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둘의 커플링이 유독 많아진듯 싶지 말입니다.
작년 개봉했던 두번째 극장판 '심해의 프린세스'에서도 그렇고, 9월 방영된 177화에서도 그랬지만
어찌 케로로 중사에서 생각도 못했던 케로로X나츠미(한별) 양의 커플링이 심심찮게 나오는 듯 합니다.그 발단은 1기의 그 케로로와 나츠미의 위장약혼 에피소드가 발단이 되었으니…비록 케로로의 억지부탁으로 일어난 일이었지만 나름 공명도 성공하는등 꽤 잘 어울렸지요.
물론 평소의 나츠미는 케로로를 '바보개구리'라고 부르고 케로로가 무슨 사고칠 때마다 늘 직접적인 폭력을 행사함으로서 케로로 부대들에게 있어 공포의 화신으로 군림하며 케론 본성에서조차 그 전투력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하지만 - 뭐 그런말도 있잖습니까 싸울수록 정든다고.
나츠미는 케로로 때문에 강제코스프레를 당하거나 도깨비가 되거나 몸을 빼앗기거나 등등 온갖 사건에 휘말리고 그때마다 분노해서 두들겨패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지만, 실은 케로로의 신변에 무슨 일이 생겼을 때 후유키(우주) 군 다음으로 케로로를 걱정해주는 것도 바로 그녀입니다.
그 사례는 제법 많아서 케론볼로 복제된 케로로가 소멸할 위기에 처했을 때 절규하는 후유키 옆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더위먹고 쓰러진 케로로를 염려해주거나 등등. 그외 2기 가루루 부대와의 싸움 때도 케로로를 구출하러 돌격하고 강제퇴화되는 케로로를 보고 놀라 울음을 터뜨리며 달려오기도 하구요. 애니메이션에서는 세뇌된 케로로의 죽빵을 갈겨 정신차리게 만든 것도 나츠미의 역할이었군요.
이후 저 극장판 2기에서 기절한 케로로를 꽉 안아줘서 본처(?) 모아 양이 얼굴을 붉히게 만드는가 하면 177화에서는 무려 케로로가 정복플랜에서
나츠미와의 결혼을 집어넣어 소대원들을 놀라자빠지게 만들었습니다.
이 꺼리는 예전 백금기사님이 자세히 분석해주셨던
쿠루루→기로로의 경우보다야 훨씬 빈약한 망상입니다만, 제 사견으로는 이런 이야기를 나오게된건 나츠미의 상대역이었던 사부로(사빈) 군의 비중이 너무 약화된 것이 원인이라고 봅니다.
이 사부로 군은 1기 때만 해도 분명히 원작 분위기 그대로 미스테리어스한 매력이 넘치는 비중있는 조연이었으나, 3기부턴 어째 갈수록 출연횟수가 줄어들어 3기 최종화 파괴신 데데데와의 결전에서는 한컷도 나오지를 못했구요. 급기야 4기에서는 주역이 되는 에피소드는 고사하고 열몇화당 한번 출연할까말까한 초마이너캐릭터가 되어버렸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나온 지난주 198화에서도 출연시간 고작 2분, 아니 3분? 쿠루루와 파트너라는 설정도 이미 소멸된지 오래인듯 하네요.(…)
재차 말씀드린대로 이 둘의 커플링은 어디까지나 농담이고, 뒷북겸해서 더 신경쓰이는건 오히려 케로로의
주인베프 후유키 군의 여자관계입니다. 애완동물은 주인을 닮는다고
이 '오컬트를 좋아하는 평범한 소년'은 도대체 여자가 몇명이냐.지구 재력의 50% 이상을 좌지우지하는 대기업의 영애분과 갈때까지 갈뻔한데다 안경벗으면 미소녀라는 전통적 공식의 신문부 소녀가 쫓아다니고, 인류탄생 수천년전부터 존재했다는 지구 선주생명체에게도 사랑받으며 요즘에는 마를 사냥하는 쿨뷰티가 사정없이 대쉬하는 그대는 이미 케로로월드 유일무이의 최강 하렘왕!
헛소리 좀 더해서, 이후 성장하면 「건퍼레이드마치」의 마왕 '청의 아츠시'와 필적할지 모를 소년이라고 생각될 정도군요. 아니 정말로.
결론은 '케로로중사는 참 재미있다!'
…였습니다. (엣취)
항상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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