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로 너무너무 안타까운 작품 '테니스의 왕자' 화예술의 전당

최근연재의 메테오드라이브를 보고 기가 막혀서 넋두리(?)를 해봅니다.

스포츠 계통이 약세를 보이는 주간점프에서 벌써 7년 이상 장기 연재를 하고 있는 중학스포츠물, '테니스의 왕자'.

제가 이 작품을 처음 접한건 막 대학에 들어간 01년 무렵이었습니다. 그때 아마 5권? 6권까지 나왔던가. 스포츠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또 신간이라 손대기가 꺼려졌지만, 주위의 평이 좋고 또 그 점프연재작이라길래 큰맘먹고 1권을 사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바로 서점에 가서 5권까지 한번에 다 구해왔습니다.

와, 정말 너무 재미있다!! '에이스를 노려라'와 '해피!'이후로 오랜만의 메이저 테니스만화라는 말이 허투루가 아니었구나. 펜선이 가는 독특한 그림에다 '강한 상대와 싸워 동료가 되고, 수련해서 더 강한 상대와 싸운다'는 소년만화의 에스컬레이터 구성이 긴장감넘치게 잘 살아나고, 저마다 뚜렷한 개성이 있는 세이가쿠의 주역 멤버들이라니.

솔직히 말해서 '현실성'은 처음부터 거리가 있었지만요. 하지만 너무 리얼리티만 고집하면 차라리 진짜 테니스 시합을 보는게 더 재미있는걸? 일본 스포츠 만화 특유의 마구가 캐릭터들의 특성과 맞물려서, 드라이브B의 왕자님 주인공 료마, 덩크스매쉬의 모모, 스네이크의 카이도와 데이터테니스&야채즙의 이누이, 실질강건 오이시에 아크로바틱 키쿠마루, 그리고 파동구를 쓰는 카와무라와 츠바메가에시 카운터의 천재 후지까지. 금새 각주인공과 필살기를 전부 외워버릴 정도로 정신없이 빠져들었답니다.

하지만, 이때만 해도 마구에 일종의 적정선이 존재했습니다. 지역대회 당시 가장 많고 화려한 기술을 가지고 있었던 후지가 '테츠카와 아토베에게는 통하지 않아'라고 언급한 적이 있지요.

- 세이가쿠의 주장 '퍼펙트' 테즈카와 그 라이벌, 효테이 200인의 정점인 아토베는 꼼수따위 없이 철저한 기본기의 강자로서, 특별한 마구는 지니지 않지만 모든 면에서 다른이들을 압도하는 무시무시한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둘의 특기인 '테즈카존'과 '파멸의 론도'는 어디까지나 자신의 페이스로 상대방을 유도하는 기술이었으니! 한마디로 '기본을 제압한 자가 모든 것을 지배한다'는 스포츠만화의 고전적인 설정 중 하나였지만 왜그리도 마음에 와닿던지요.

시간이 지나 2001년 TV애니메이션이 나오게 되었더라. 원작의 높은 인기를 등에 업고 TV판도 꽤 잘 만들어졌지요. 특히 료마와 테즈카의 유명한 연습시합, '너는 세이가쿠의 기둥이 되어라'고 말하는 명장면에서 잠깐 둘의 모습이 빛나는 '슈퍼모드'적인 연출을 넣어준 것과 첫 효테이전 테즈카와 아토베의 땀을 쥐게 하는 결전 등등 인상적인 부분이 많았어요.

개인취향으로도, 카이다 유키 씨가 연기한 후지 슌스케 군이 정말 마음에 들어서 싱글 앨범과 브로마이드 등등 관련상품을 사모았던 기억이 납니다.(BL쪽에야 별 관심이 없었지만…)

그리하여 작품의 인기가 피크에 다다랐던 03년 초, TV판도 효테이전이 막 끝났던 시기에 저는 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년 후에 사회에 나와보니 너무나 좋아했던 테니스와 왕자는 웃음거리로 전락해버린지 오래였습니다. '테니스의 막장, 드래곤볼테니스, 공룡멸망에 천지창조 서브' 등등이 도대체 무슨 말이련가!!

