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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러브 트러블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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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러브 트러블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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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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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지상 최강의 펭귄이 왔다!
20년전의 남극탐험을 기억하고 계십니까.



[남극탐험 OST- Emil Waldteufel의 The skaters waltz]


이번에 소개해드릴 물건은 85년 발매된 코나미사의 명작 에콜로지컬 랠리 레이싱 스포츠(?), 왕년의 인기스타 펭타로 군의 데뷔작 '남극탐험 - Antarcric Adventure' 입니다. 말그대로 남극을 횡단하는 용감한 펭귄의 모험을 그린 이 작품은 MSX판으로 大히트해서 패미컴으로도 이식되며, 후에 배경스토리와 롤플레잉적인 요소를 첨가한 불멸의 명작 '몽대륙' 이 탄생하는 계기가 되어주기도 했지요. 아케이드 게임으로서 특별한 요소는 아무것도 없이 그저 '달린다-' 뿐인 단순한 테마입니다만, 그 간단명료함이 알게모르게 끌렸습니다.

- 서기 1985년, 우리의 주인공 펭타로는 각국의 탐사기지를 경유해,
남극을 일주할 대장정을 결심하고 길을 떠난다...

어째서 펭귄 씨가 인간들의 거주지를 돌아볼 괴상한 생각이 들었는지는 모르지만, 어찌되었든 길을 떠난 펭타로는 달립니다. 누가 닦아놓았는지 바위 하나 없는 한국도로공사가 울고갈 넓찍한 8차선 남극의 하얀 대로를 꿋꿋하게 달립니다.

허기지고 지치면 저기 용오름하는 금빛 빙어를 잡아먹고 때로는 머리에 날개를 달아 힘차게 비상하며-


싸나이 앞길을 막는 물개놈의 징글맞은 낯짝에 가슴철렁하고,
어쩌다 크레바스에 발걸리면 다당,당당- 슬픔의 탭댄스를 추기도 했었지.


그래도 나는 걸어가리라....


세계 각국의 기지를 돌다가 스테이지5에서 마침내 세계의 끝자락인 남극점에 도달합니다. 남극대륙은 엄연히 자연의 것이라는 듯 자랑스레 펄럭이는 펭타로 국기 가 너무 귀엽네요. 허나 이 작품의 제작연도는 1985년, 우리나라 세종기지가 세워지기 3년전의 작품이라 한국 지부가 나오지 않는게 조금 유감이지만요. (태극기 패치버전도 존재하긴 하는데...)

허나 이제부터 제목대로의 이야기, 주인공 펭타로 씨의 여로에서 조금 주목할만한 부분이 있습니다. 두번째 그림을 잘 보시면, 스테이지1의 길이는 정확히 900km, 제한시간은 정확히 80초지요. 즉 초속은 11.25km/s, 시속으로 환산하면 무려 시속 40,500km/h라는 무시무시한 수치가 나와버립니다

시속 40,500km/h! 대기권으로 상정해서 음속으로 대략 추산해보면 마하 37!, 왠만한 현대의 초음속 젯트기가 애프터버너를 풀가동해도 꼬리도 못 따라갈 경악할만한 속도군요. (그 유명한 SR-71 블랙버드도 마하 3.2가 고작(?)이었으니...;) 정녕 이것이 펭귄의 달리기란 말인가. 펭타로 그대는 이미 펭귄을 뛰어넘은

남극을 휩쓰는 공포의 검은 질풍!!!


허나 이 초신속의 펭귄이 가는 길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험난한 여로를 재촉하여 드디어 최종10스테이지 일본기지편으로-


게임 최장거리의 어려운 길을 부지런히 달려서, 마침내 시작점에 도착하다! 그리고 여행은 다시....

이후 특별한 엔딩없이 처음으로 무한루프되는 마무리가 상당히 맘에 안 들었습니다만, 그래도 몇번의 게임오버를 거쳐 목적지에 도달한 성취감은 여느작품 못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작렬한 펭타로 씨의 축지법에 가까운 초신속도 또한...

이번엔 1600km를 단 2분만에 주파하다, 즉 시속 48,000km/h에 무려 마하 43!!

서울과 부산 사이를 이론상 30초만에 달려갈 수 있는 그 속도는 이미 탄환의 7배에 이르렀습니다. 도시락한번 싸가면 지구와 380,000km 떨어진 달까지 가는데 하루 반나절인 8시간, 몇년치 식량만 넉넉히 준비하면 550일 내외로 목성도 뛰어갈 수 있다. 펭타로, 그는 이미 생물의 한계를 뛰어넘은 진정한 로켓티어, 아니 로켓팽귄입니다. 이후 어떤 게임에서든 워프항법류를 제외하고 어느 생물이 감히 그의 속도를 넘볼 수 있을까요.

