데요.

1화부터 그저 인사하고 바로 퇴장할 때부터 심상찮은 조짐이 보였으며 이야기가 철저하게 어둠과 모모 중심으로 돌아가면서 대우가 더욱 나빠져서 심지어 어떤 때는 한컷도 못나오는가 하면 유이나 렌이 각각 에피 하나씩를 통째로 차지할 때도 구석에서 조그맣게 밥타령이나 하는 공기히로인(!!!)으로 전락하고야 맙니다.

그리하여 미모와 지력이나 무력 등 거의 모든 스펙면에서 극중 최강급이며 모모의 하렘계획에서도 틀림없이 '정실' 자리에 놓여있던 그녀는 이대로 묻히는듯 싶다가….





2부 연재 개시 어언 1년, 단행본도 2권을 넘은 이제서야 드디어 라라가 주역으로 나왔다!

다만 위는 라라의 방에서 리토와 라라가 단둘이 있는 상황을 본 모모의 상상이지만요.

저런 망상과 다르게 정작 본내용은 훈훈해서, 부제인 '시스터즈'에 어울리게 라라와 모모, 나나 3자매 사이의 애정을 중점으로 다룬 전개로 어린 시절 데빌룩성에서 유난히 다툼이 많았던 쌍둥이 동생 나나와 모모를 일부러 푼수를 자처하면서까지 잘 돌봐주는 '언니다운 면모'를 보여주는 그녀의 이야기.






다시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서도 큰 줄기가 보이는데, 그런 라라의 모습에 끌리는 스스로의 마음에 당황하는 리토. 원작서 라라가 리토에게 새삼스레 다시 반하는 연출은 여러번 있었지만 반대는 드물었고, 거기다 직전 "라라의 상냥함에 너무 기대는 것 아니냐"는 렌의 충고가 플러스 효과로.

분명 원작 마지막에 다시 한번 하루나에 대한 마음을 분명히 확인했네 어쩌네 했지만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없구요. 여러가지로 다음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무게잡고 나왔던 다크니스 계획 뭐시기도 두달째 묻히고 있지만 더더욱 상관없어.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tarepapa 2011/08/02 21:40 # 답글

    말 그대로 본처님의 대 역습.
  • 레포트 2011/08/02 21:45 # 답글

    야호!
  • 히무라 2011/08/02 22:03 # 답글

    하루나양도 슬슬...
  • WeissBlut 2011/08/02 22:07 # 답글

    무희님 리뷰는 볼때마다 대체 어디서 구하시는건지 궁금해집니다 (…)
  • 무영대도 2011/08/02 22:09 # 답글

    해냈다! 해냈어! 라라가 드디어 해냈어! 드디어 주연 먹었어! ㅜ.ㅜ 하지만 또다시 비중이 줄어 들겠지....
    뭐 상관은 없지만 말입니다.
  • narue 2011/08/02 22:54 # 답글

    진짜 발명품으로 쪼그라든거였나.
  • 로리 2011/08/02 23:51 # 답글

    라라야 뭐!!! 여러면에서 대인배죠 T_T
  • Real 2011/08/03 00:13 # 답글

    10화를 당장 보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메인이 그래도 라라인데.. 너무 메인들 침몰이 안타까워서가 아닐까요? 하루나야.. 모티브가.. 그 사건때문에 침몰에 침몰이라고해도.. 라라는 그야말로 피해자이니..;;;
  • 바시 2011/08/03 00:40 # 답글

    정실부인이 역시 치강이져.
  • 콜드 2011/08/03 03:30 # 답글

    라라 헠헠
  • Eyego 2011/08/03 11:48 # 답글

    라라 비중좀 높여주세요 ㅠㅠ
  • 풍신 2011/08/08 07:39 # 답글

    하루나는...부각될리 없을 듯하지만...라라는 부각되니 참 보기 좋군요.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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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