머릿속이 ?로 가득찬 상태로 바로 단행본 최신간을 펼쳐보았습니다만 아니 도대체 뭐냐 이게. 무대가 넓어져 현대회, 전국대회로 가고나니 어이없는 전개의 연속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더군요.

제왕 릿카이전에서부터 뭐 풍림화산, 백련뭐시기의 극한이 어쩌고 어째?거기다 초기에 그냥 라켓만 놓치는게 고작이었던 파동구는 사람을 관중석까지 날려버리는 살인로켓포로 변했고 역시 연출에 불과했던 황금색의 슈퍼모드는 어느새 모두의 눈에 비치는 각성초필살기가 되어버렸다. 화가 난다고 눈이 뻘개지고 전신의 피부가 시꺼매지지를 않나 딴인간으로 변신을 하는 놈이 있지를 않나 후지 군의 카운터는 바람의 흐름인가 나발인가를 읽어서 초고고도에서 급강하는 인공위성 메테오가 되어버렸다 오 마이갓!!

유머 중의 유머로 취급받으며 팬 입장에서 얼굴에 불이 날것만 같은 극장판 이야기는 아예 접어두고요.

아 진짜, 아 진짜진짜진짜. 어쩌다 이렇게 된거야!!!

담당기자분이 머리에 총이라도 맞으셨나요? 아니면 편집부에서 SF로 바꾸라고 협박이라도 당하셨나요? 처음부터 럭키짱같이 犬막장이었으면 몰라, 나름 적정한 수위로 '캡틴 츠바사'와 같은 왕도를 걸어가고 있던 그 테니스의 왕자가 왜 이렇게 변질되어버린겁니까.

현재 이 작품에 그렇게 많은 조롱과 비난이 쏟아지는 이유는, 그만큼 이 만화를 재밌게 보며 다음화를 기대하던 분들이 굉장히 많았고, 또 굉장히 실망해버렸다는 반증이겠지요.…그러니까 저처럼요.

한번 크게 뜨면 곧바로 막장테크가 요즘 물건너 만화계의 유행인가. 다른 출판사긴 하지만 겟백커즈와 사디쿄, 특히 따끈따끈베이커리가 비슷한 이유로 자멸해버린 경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어휴, 어휴, 에효, 에효!

이제 테니스의 왕자를 보면 눈물도 안 나와요. 언제나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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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milly564 2007/11/05 20:37 # 답글

    테니스채를 휘두르는 순간 공룡들이 나오고 운석 떨구는 장면에서 gg 입니다[..]
  • 나인볼 2007/11/05 20:39 # 답글

    전 테니프리는 이제 성투사성시랑 같은 장르로 보고 있어요(...).
  • tarepapa 2007/11/05 20:42 # 답글

    ...절망했다!
  • 펜치논 2007/11/05 20:45 # 답글

    료마가 기억상실에 걸렸을때 대사가 압권이죠...
    '저 조그만 공 갖고서 다들 대단하시네요...'
    테니프리는 이미 테니무쌍된지 오래입니다...(...)
  • John 2007/11/05 20:48 # 답글

    솔직히 이건 좀 아니라는 생각밖에는 안들더군요.
  • 나이브스 2007/11/05 21:21 # 답글

    아니 전 파동구 나올때 부터 이미...
  • 屍君 2007/11/05 21:29 # 답글

    사람도 죽더군요(먼산)
  • 휴이 2007/11/05 21:38 # 답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겟벡커스나 사디쿄는 양반임. 따끈따끈도 진짜 답 없고 -_- 테니스 왕자는 뭐 ㅋㅋㅋ
  • FOE뽀에 2007/11/05 21:40 # 답글