게임업게의 오랜 불황으로 한창 레트로게임들이 나오는 와중에, 이 작품도 모바일용으로 나와주면 괜찮을 것 같아요.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틈틈이 초신속 로켓펭귄 질풍의 펭타로와 함께-(엣취) 조금은 그때를 아십니까~에 젖은 주저리였습니다. 항상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by 무희 | 2006/10/27 21:30 | 게임의 추억 | 트랙백(3) | 핑백(4) | 덧글(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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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스를 이용하시는 블로거 분들께서 올려주신 각종 정보들을 한데 모아서 올려드리는, 2006년 10월 28일자 egloos magazine 8호를 보내드립니다.「 지난 호 보기 」 [정보] egloos magazine - 2006/10/27 - 7호 [정보] egloos magazine - 2006/10/26 - 6호 [정보] egloos magazine - 2006/10/25 - 5호 [정보] egloos magazin......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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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스파] 지상최강의 펭귄
진정한 지상 최강의 펭귄이 왔다! <- 무희님 블로그에서 트랙백...이제까지 그 어떤 SF만화를 통틀어도 마하 40이 넘는 속도로 대기권내를 이동하는 물체를 본적이 있엇던가! -0-;;;(슈퍼맨 클래스쯤 되면...?)고전게임에는 아직도 수많은 충격과 공포가 숨어있습니다....more

Tracked from ayukawa's me.. at 2009/09/20 20:44

제목 : 마사키군의 생각
남극을 휩쓰는 검은 질풍: 오늘은 미투를 좀 쉬어보려고 했건만 이런 적절한 글-_-이 발견되고… 어렸을땐 몰랐는데 그는 정말 엄청난 히어로(?)였군요 (덜덜덜)...more

Linked at 무희의 주절주절 포스 - 새까.. at 2007/08/04 15:31

... 전설의 펭귄 펭타로가 현세에 부활했습니다. [남극 펭귄 홀로 5천km 여행 화제] …제목 그대로, 한 수컷 펭귄이 본래 서식지에서 5천km나 떨어진 지역에서 발견되어 이야깃거리가 되고 있답니다. 본 ... more

Linked at 절대평범지극정상인의 얼음집 :.. at 2007/10/14 04:53

... 운 화면이지요. 저는 재믹스로 이걸 처음 접했습니다.무사히 기지에 도착.상당한 인기를 얻어 1년 뒤에는 패밀리로 이식되기도 합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무희님의 이 포스팅을 참고.패밀리판은 펭귄이 하늘을 나는 등 몇 가지 추가요소가 있습니다만, 재믹스로 처음 이 게임을 접했던 저로서는 역시 MSX판이 좀더 친숙하게 느 ... more

Linked at Das Glasperlensp.. at 2008/01/17 19:36

... 묶고 망가진 문을 고치며 아이들과 장난 치는 그 모습들이란!이건 보너스. 어렸을 때 무지하게 좋아하던 게임이었는데, 이런 엄청난 비밀이 숨어 있었을 줄이야 =_=남극탐험, 기억하십니까?아, 그런데 이렇게 링크해 놓는 것도 나쁜 짓인 건가? (고뇌) ㅇ<-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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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번을 봐도 저건 콘크리트를 까부수면서 튀어나오는 숭악한 팽귄. 뭐 전설의 고전 남극을 휩쓰는 공포의 검은 질풍이라면 콘크리트를 까부수고 튀어나오는 정도는 간단할듯하지만... 그아말로 강림! 동해를 가르는 검은 탄환!! 인가.. ... more

Commented by 이로동 at 2006/10/27 21:35
예-전에 모 휴대폰 (불법)내장게임으로 나왔습니다.
Commented by 잇힝군♡ at 2006/10/27 21:37
...단지 빠르군요 음악과 같이보니 3배는 빠른듯합니다
Commented by 나이브스 at 2006/10/27 21:47
오랜만에 듣는 정겨운 BGM이군요

