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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 이전블로그
2009년 12월2009년 11월 2009년 10월 more... 최근 등록된 덧글
뭐, 뭡니까 이 작품은;;;by milly564 at 12/28 무희님 에반게리온 2nd im.. by 입실론 at 12/27 평소부터 살까 말까하다.. by amitys at 12/20 아, 에반게리온 서를 아.. by 알트아이젠 at 12/17 야마기시 마유미라..... by blakparade at 12/17 21권...출장나왔는데 .. by lchocobo at 12/17 사실 다른 작품입니다. (.. by lchocobo at 12/17 차라리 성인물을 그리시지?.. by knigft at 12/16 진정한 에바 증후군 감염.. by 창천 at 12/16 야마기시 마유미는 진짜.. by 시대유감 at 12/16 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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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의 남극탐험을 기억하고 계십니까.
![]() ![]() 이번에 소개해드릴 물건은 85년 발매된 코나미사의 명작 에콜로지컬 랠리 레이싱 스포츠(?), 왕년의 인기스타 펭타로 군의 데뷔작 '남극탐험 - Antarcric Adventure' 입니다. 말그대로 남극을 횡단하는 용감한 펭귄의 모험을 그린 이 작품은 MSX판으로 大히트해서 패미컴으로도 이식되며, 후에 배경스토리와 롤플레잉적인 요소를 첨가한 불멸의 명작 '몽대륙' 이 탄생하는 계기가 되어주기도 했지요. 아케이드 게임으로서 특별한 요소는 아무것도 없이 그저 '달린다-' 뿐인 단순한 테마입니다만, 그 간단명료함이 알게모르게 끌렸습니다. ![]() - 서기 1985년, 우리의 주인공 펭타로는 각국의 탐사기지를 경유해, 남극을 일주할 대장정을 결심하고 길을 떠난다... 어째서 펭귄 씨가 인간들의 거주지를 돌아볼 괴상한 생각이 들었는지는 모르지만, 어찌되었든 길을 떠난 펭타로는 달립니다. 누가 닦아놓았는지 바위 하나 없는 한국도로공사가 울고갈 넓찍한 8차선 남극의 하얀 대로를 꿋꿋하게 달립니다. ![]() 허기지고 지치면 저기 용오름하는 금빛 빙어를 잡아먹고 때로는 머리에 날개를 달아 힘차게 비상하며- ![]() 싸나이 앞길을 막는 물개놈의 징글맞은 낯짝에 가슴철렁하고, 어쩌다 크레바스에 발걸리면 다당,당당- 슬픔의 탭댄스를 추기도 했었지. ![]() 그래도 나는 걸어가리라.... ![]() ![]() 허나 이제부터 제목대로의 이야기, 주인공 펭타로 씨의 여로에서 조금 주목할만한 부분이 있습니다. 두번째 그림을 잘 보시면, 스테이지1의 길이는 정확히 900km, 제한시간은 정확히 80초지요. 즉 초속은 11.25km/s, 시속으로 환산하면 무려 시속 40,500km/h라는 무시무시한 수치가 나와버립니다 시속 40,500km/h! 대기권으로 상정해서 음속으로 대략 추산해보면 마하 37!, 왠만한 현대의 초음속 젯트기가 애프터버너를 풀가동해도 꼬리도 못 따라갈 경악할만한 속도군요. (그 유명한 SR-71 블랙버드도 마하 3.2가 고작(?)이었으니...;) 정녕 이것이 펭귄의 달리기란 말인가. 펭타로 그대는 이미 펭귄을 뛰어넘은 남극을 휩쓰는 공포의 검은 질풍!!! 허나 이 초신속의 펭귄이 가는 길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 ![]() 험난한 여로를 재촉하여 드디어 최종10스테이지 일본기지편으로- ![]() ![]() ![]() 게임 최장거리의 어려운 길을 부지런히 달려서, 마침내 시작점에 도착하다! 그리고 여행은 다시.... 이후 특별한 엔딩없이 처음으로 무한루프되는 마무리가 상당히 맘에 안 들었습니다만, 그래도 몇번의 게임오버를 거쳐 목적지에 도달한 성취감은 여느작품 못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작렬한 펭타로 씨의 축지법에 가까운 초신속도 또한... 이번엔 1600km를 단 2분만에 주파하다, 즉 시속 48,000km/h에 무려 마하 43!! 서울과 부산 사이를 이론상 30초만에 달려갈 수 있는 그 속도는 이미 탄환의 7배에 이르렀습니다. 도시락한번 싸가면 지구와 380,000km 떨어진 달까지 가는데 하루 반나절인 8시간, 몇년치 식량만 넉넉히 준비하면 550일 내외로 목성도 뛰어갈 수 있다. 펭타로, 그는 이미 생물의 한계를 뛰어넘은 진정한 게임업게의 오랜 불황으로 한창 레트로게임들이 나오는 와중에, 이 작품도 모바일용으로 나와주면 괜찮을 것 같아요.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틈틈이 초신속 로켓펭귄 질풍의 펭타로와 함께-(엣취) 조금은 그때를 아십니까~에 젖은 주저리였습니다. 항상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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