    나인볼님 의견에 한표(...).
  • 민규君 2007/11/05 21:48 # 답글

    스쿨럼블이 그 길을 가는거 같아서 문제입니다(...)
  • 리볼빙 2007/11/05 22:47 # 답글

    사디쿄는 그래도 나름 괜찮았[...]
  • 강박관념 2007/11/05 22:52 # 삭제 답글

    전 12권 때 쯤 나올때부터 친구가 있길래 봤는데 참 그 때는 괜찮었는데.... 풍림화산 쯤부터 거의 안보다가 어느날 누가 극장판 리뷰써놓은거 보고 폭소.... 따끈따끈 베이커리만큼 막장...
  • 魔神皇帝 2007/11/05 23:22 # 답글

    이미 무협지죠.(웃음)
  • 엘라이스 2007/11/05 23:34 # 답글

    테니무쌍 아니었나요?
    화끈한 액션 만화라고 알고 액션씬을 재미있게 보고 있는 중인데.<=
  • 메리오트 2007/11/05 23:35 # 답글

    ....흑흑..
  • NHK에 2007/11/05 23:52 # 답글

    왠지 설명이 중화풍 무협소설같습니다[...]
  • 메피 2007/11/05 23:57 # 답글

    진짜.. 이런작품이 될줄은 몰랐는데 말이죠;;
  • 자하 2007/11/06 00:06 # 답글

    이오공감 타고 왔습니다. 따끈따끈 베이커리와 테니스의 왕자는 안드로메다계의 양대산맥이죠 ㅠ_ㅠ 아예 처음부터 무협지를 찍었으면 모를까, 나름 리얼이라는 줄을 아슬아슬하게 타다가 수습이 안 되는 그 모습이 참 안타까워요. 저도 01년부터 이 만화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정말정말 재밌어서 주변 친구라는 친구에게 죄다 퍼뜨렸는데 지금은 이 뭐.. ㅠ_ㅠ
  • 하얀혜성 2007/11/06 00:14 # 답글

    공감타고 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스트 고고만 봅니다...
  • 샐리 2007/11/06 00:19 # 답글

    屍君님 // 아직 안 죽었습니다 ^^;; 이누이가 피투성이로 쓰러진 후 온몸에 미이라처럼 붕대를 칭칭 감고 병실에서 깨어났거든요.
  • Captor 2007/11/06 00:24 # 답글

    한때 격했던 테니프리 파슨으로 진짜 캐공감이네요ㅠㅠ..
    원작은 26권이후로 사지도 않고 보지도 않고 ㅠㅠ....
    가끔듣는 네타는 사람속을 뒤집더라구요 으헝 ㅠㅠ... 가장 최근 접한게 료마 기억상실이었는데..
    이젠 이누이 피떡실신된건가유..이럴수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원작 ..적당히 끝냈으면 좋겠어요.. 가심이 아파서 미치겠어요ㅠㅠ
    코노밍 이제 고만해라 마니 묵어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슈지 2007/11/06 00:30 # 답글

    가장 무서운 건 쟤네들이 아직도 중학생이라는 겁니다(........).
  • 샐리 2007/11/06 00:35 # 답글

    전신의 피부가 시꺼매지지를 않나(카이도) 딴인간으로 변신을 하는 놈이 있지를 않나(니오) <- 이 부분은 진짜로 뿜었습니다. 카이도, 베지터의 후예였나 이게 웬 초사이어인 각성 orz 이누이가 피떡인 몸으로 그 각성을 막아서 끝까지 못 봤지, 진짜 끝까지 각성했으면 어떻게 되었을지 심히 궁금하더군요;;

    더 황당했던 건 변신소년 니오........ 데즈카와 시라이시의 '기술'을 흉내내는 수준이 아니라 그 '오러'를 베껴서 관중석까지 다 알아볼 수 있도록 완전히 변신하는 걸 보면, 예전에 혼자서 복식쳤던 키쿠마루는 아무 것도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orz

    그나저나 후지의 '星花火'를 우리말로 하려면 뭐라고 하나 생각했는데 무희님의 "메테오 드라이브"라는 표현....더도덜도말고 진짜 딱입니다. ㅠㅠ 예 그건 정말 운석폭격이었어요 orz
  • 아메니스트 2007/11/06 00:59 # 답글