근데 정말 속도 계산하니 참...
Commented by 리드 at 2006/10/27 22:03
소닉은 명함도 못 내미는 무서운 속도였군요;
Commented by 식객 at 2006/10/27 22:18
푸푸풉 . . .ㅇㅈㄴ
펭귄이 겟타선을 많이 쬐었군요
Commented by 홍염의눈동자 at 2006/10/27 22:34
마하 43..엄청나군요 이거 -_-;
Commented by 샌드맨 at 2006/10/27 22:40
어릴때는 몰랐는데 이분 굉장한 펭귄이었군요 [넙죽]
Commented by 신현 at 2006/10/27 22:51
중력 탈출 속도는 먼 옛날에 넘었군요;
Commented by kirhina at 2006/10/27 22:55
... 어이쿠, 이 게임 어렸을 때는 무척 즐겁게 했는데, 이런 비밀이 숨겨져 있었군요. 허허허
Commented by 하트브레이커 at 2006/10/27 23:03
아 저 게임은 그 유명한..
Commented by Senecio at 2006/10/27 23:16
어이쿠... 이게 20년전의 것이었단 말입니까...
제가 올해 20살인데, 유치원때 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군요.
Commented by lchocobo at 2006/10/27 23:18
그, 그랬군요. 아무것도 모르고 했던 제가 부끄럽(퍽)
Commented by kykisk at 2006/10/27 23:19
펭귄계의전설급이군요...
어렸을적에한거라 전혀 생각지도못했던...
그나저나 갑자기 다시하고싶어지는군요...
Commented by 사라스 at 2006/10/28 00:09
아 그리워요
어렸을 때 많이 했었는데
저 속도는 정말 경악스럽군요
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6/10/28 02:33
무.....무시무시하군요;;; 게다가 그런 속도를 내게 해주는 다리와
마찰열을 견뎌내는 강력한 외피를 지녔다는것을 보면 더더욱 무서워지는군요
Commented by 地上光輝 at 2006/10/28 05:21
그렇게 계산했을 때, 저 물고기가 뛰어오르는 속도는 얼마나 될 것이고, 또 저런 펭귄의 돌진을 몸으로 가로막는 물개의 내구력은 과연?!
Commented by 네리아리 at 2006/10/28 06:36
옛날에 깨지 못한 불운의 게임...그나저나 저 팽귄은 괴물인가 ㄱ-;;;
Commented by 물빛바람 at 2006/10/28 10:31
코나미의 펭귄은 괴물인가.. 이건 뭐 통상의 3배 정도가 아니고;;
Commented by darkwalker at 2006/10/28 11:49
전설의 게임 몽대륙의 염가판(?). 생각해 보면 정말 단순한데도 재미있었습니다.
Commented by 안단테 at 2006/10/28 12:05
코나미 후속작을 내는거디.. 이번엔 은하를 횡단해보자!!

큰집에 꼬물 컴으로 간간히 하곤했는데.. 스테이지 3도 못 깨겟더군요.
Commented by 『リオン』 at 2006/10/29 01:01
펭귄... 어렸을적 정말 즐겁게 했던 게임이네요... 그러나 저러나... 뭘먹고 이렇게 빨라!!!
게임할때는 그렇게 느려보이더만!! 설마 그걸 즐기는 플레이어의 반응도 이미 마하의세계!?!?!
Commented by 나나 at 2006/10/29 09:26
이 게임,무려 코지마 히데오씨의 첫 작품이랍니다..
Commented by 나인볼 at 2006/10/29 22:48
아아, 정-말 재미있게 했었어요; 숙제도 재끼고 이 게임만 하다 두드려 맞기까지 했죠. ㄱ-
Commented by BeHappy at 2006/10/30 17:20
어릴 때 친구 집에서 했던 기억이...너무 반가워요~
Commented by milly564 at 2006/10/31 09:41
그 때 그 띠띠띠~ 하는 그 음악이 생각나네요.
Commented by 블랙 at 2007/03/25 19:37
세종기지는 킹 조지섬에 있는거라 세종기지를 넣으면 일부러 남극대륙을 벗어나 멀리 돌아서 가야 합니다.
Commented by 제절초 at 2007/05/30 09:59
이제보니 괴수셨군요;ㅂ; 펭타로님이십니다;ㅂ;
Commented by ダ-スケロロ at 2007/05/31 01:52
전설수준이셨군요...
Commented at 2007/05/31 09:3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봉구야놀자 at 2007/06/01 05:19
이속이 지존입니다 ㄷㄷㄷ
Commented by 나르샤 at 2007/06/05 00:13
이것이 바로 속도의 지존.
Commented by kiekie at 2007/06/05 11:56
간간히 부딪쳤던 바다표범은 뭡니까;; 그런 속도의 펭귄과 충돌하고도 멀쩡! 했던 그 생명체의 정체는;;
Commented by LORAIN at 2007/06/05 16:44
트랙백 하나 해가겠습니다;
Commented by carbuncle at 2007/06/06 15:07
링크해도 되나요(이미...)
Commented by StarLight at 2007/06/10 00:10
헉, 알고보니 저분이 바로 본좌셨군요 ㄱ-;;
Commented by 드윕 at 2007/06/10 13:46
최강펭귄이군요ㅜ 펭타로님
Commented by 제로시아 at 2007/06/11 02:38
계산을 해보았습니다.
펭타로를 1kg으로, 대충 10,000m/s로 잡고 운동량을 계산하면 10000N정도.
적게 잡아도 대충 1톤정도의 충력량인가...OTL 펭타로를 막아선 바다표범이 더 대단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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