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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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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로로 중사 - 역시 '영웅'은 '공주님'과 맺어지는걸까.
이 둘의 커플링이 유독 많아진듯 싶지 말입니다.


작년 개봉했던 두번째 극장판 '심해의 프린세스'에서도 그렇고, 9월 방영된 177화에서도 그랬지만 어찌 케로로 중사에서 생각도 못했던 케로로X나츠미(한별) 양의 커플링이 심심찮게 나오는 듯 합니다.

그 발단은 1기의 그 케로로와 나츠미의 위장약혼 에피소드가 발단이 되었으니…비록 케로로의 억지부탁으로 일어난 일이었지만 나름 공명도 성공하는등 꽤 잘 어울렸지요.

물론 평소의 나츠미는 케로로를 '바보개구리'라고 부르고 케로로가 무슨 사고칠 때마다 늘 직접적인 폭력을 행사함으로서 케로로 부대들에게 있어 공포의 화신으로 군림하며 케론 본성에서조차 그 전투력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하지만 - 뭐 그런말도 있잖습니까 싸울수록 정든다고.

나츠미는 케로로 때문에 강제코스프레를 당하거나 도깨비가 되거나 몸을 빼앗기거나 등등 온갖 사건에 휘말리고 그때마다 분노해서 두들겨패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지만, 실은 케로로의 신변에 무슨 일이 생겼을 때 후유키(우주) 군 다음으로 케로로를 걱정해주는 것도 바로 그녀입니다.

그 사례는 제법 많아서 케론볼로 복제된 케로로가 소멸할 위기에 처했을 때 절규하는 후유키 옆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더위먹고 쓰러진 케로로를 염려해주거나 등등. 그외 2기 가루루 부대와의 싸움 때도 케로로를 구출하러 돌격하고 강제퇴화되는 케로로를 보고 놀라 울음을 터뜨리며 달려오기도 하구요. 애니메이션에서는 세뇌된 케로로의 죽빵을 갈겨 정신차리게 만든 것도 나츠미의 역할이었군요.

이후 저 극장판 2기에서 기절한 케로로를 꽉 안아줘서 본처(?) 모아 양이 얼굴을 붉히게 만드는가 하면 177화에서는 무려 케로로가 정복플랜에서 나츠미와의 결혼을 집어넣어 소대원들을 놀라자빠지게 만들었습니다.

이 꺼리는 예전 백금기사님이 자세히 분석해주셨던 쿠루루→기로로의 경우보다야 훨씬 빈약한 망상입니다만, 제 사견으로는 이런 이야기를 나오게된건 나츠미의 상대역이었던 사부로(사빈) 군의 비중이 너무 약화된 것이 원인이라고 봅니다.

이 사부로 군은 1기 때만 해도 분명히 원작 분위기 그대로 미스테리어스한 매력이 넘치는 비중있는 조연이었으나, 3기부턴 어째 갈수록 출연횟수가 줄어들어 3기 최종화 파괴신 데데데와의 결전에서는 한컷도 나오지를 못했구요. 급기야 4기에서는 주역이 되는 에피소드는 고사하고 열몇화당 한번 출연할까말까한 초마이너캐릭터가 되어버렸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나온 지난주 198화에서도 출연시간 고작 2분, 아니 3분? 쿠루루와 파트너라는 설정도 이미 소멸된지 오래인듯 하네요.(…)

재차 말씀드린대로 이 둘의 커플링은 어디까지나 농담이고, 뒷북겸해서 더 신경쓰이는건 오히려 케로로의 주인베프 후유키 군의 여자관계입니다. 애완동물은 주인을 닮는다고 이 '오컬트를 좋아하는 평범한 소년'은 도대체 여자가 몇명이냐.

지구 재력의 50% 이상을 좌지우지하는 대기업의 영애분과 갈때까지 갈뻔한데다 안경벗으면 미소녀라는 전통적 공식의 신문부 소녀가 쫓아다니고, 인류탄생 수천년전부터 존재했다는 지구 선주생명체에게도 사랑받으며 요즘에는 마를 사냥하는 쿨뷰티가 사정없이 대쉬하는 그대는 이미 케로로월드 유일무이의 최강 하렘왕!

헛소리 좀 더해서, 이후 성장하면 「건퍼레이드마치」의 마왕 '청의 아츠시'와 필적할지 모를 소년이라고 생각될 정도군요. 아니 정말로.


결론은 '케로로중사는 참 재미있다!'

…였습니다. (엣취) 항상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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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무희 | 2008/02/12 22:43 | 동영상의 찬미 | 트랙백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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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체리푸딩 at 2008/02/12 22:45
케로로는 재밌지요... 예 근데 15권을 울나라에선 정발을 안해주는 군요. 망할 서울문화사...
Commented by 밥상뒤집기 at 2008/02/12 22:47
후유키 진짜 무섭죠.. 거의 모든 종류의 히로인들과 플래그를 성립해놓고있으니;
Commented by John at 2008/02/12 22:48
이거 한동안 안봐서 내용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고 있었는데 말이죠.
Commented by 덩어리뱀 at 2008/02/12 22:48
기로로의 순정은 언제쯤 보답 받을수 있을까요..ㅠ.ㅠ.
Commented by 알트아이젠 at 2008/02/12 22:56
정말 기로로는 캐안습이군요.
Commented by hammer at 2008/02/12 23:02
불쌍한 기로로....
Commented by kykisk at 2008/02/12 23:08
그러고보면 후유키도 하렘..;
Commented by 팔랑기테스 at 2008/02/12 23:18
이대로 진행되면 그저 기로로는 눈물의 세월을 보내야할듯하군요
Commented by 지조자 at 2008/02/12 23:34
진짜 사부로의 비중이 너무 약하죠;;
케로로 중사를 중도하차한 입장으로써... 케로로X나츠미는 상당한 충격인데요;;;
Commented by 불신론자 at 2008/02/12 23:53
...전부 다 기억하시나요...
Commented by lchocobo at 2008/02/13 08:39
청의 아츠시와는 다르지만 여하튼 주변의 이성친구들이 힘을 합하면 케론군도 끝장일 것 같군요. (...)
Commented by 나이브스 at 2008/02/13 10:38
이봐 나츠미 기로로는 어쩌고!
Commented by Master-PGP at 2008/02/13 11:24
...일편단심의 기로로는 어디에 갖다 팔아먹고
항상 괴롭히는 케로로를 걱정하는가

결국은 미운정이 더 큰 것인가?(...)

.
..
...

후유키는 보다보면 제가 정말 싫어하는 우라질케타로 생각나서 그다지(...)
Commented by 캡틴터틀 at 2008/02/13 11:35
최근 드릴(...)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Commented by -ⓚⓘⓓⓓⓨ- at 2008/02/13 16:09
지못미 기로로...
Commented by 듀얼배드가이 at 2008/02/14 04:53
오오, 케로로~
Commented at 2008/06/18 00:24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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