    정말 따따베도 만만치 않죠ㅇ>-< 어떻게든 다 보기는 했지만 보는 내내 경악했다니까요. 사람의 몸이 빵으로 변하는 건 아주 그냥 예삿일이고ㅇ>-<
  • 안경소녀교단 2007/11/06 01:06 # 답글

    이제 남은건 국제대회ㅎㄷㄷ
  • 김윤정 2007/11/06 01:11 # 답글

    국제대회에서는 은하를 테니스라켓으로 쳐 내겠군요. 그랜라간이냐!!!!!
  • 샌드맨 2007/11/06 01:19 # 답글

    저런 저들을 제압한 엄친아 라이토는...(먼산)
  • dcraider 2007/11/06 01:21 # 답글

    저도 처음에는 즐겨보던 만화였는데, 어느 순간 초인테니스대격돌폭투만화가 되어버렸다는..
  • 키즈나 2007/11/06 01:24 # 답글

    테니프리의 작가인 코노미상이 그 전설적인 (슬램덩크의 작가) 이노우에상의 제자란걸 생각하면 지금도 까마득해집니다. 저도 한 때 정말 좋아했던 작품이지만, 저의 테니프리는 관동대회까지입니다 T_T......
  • 안경소녀교단 2007/11/06 01:29 # 답글

    저도 관동대회 이후로는 안 보고 있습니다.

    풍림화산 머시기 나오고 북두의권 전생무상 같은거 나올때부터 이미 감이 잡히기 시작했음
  • tfuuuy 2007/11/06 01:33 # 삭제 답글

    이제는 내가 원하는 옷스탈 맘껏 입을수 있어요.~~
    아침한끼 식사로 3주만에 3키로 감량했어요,,^^
    피부도 진짜 좋아졌어요..
    궁금하시면 http://www.onlyoncafe.com/ 으로 가보세요.
    네이버에 '빼빼미인'을 쳐보세요~
    0505-221-2200으로 문의

  • 무휘無輝 2007/11/06 01:34 # 답글

    테니프리에 관해서는(...)
    초반에는 매우 괜찮다가 뒤로 갈수록 막장스토리로 급변한 작품이 한둘은 아니지만, 역시 테니프리가 인기가 있었던 만큼, 급변도가 매우 격심했던 만큼.. 가장 인상깊었다고 할까요.
    그래도 장르를 액션판타지무협으로 생각하고 보면 나름 그 안에도 즐거움이(...)
    그런데 따끈따끈베이커리의 경우, 처음부터 막장스토리 아니었나요? 이쪽은 갈수록 아스트랄해지면서 망가졌다기 보단.. 초반부터 그 노선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일단 리액션만 하더라도요(웃음)
  • 유리알유희 2007/11/06 01:38 # 답글

    결말은 다들 한번씩 죽은후, 샤먼으로 각성. 프린세스 하오의 밑으로 들어가게 되지 않을까합니다.
  • NRPU 2007/11/06 02:11 # 삭제 답글

    이제 조금만 있으면 테크세트해서 테니스공으로 볼테카를 날릴겁니다
  • Q 2007/11/06 02:34 # 삭제 답글

    환상향에서 테니스공으로 탄막결투[...]
  • 은파 2007/11/06 04:52 # 답글

    안녕..테니프리........ㅇ<-<
    이미 막장에막장에캐막장인 테니프리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풍신 2007/11/06 04:56 # 답글

    스포츠...물...이군요. 솔직히 관동대회까진 그나마 괜찮았는데...(아니 좋았다고 봅니다.)
    그나저나 학생때 저런 수준인데, 과연 <프로>들은 우주를 박살낼것 같은 느낌이...
  • 김비엠 2007/11/06 07:16 # 답글

    대체 어떻게 끝날지 아아아아주 기대됩니다
  • 지다성 2007/11/06 07:55 # 답글

    마리모 라가와의 Just a Go Go!를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ω-

    물론 테니스 만화입지요 -ω -
  • SATOU 2007/11/06 08:36 # 삭제 답글

    빠심으로 보다가 결국 까심밖에 남지않았다능요 ... 진차 결말이 궁금해요 ㅠㅠㅠ
  • 작은길 2007/11/06 09:06 # 답글

    저도 참 좋아하던 작품인데... 갈수록 막장이라서 눈물이 납니다.
    '나 이 작품 좋아해'라고 말하기 부끄럽게 만들다니...ㅠㅠ
  • rayray 2007/11/06 09:14 # 답글

    동감입니다!!! 갑자기 환타지가 되어가고 있어요 ㅠㅠ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폭소를 하게 됩니다...
  • 신코보 2007/11/06 09:23 # 답글

    ㅋㅋㅋㅋ너무 재밌게 읽고 갑니다 ㅋㅋㅋㅋㅋ
  • 키리에 2007/11/06 09:30 # 답글

    피구왕 통키급이군요...
  • 서군시언 2007/11/06 09:41 # 답글

    그냥 판타지라고 생각하면서 읽고있습니다.;;; 저건 절대로 스포츠가 아니야....(노자가 통곡할 일이지요..)
  • 카뮈 2007/11/06 09:41 # 답글

    테니프리는 사실 원래 한 10권정도까지만 해도 남자 여자 비율이 4:6정도로
    남자들한테도 꽤인기도 있고 내용도 참 새롭게(주인공이 처음부터 강하다던지...
    스타일이 다르다던지) 잇어서 인지도가 높은편이었습니다.
    하지만 효테이전 이후로 작가가 소재가 떨어졌는지 한마디로 개막장의
    길을 걷기 시작했죠. 실제 기술등이 현실에서 어쩌며 써먹을수도있을법한 데서
    절대 불가의 영역으로 넘어가기 시작했으니 -_-
    하지만 그렇다고 지금까지 해놓은설정으로 인하면 더강한 적이 나타나야하니 어쩔수가없었을지도...
    지금에 와서는 거의 남자는 1:9정도로 거의안보는편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인기가 있고 장기 연재 방영하는 이유는 워낙 여오덕들의
    팬층이 투텁기때문이죠. 테니스만화임에도 불구하고 게임들보면 최근 3년간
    미소년 연애 실뮬레이션의 길만 걷고있기때문입니다.
    현재도 영화라던가 뮤지컬보면 알수있죠.(관객90%는 여자입니다.)
    참좋은 작품을 이렇게 망가뜨리기가 아쉽지만 어떻게 합니까...
    원작자 한계가 저정도인데...그리고 정말 만화책이 막장됀거는 애니메이션이
    완전히 미쳐돌아갔기 때문입니다.(이것도 원작에게 책임이 있지만 자세한건
    TVA 마지막화를 한번보세요)
  • 클라비스 2007/11/06 09:42 # 답글

    ...뭐랄까, 피구왕 통키도 포스가 부족해요. 판타프리[...]의 경우는 얼마 안 있어 세계가 멸망할 것 같은 포스가 느껴져서....ㄱ-
  • sepitk 2007/11/06 09:49 # 답글

    맞습니다.... 1권부터 계속 사모으고 있는 팬으로서 눈물을 감출 수 없어요. 더이상 단순 청소년만화가 아니라 '무협만화'가 되어버린.. 테니프리......................(묵념)
    이오공감에서 와서 글 잘 보고 갑니다.
  • dceyes 2007/11/06 10:10 # 답글

    그동안 안봤었는데 저는 오히려 보고 싶어지는군요. ㅋㅋ (낚인거냐!!!!!!!!)
  • 테인츠 2007/11/06 11:08 # 답글

    이래서는 막장화가 싫었던겁니다..ㅠ.ㅠ
    너무 지나치게,상식을 무시하고,현실감이 떨어지는 비현실적으로 나가는 것이
    다소 안타깝습니다.OTL..
  • 예린아빠 2007/11/06 11:10 # 답글

    뭐랄까요. 시작부터 상대가 주구장창 강한애들이 나오고 갈수록 강한 상대와 싸워서 이겨야하는 시나리오 구조를 갖고 있으니 상대가 갈수록 안드로메다로 가는 것이지요. 중딩들이 저러면 윔블던 뛰는 선수들은 대체 어떤수준.. -__;
  • 라자리노 2007/11/06 11:18 # 답글

    네 이젠 더이상 펼쳐 보지 않습니다[.....]
  • 라라라 2007/11/06 11:38 # 삭제 답글

    나름 '재미'있더군요. 웃지 않을 수가 없어요. 요샌 뭐 나올까 궁금해서 봅니다.
  • Reality 2007/11/06 14:38 # 답글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전 사 모으던 거 어느날 다 팔았습니다. 홀가분하더군요. 10.5, 20.5권까지만 해도 참 나름 좋아했던 만화였는데 후새드...
  • 뒹굴벌레 2007/11/06 16:35 # 답글

    저도 너무 공감가는 글이네요ㅠㅠ 테니프리는 초반엔 정말 한 회 한 회 기대하면서 즐겁게 봤던 만화였는데 이젠 가끔 생각날때나 펼쳐보는 만화가 되서 안타깝습니다.
  • 서휘민 2007/11/06 16:41 # 답글

    이오공감에서 왔습니다..() 저도 테니스의 왕자를 31권까지 (아익후) 사모은 사람으로서(더이상은 살 수가 없었어요....) 저도 참 공감합니다 ㅜㅜ 오죽하면 성우가 같다는 이유만으로 (아니 그외의 이유도 있었겠지만) 음성과 영상을 합성(?)했던 데즈카와 사가(였던가 카논이었던가)의 동영상이 전혀 위화감이 없을 수가 있었겠습니까() 위의 어느분께서 말씀하셨듯 이건 이미 세인트세이야급...
  • tfuuuy 2007/11/06 17:18 # 삭제 답글

    이제는 내가 원하는 옷스탈 맘껏 입을수 있어요.~~
    아침한끼 식사로 3주만에 3키로 감량했어요,,^^
    피부도 진짜 좋아졌어요..
    궁금하시면 http://www.onlyoncafe.com/ 으로 가보세요.
    네이버에 '빼빼미인'을 쳐보세요~
    0505-221-2200으로 문의
  • 애플티 2007/11/06 17:43 # 삭제 답글

    테니프리 효테이전까지 전권 모았었어요..
    처음으로 버닝이라는걸 해본 만화였는데 어느새 안습 스토리로ㅠㅠㅠ
  • sddt 2007/11/06 18:37 # 답글

    -///-안봤는데 내용이 궁금해지는군요;;
  • 치세 2007/11/06 19:38 # 답글

    캡틴 츠바사도 뭐 각종 마구 등장하면서 부터 식상했습니다. 주인공 츠바사가 구사하는 드라이브슛은 실제로 축구경기에서 공에 드라이브가 걸리는 그냥 잘 찬 슛팅이었지만, 독일의 카알하인츠가 파이어슛 날리는거 보고 갈때까지 갔구나 싶었죠...
    '왜 파이어슛인줄 알어? 실제로 볼이 불타기 때문이지...' 연출에 볼이 그을린것처럼 지직 지직... -ㅅ-;;

    정말 필살슛하나 없이 대 성공을 거든 슬램덩크는 대단한 듯 합니다.
  • 제리루즈 2007/11/06 19:42 # 답글

    이오공감타고 왔습니다. 이거 혹시 아직도 연재됩니까...ㅋㅋㅋ
  • LUNATIC 2007/11/06 20:30 # 답글

    저도 예전에 즐겁게 봤는데, 가면 갈수록 황당한 전개에 '이 중딩들이 까불어 있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더군요;

    ......커플링도 지겨워요...
  • maru1215 2007/11/06 20:52 # 답글

    ...따끈따끈은 시작부터 빵먹고 '너무 맛있어서'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더이다...........................
  • 2007/11/06 23:48 # 삭제 답글

    ㅠㅠㅠㅠㅠㅠㅠ 아 테니프리 정말... 정말이지 눈물이 앞을 가리는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비행강구 2007/11/07 00:21 # 삭제 답글


    1권부터 별로길래 접었는데, 역시나.

  • odlelile 2007/11/07 02:15 # 삭제 답글

    이오공감 타고 왔습니다 ㅠㅠㅠㅠ 글과 리플 양쪽이 모두대단히 재미있어서 그만 리플을 남겨요 ㅠㅠ 저도 1권때부터 친구들이랑 한회 한회 두근거려가며봤는데 후편 소문만들었는데 이렇다니 진짜 눈물만 나네요 ㅠㅠ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 호리이에 2007/11/07 02:49 # 답글

    이미 이야기는 은하계 저 너머로 넘어간지 오래입니다. 저는 10권 이전이 그리워 지더군요.
  • shinjo 2007/11/07 08:49 # 답글

    이오공감 보고 왔습니다. 저는 키쿠마루가 분신술 쓸때 묵묵히 고개를 끄덕거리며 접었죠.
  • 猫眼 2007/11/07 17:10 # 답글

    사디쿄야 그정도면 유종의미-_-;; 테니프리는 답이없다, 답이없어...
  • 루나 2007/11/07 18:17 # 답글

    공감합니다 (.....) 심하게 실망해서 손 놓은지 옛적이예요 (먼산)
  • 오타마 2007/11/07 20:40 # 삭제 답글

    공감 100프로..테니스는 은하너머 별나라로 가버린지 오래..(먼산)
  • lchocobo 2007/11/08 10:56 # 답글

    아, 테니스의 왕자가 원래는 적당한 스포츠 만화였군요...(;;)
  • 마테우스 2007/11/08 19:29 # 삭제 답글

    테니스의 막장이라는 용어를 처음 쓴 사람으로써ㅋㅋㅋ 그래도 막장테크 타는 재미로 보고 있습니다
  • 근성오빠 2007/11/10 00:35 # 답글

    전 계속 보고 있습니다.
    천하제일무도회 본다고 생각하고 보면 잼있습니다. ^^
  • rusiaka 2007/11/10 06:42 # 답글

    역시나 한때 영혼을 팔았던 이로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동감 한줄......
    집에 있는 30여권이 테니프리를 어찌해야 할지 눈앞이 깜깜합니다.
    나름 원판까지 사모으게 했던 만화였는데 저렇게 변할 줄은...ㅜㅜㅜ
  • 듀얼배드가이 2007/11/10 18:32 # 답글

    뭐 지금 전개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말이죠... 전 좀 미묘합니다 -_-
  • Zero 2007/11/11 06:25 # 답글

    공감이 심하게가는군요 ㄱ-;
    너무 심해도 안되는겁니다 -_ㅠ
  • 로아르나 2007/11/11 23:00 # 답글

    아 왜 다시 이 예기를 해서 상처에 소금을 뿌리십니까?....ㅠㅠ
    잊고 살았는데에에에에......ㅇ<-<
    정말 슬픈 만화중 하나지요. 엉엉.ㅠㅠ
  • kiseki 2007/11/12 09:32 # 답글

    안녕하세요 이오공감보고 왔습니다.
    저도 팬입장에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수업시간에 테니프리를 주제로 발표까지 했으며 아이들에게 열정적으로 권했는데..............이젠 어떻게 끝맺음을 하실지...
  • Rien 2008/09/13 12:25 # 삭제 답글

    아진심진심 테니프리 어쩌죠 ㅠㅠ 이제 전 뒷북으로 애니관동대회 결승전 보고 있는데 전국대회 보기가
    겁나요 진심 ㅠㅠ 네타로 잠깐 료마가 테니스공때문에 기억잃었다는거 보고 알아봤어 테니프리 요녀석아 ㅠㅠ
    아진짜 은하까지 쳐버리겠네 이인간들 ㅋㅋㅋ
    후광 대박 ㅋㅋㅋ 아 웃겨 ㅋㅋㅋ...그러면서 슬퍼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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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